서울역사박물관 <청년문화의 개척지, 신촌> 전시 참여했어요.

in #kr-art6 years ago

서울역사박물관 <청년문화의 개척지, 신촌>
전시에 참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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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 21일 개관식을 진행하고,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두 달동안 진행되는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청년문화의 개척지, 신촌> 전시에 야경사진 다섯장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본 전시는 2016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출간한 <청년문화의 개척지, 신촌>이라는 신촌에 대한 아카이브 출간물을 바탕으로 구성된 전시이며 '다시꿈꾸는 신촌' 코너에 시각예술을 전공한 직장 동료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청년문화의 개척지, 신촌>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근현대까지의 신촌의 역할과 변화, 그리고 60년대부터 서울의 주요한 부도심이자, 대학문화로 부흥하던 90년대까지의 시기, 그리고 2000년대 이후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인해 문화적 기능이 쇠퇴한 후, 다시 문화중심지로서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기획자들, 서대문구, 서울시의 활동을 담은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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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의 야경 ( night views of sinchon)
오랫동안 신촌을 지켜온 과거의 문화공간과 새롭게 들어선 현재의 문화공간에서 본 신촌의 풍경,청년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야경으로 담았다.
우리가 신촌을 오가며 쉽게 지나치는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고, 그 속에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전시장의 마지막 부분이자 입구와 연결되는 곳에 걸려 있습니다.
모두 신촌의 야경을 담은 사진들로, 신촌에서 71년도부터 문화 아지트로 자리매김했던 독수리다방의 8층 테라스,
올해 새롭게 개관한 청년예술가들의 공간이자 주민들의 문화향유 공간인 신촌문화발전소,
청년상인들의 공간이 들어서고 있는 신촌 기차역 일대,
신촌의 주요 대학인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신촌의 명물거리와 바람산언덕을 조망할 수 있는 야경포인트
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신촌' 내 다양한 시대의 '청년'들이 생활하고, 앞으로 활용할 공간들을 야경으로 조망하면서
새로운 시선과 관심을 이끌도록 의도했습니다.

함께 전시에 참여한 동료들의 작품들

모두 신촌을 주제로 한 시각예술 작품들입니다.
신촌의 지도 위에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빼곡히 적은 <사담도>, 청년들의 일상과 현실을 이상의 시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 차 없는 거리로 예술행사로 붐비는 신촌의 모습을 담은 미술작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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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 개척지, 신촌>

8월 21일에 답사를 마치고 부리나케 서울역사박물관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오픈 전이라 전시 참여자들만 몇명 있고 한산합니다.
신촌에 대한 시대별, 분야별 다양한 전시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975년 음악에 대한 심의제도가 강화되어 언더그라운드 음악이 신촌에서 흥행하며 등장한 송골매, 신촌블루스 등의 그룹들, 머리방과 패션의 중심지였던 이대의 옛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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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측에서 주신 도록과 머그컵
전시의 도록을 한글판과 영문판 각각 1권씩 주셨고, 전시 포스터가 새겨진 머그잔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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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의 마지막 부분, 현재의 신촌을 다룬 부분에 제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전시한다!
두달이나 한다!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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