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그장면] The Greatest Showman, 위대한 쇼맨

in #aaa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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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Showtime.



 한마디와 함께 천막이 열리고 멋진 수트와 모자를 쓴 휴잭맨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단원들과 함께 세상에 선보이는 무대위에 올라간다. 모두가 특별해, Everyone is special. 이라고 이야기하며 눈을 빛내는 그의 의지와 사명감으로 훈훈하게 흘러가는 이 영화는 단원들의 노래와, 음악과, 춤과 재능으로 영화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처음 AAA 에 쓰일 영화는 비교적 쉽게 떠오른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의 ‘The Greatest Showman’. 위대한 쇼맨이란 이름으로 번역되어 2017년 12월 개봉했다. 영화는 화려했고 줄거리는 감동적이였다. 결론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프릭쇼-freak show' 를 기획하고 여러 사건들로 인해 돈과 명예를 얻지만 가족이 더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얻고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주인공 휴잭맨 (P. T. 바넘) 의 이야기다.

 휴 잭맨과 단역들은 모두 고된 강도의 연습을 통해 영화를 완성시켰다고 한다. 개봉 당시 관객들은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이 첫 연출한 장편 영화라는데 있어 의의를 두고 23년만의 첫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라는 데 있어서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지만 이 영화엔 이면이 존재한다.


 뮤지컬이기에 음악부분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는데 저버리지 않고 섬세한 사운드를 이끌어냈다. OST 중 하나인 ‘This is Me’는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 했다. 가사엔 세상에서 소외되었던 사람들 (장애인, 평범하지 않은 외모) 이 꿈같은 화려한 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다 라는 메세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영화화 하는 과정에서 실존 인물 P. T. 바넘의 실제의 모습을 왜곡 하였다는 이유와 비윤리적인 행동들이 비춰지며 미국 현지에서 강한 비난을 받았다. 프릭쇼, 동물 학대 등 논란의 중심에 설 법한 이유들을 영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평론은 극명 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 OST 가 화제를 모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졌을때 단 1%의 조작이나 왜곡이 존재하지 않기란 어렵지만 아예 부정적인 모습들을 배제 한 (그것도 인종차별주의자, 여성, 장애인, 동물 학대를 일삼는 인물을 미화시킨) 것은 거센 비난을 받아 마땅한 부분이다. 이 영화의 스토리를 해체하기 전에 이 영화가 만들어진 배경을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 확실히 영화 속의 휴 잭맨이 연기한 주인공인 P. T. 바넘은 저명했던 실제 모습과는 영 딴판인, 심하게 미화된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었기에 혼란스러웠다.


 영화화 하는 배경은 제쳐두자면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해 비난을 퍼부었지만) 영화 자체는 즐겁게 시청했고 몇 화제가 된 곡들을 찬찬히 다시 들어보는 계기가 되어 지금도 틀어 듣고 있는 중이다. 영화를 각색하는 과정에서 분명 존재했으리라 생각했던 미화는 아예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이끌어냈고, 씁쓸하지만 화려하고 감동적으로 재탄생한 그의 삶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더욱이 이 영화를 보는 시선을 객관적으로 둘 수 밖에 없었을까.

 이 영화 속 한 장면을 꼽자면 로렌 올레드의 목소리와 레베카의 멋진 연기가 어우러지는 'Never Enough' 장면이다. 모두가 입을 벌리고 그녀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던 그 장면, 무대에서의 폭발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힘이 드는 일상의 어느 순간엔 이 노래를 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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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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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뮤지컬영화 너무 좋아하는데..
실화영화는 이런 단점이 있네요..너무 미화한다는것..
영화는 영화로만 봐야겠어요..

안녕하세요. 영상을 보는 도중엔 나름 집중했지만 온전히 즐기기란 어려웠습니다. 그냥 영화는 영화로 소비하는것이 맞다 라고 세뇌하면서요. ^^

레이라님의 트리플A 첫글을 환영하며 풀봇^^
자주 들려주세요^^

응원 감사합니다 :) hodolbak 님처럼 좋은 리뷰를 쓸 수 있어야 할텐데요.

저 이 영화 정말 재밋게 봤어요. 노래가 신나서 즐거웠죠.

안녕하세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영상보단 음악이 더 남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ㅎ

전 Tightrope 넘 좋아했네요. :))

ㅠㅠ 전 젠다야와 잭..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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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영화 저도 진짜 좋아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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