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페루추억 #3 : 와까치나 오아시스 (La laguna de Huacachina)

"페루 이까"

<와까치나 오아시스>

리마에서 약 3시간 정도 거리에 이까(ICA)라는 도시가 있다.
그리고 이까에는 사막 한 가운데에 정말 영화같은 풍경을 가진 오아시스가 있다.
여기 오기 전에는 이런 사막과 오아시스는 중동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알라딘의 램프를 발견할 것만 같은 이색적인 풍경에 넋을 잃었다.
해질녘 둠버기를 타고 사막을 신나게 달리다 보면, 사막 너머로 해가 지며 만들어내는 붉은 노을이 내가 서있는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인다.
그 광경은 너무나 황홀하고 감격스러워서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하늘에 눈을 떼지 못했다.

사막 위에서는 사막보드를 타고 내려온다.
사막보드를 타고 나면 온 얼굴과 몸에 모래 투성이가 된다.
나는 그게 너무 불편하고 싫어서 딱 한 번만 타고는 바로 둠버기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

<Monsoon 호텔>

오아시스 옆 빨간 호텔은 우리가 묵었던 몬순호텔이다.
웰컴드링크로 받은 삐스꼬 싸워(Pisco Sour)와, 레스토랑의 음식맛이 좋았다.

※ 10년이 넘은 당시 사진과 기억을 떠올리며 작성하였습니다. 현재 상황과는 다를 수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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