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습니다아~! : 루앙프라방으로 with @travelwalker

in #kr-travel6 years ago

다녀왔습니다~ @travelwalker 루앙프라방에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다행이 납치도 당하지 않고 풍토병(댕기열?)에 걸려 입원하지도 않고 조금 여위고 조금 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행기를 라이브로 전해드리고자 하는 열망이 상당히 컸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정취에 너무 심히 젖어들어 방랑자의 모습으로 며칠을 떠도는 바람에 글 올리는 것을 그만 게을리 하고 말았습니다.
약간의 변명으로는 현지 와이파이 사정이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다, 심지어 정전도 겪었다, 사진이 너무 많아 정리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등등 많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아마도 이런 곳에서라면 모두 잊고 충분히 푹 젖어들었다가 돌아가자 하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찍어온 사진들과 그날 그날의 인상들은 제 노트북과 여행 노트에 잘 보관되어 있으니 정리가 되는 대로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오스라는 나라와, 루앙프라방이라는 도시는 제가 다녀본 다른 도시들과는 사뭇다른 느낌의 나라이고 도시였는데요,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조금은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오래 지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봤습니다.
좀 느린것이, 불편한것이 불행이라 생각했던 제가 조금은 부끄러워 졌으니까요.
내 두다리로 뚜벅뚜벅 걸어다니면 되고, 100원도 1000원도 가치있게 쓰여질 수 있는 그런 곳에 잠시 몸담은 것만으로도 마음 한켠에 여유가 좀 생겨난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일찍 밤비행기로 인천에 도착을 하고 한시간만에 코가 막히기 시작하고 목이 아프기 시작해지 지금도 그렇습니다 ^^ 공기만이라도 좀 수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그럼 몸이랑 마음이랑 좀 추스려서 곧 일상 복귀 하겠습니다 ^^

****

Sort:  

Upvoted and followed u.

Thanks! have a good day~

혼자서 14박 15일동안 혼자 다녀왔던 첫 여행지가 바로 라오스랍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곳이지요.
앞으로 멋진 사진과 여행기가 올라오겠군요.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이제야 여행기 하나 올렸네요 ㅎ

어머 이런 반전이-
여성분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아는 길도 돌아서 가라는 말이 있듯이
그런 여유를 느끼고 돌아오셔서 넘 부럽네용!
푹 쉬시고 포스팅 또 해주세요~~ 사진 더 보고 싶어요!

^^ 여성스러웠군요 제가 ㅎ
제 새로운 면을 많이 발견하고 있습니다 요즘..
네 좀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아마도 곧 포스팅하지 않을까 싶네요.

루앙프라방 잘 다녀오셨나보네요~ ㅎㅎ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덕분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

라오스..한번 가보고 싶네여.

음...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뒤에 글로 쓰겠지만, 참 독특한 감상이 있는 나라거든요.

사람이 순박하고 물이 많은 나라라고는 들었어요.

저도 글쓰시는 섬세함에 이뿐 여성분 아닐까 했는데 ㅎㅎ
올려주시는 사진으르통해 라오스라는 아름다운 나라 잘봤어요
제가 갖고 있던 선입견을 버리는데 도움 되었던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또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흐음... 이제 섬세한 여성으로 활동할까 싶은데요? ㅎㅎ
라오스에 대해서 선입견이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수많은 전쟁영화들 덕분이겠지만요...
사실은 참 아름다운 나라이더군요.

yes, it is... Laos is really beautiful and amazing country I have ever visited.

제가 좋아하는 루앙 프라방이군요. 마지막으로 다녀온지 10여년이 지났네요. 아니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지금도 좋은데 20년 전에는 더 좋았겠네요... 개털님이 아마 지금쯤 다시 가신다면, 예전과는 좀 많이 다르실지도 모릅니다.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게 느껴지더군요. ^^
방콕에선 머 비행기로 한시간반? 정도면 언제든 루앙프라방 가실 수 있지 않나요? 라오 항공이면 한 150불이면 가능하실듯 한데요? ㅎㅎ 스팀을 좀 팔아서...?

그죠. 150이면 가능하죠. 저는 주로 국내 저가 항공 녹에어등을 타고 '우돈타니'를 가서 거기서 하루 놉니다. 그리고 버스나 봉고를 타고 비안티엔을 가죠. 거기서 또 1-2박하고 그리고 루앙프라방 팍세등을 갑니다.^^ 올때는 바로 오고요.안전한 여행 되세요.

지금의 조금은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오래 지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봤습니다.

이기적입니다 ㅋㅋ 현지인들의 생활의 질을 낮게 유지하며 잠시 들렀다 가는 여행자를 위해 발전을 더디게 하라니요~ ㅋㅋ 그런데 무슨 뜻인지는 충분히 이해됩니다.

카메라 드신 모습이 왠지 훈남일듯 합니다^^
몸과 마음 추스리시고 목도 미끌미끌해지시길 ㅎㅎ

그쵸... 이기적입니다 ^^ 사실 발전하기를 바라지 않는 다기 보다는, 자본에 휘둘려서 지금의 품위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기품과 자존심이 지금의 루앙프라방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거든요. 뭐랄까 돈보다 가치있는 것이 있음을 몸으로 보여준다고 할까요...

돌아오셨군요. 라오스여행기 기대할게요 :)

넵... 돌아왔습니다 ^^
한국에 오니 무척 시원해서 좋은데 공기가 너무나 안좋네요 ㅎ
곧 여행기 올리겠습니다 ㅋ

Coin Marketplace

STEEM 0.30
TRX 0.12
JST 0.034
BTC 64513.75
ETH 3146.11
USDT 1.00
SBD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