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책, 고대철학 읽기 세번째 시
오늘이 세번째 시간.
진행된 내용은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했는데. 관련해서 여러 생각이 떠올랐고. 모르는 것은 토론 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봤구요.
그리스의 철학이 융성했던 5세기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던 시대였다네요.
기원전 5세기는 기원전 500년부터 기원전 401년까지의 기간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후대에 인류 역사상 막대한 영향을 끼친 어마어마한 문화적, 사상적 성과를 보여주었던 세기로 이 세기를 살아갔던 적이 있던 사람들 중에는 세계 4대 성인들 중 3명인 석가모니, 소크라테스, 공자가 있을 정도였다. 이 세기에 그리스에서는 소크라테스가 활동하고 플라톤이 태어났고 인도에서는 불교와 자이나교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에서는 유교가 태동하기 시작했고 이들이 후대의 문화, 종교, 철학, 사상에 끼친 영향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 이러한 놀라운 사상적 성과를 이루어낸 이 세기에 그리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 등의 여러 폴리스들이 난립하며 반목과 전쟁이 일어나던 시기였고 인도 역시 십육대국들이 전쟁을 벌이던 혼란기였으며 중국은 춘추전국시대로 이러한 혼란한 시기들에 오히려 위대한 사상이 탄생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나무위키
어떻게 전 세계가 동시에 이런 발전을 할 수 있는 걸까요? 전화기를 발명한 벨이 전화에 대한 특허신청을 할 때 비슷한 일이 다른 나라에서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신기한 세상입니다. (지구를 움직이는 무슨 힘이라도 있는 걸까요? 이런게 음모론이죠?? ^^)
당시 그리스시대에는 동성애가 엄청 일반적이었고, 이는 육체적인 사랑이 아닌 플라토닉러브였다고 합니다. 당시 여성은 2등시민이었다고 합니다..ㅠㅠ
소크라테스는 크산티페 이외에도 미르토라는 다른 부인이 한 명 더 있었고, 알키비아데스라는 젊은 귀족과 동성애관계였다고 하는데, 이 친구가 사이코패스의 가장 초기 모델이라고 하네요.
세계 4개 성인에 소크라테스가 들어가서, 4대 성인의 출처를 알아봤더니, 정리하기 좋아하는 일본인의 작품이고 이걸 칼 야스퍼스가 옮기면서 퍼진 내용이에요.
4대 성인이라는 말의 기원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일본의 이노우에 엔료(1858~1919)라는 불교 사상가가 1885년에 붓다, 공자, 소크라테스, 칸트를 가리켜 4대 성인이라 했다. 처음에 엔료가 뽑은 4대 성인에는 예수는 없고 대신 칸트가 있었다. 이후 우치무라 간조가 1908년 '대표적 일본인'이라는 책에서 칸트를 예수로 교체하여 4대 성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와츠지 테츠로(1889~1960)라는 윤리 사상가가 책을 쓰면서 현재의 4대 성인이라는 개념을 널리 퍼트렸다고 한다. 즉 일본발 개념이라는 설.
한편 '한계 상황' 개념으로 유명한 독일의 실존주의자 칼 야스퍼스가 《위대한 사상가들Die Großen Philosophen》에서 바로 이 조합을 소개하여 이쪽이 기원이라는 말도 유력하다. 어쨌든 서양 쪽에서는 쓰지 않는 말로 소크라테스 대신 무함마드가 들어가야 한다느니 하는 말은 우리나라나 일본 등 동양권에서나 있는 논쟁이다. 당연히 아랍 쪽에서도 모르는 내용이라 태클 걸 일도 없다. 실제로 구글에서 네 사람의 이름을 영어로 검색해보면 야스퍼스의 책만 주구장창 검색된다. 서양에서 성인(Saint)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가톨릭의 성인들을 말한다.
이렇듯 4대 성인(무함마드로 대치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로)은 따로 저술을 남긴 게 거의 없다. 그나마 알려진 건 공자의 춘추 정도. 그들은 자신의 사상을 사람들에게 전했지만 직접 저서를 쓰지 않았고 대부분 제자들이 정리해서 경전으로 엮은 것이다(신약성경, 논어 등). 사실상 그들의 제자들에 의해 교리가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세상으로 퍼지게 된 것이다.
나무위키
철학알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발제를 하고 이렇게 함께 읽고보니 정말 재미가 있군요.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라 삼천포로 빠지는 것도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