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나비 효과(The Butterfly Effect,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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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때는 정말 어이가 없게도 살짝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주머니의 휴대폰이 튀어나가 깨져버리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황당한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언제나 예측불가하고 계획이라는게 큰 의미가 없어지는 일들로 가득차 있는데 이제는 일반적인 용어가 되어버린 '나비 효과'.. 아주 오래전 재미있게 봤던 이 영화를 다시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나비의 날개 짓이 태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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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시작부터 긴박하게 돌아간다. 환자 복장을 입은 주인공 에반(애쉬튼 커쳐)은 어떤 방으로 들어와 문을 막고 책상 밑으로 들어가 정신없이 글을 쓴다. 이 일이 실패하면 자신은 이미 죽었을거라고... 그리고는 어린시절로 돌아가는데 어린시절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있는 에반은 불우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상하게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필름이 끊어지는 상태가 계속 반복되는데 자신이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다가 깨어나고는 한다.

아들이 주방에서 멍하니 칼을 들고있는 모습에 놀란 에반의 어머니는 그를 병원으로 데려가고 매일 일기를 쓰게된다. 친구들과 다이너마이트로 장난을 하다가 엄청난 사고를 내게되고 이 역시 그는 기억을 못하는데...

이 영화의 나비효과는 카오스 이론에서 차용했다고 하는데 큰 틀에서만 그래보인다. 지금은 흔해진 소재일지 모르지만 과거를 바꿔 미래를 바로잡겠다는 큰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 문제는 불안정한 가정환경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는게 조금은 아쉽다. 역시나 건강한 가정이 탄탄한 미래를 만들어주나보다. (영화리뷰 하다가 무슨 소리인지..-.-;;)

에반이 바꿔놓을 그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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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에반이 미래를 바꾸면 바꿀 수록 모든 일들이 꼬이고 마는데 그가 감옥에 가버린다라던가 어린시절 좋아했던 켈리(에이미 스마트)가 불행하게 살아간다거나 상황은 점점 더 나빠져만 간다. 또한 한 번 씩 과거를 바꿔놓기 위해서 그의 일기장을 째려보면(실제로 째려보면 과거로 돌아간다. ^^) 현재로 돌아와 그동안의 변화된 과거가 짧은 순간에 머리속으로 들어오면서 코피를 쏟으며 쓰려지고 만다.

결국 에반은 모든 혼란을 제대로 돌려놓기 위해서 첫 장면에 나온 마지막 과거로의 여행을 시도하는데, 모든것을 바로잡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영화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문은 일기장을 통하고 있다. 어느 순간의 일기를 읽으면서 정신을 집중하면 글자가 살아움직이면서 에반을 과거로 돌려놓는다. 아마도 모든 영화에서는 현실적인 교훈을 줘야 하기에 이런 행동은 실패하고 마는거 같다. 바꿔놓은 과거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은 생각하지 못했던 사고로 이어지는데...누구나 꿈꿔 볼만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만드는 스토리지만 역시나 현실은 만만하지 않다.

#1. 내맘대로 포인트 : 결말이 무려 네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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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결말이 네가지 버전으로 존재한다. 극장판, DVD판, 블루레이 한정판, 그리고 감독판이다. 감독판을 제외하고는 비슷한 결말이지만, 감독판은 충격적인 결말을 가지고 있다. 역시나 직접 확인해 보시는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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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장난은 절대로 하지말자!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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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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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954-the-butterfly-effect?language=en-US

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954-the-butterfly-effect?language=en-US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