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모범시민(Law Abiding Citizen, 2009)

in #aaa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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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의 주를 이루는 주제 중에 하나로 '복수'가 존재한다. 주인공에게 억울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가족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영화 또한 유사한 내용으로 시작된다.

대부분 복수와 관련된 내용의 영화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 보잘것 없었던 주인공이 열심히 노력해서 결국은 복수를 하고야 만다는 내용인데, 이 영화는 완전 다르다. 물론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서 10년이라는 세월의 준비가 필요했지만, 그의 정체는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능력을 통해서 엄청난 복수를 성공적(?)으로 하게 되는데…

영화의 중심을 이루는 부분은 '복수'라기 보다는 잘못된 법제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허무하다는 의견들이 많아 보인다.) 아무래도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또는 '복수'와 '심판'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고민한 흔적이 약간은 답답해보이는 결말로 표출되어 보인다. (최대한 스포를 안하려다보니 무슨말인지 모르게 쓰고있다. -.-;;)

캐스팅은 영화 '300'으로 유명한 제라드 버틀러가 억울한 가족에 죽음에 대한 복수극을 벌이는 주인공으로 제이미 폭스가 검사역할을 맡아서 연기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서 감옥에 있는 제라드 버틀러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데 그 요구는 다름아닌 감방안에서 최고급 스테이크와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주는 것인데, 주인공이 스테이크를 먹으며, 아스파라거스를 잘근잘근 씹는 장면이 계속해서 기억에 남는다. (제가 못먹어서 그런건 아닙니다. ㅠㅠ) 그런데 왜 기억에 남는지는 잘 모르겠다.

주인공이 복수를 하는 방법이 매우 기발한데 극중에서 발명, 특허를 엄청나게 보유한 기술자로 소개된다. 그 방법들이 다소(사실 매우, 많이가 더 알맞은 표현으로 보인다.) 잔인하다. 물론 영화 초반부의 눈앞에서 가족들이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범인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법제도의 문제점을 결국 자신의 손으로 복수하겠다는 큰 틀인데, 그 과정이 잔인하기는 하지만 나름 통쾌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억울한 일이나 우리 사회의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서 골치아픈 일을 겪고 있다면 이 영화를 보면 조금이나마 풀릴것 같다. 물론 결말에서 조금은 먹먹해질지 모르지만…

평소 억울한 일이 엄청 많고 그런게 아닌데 이 영화를 자꾸만 보게되는건 뭘까?...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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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린 분노는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남을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터트릴 준비가 되신거 아닐까요? ㅎㅎ

그런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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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해서 패스 ㅠㅠ

이벤트참여 감사드립니다~~^^.

ㅋㅋ 맞아요. 엄청나게 잔인합니다. ^^

이 영환 케이블 방송으로만 접한 영화입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프리즌 프레이크라는 미드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TV에서 가끔 해주더군요. ^^

사적심판이라는 점에서 불편할수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공감이 가기도 하죠

스케일이 엄청나기는해요. ^^

네이버 웹툰 중에 하나인 비질란테와 비슷하네요..ㅎㅎㅎ

웹툰도 비슷한게 있군요. ^^

이 영화의 엔딩이 억지 사필귀정 형태여서 좀 아쉬웠죵~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전쟁론 인용 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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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허탈하기는 했어요. ^^

또 다른 엔딩이었음 좋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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