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레디플레이어원 - 현실이 넷상보다 나은가?

in #aaa5 years ago

안녕하세요 @snuff12입니다.
보팅마나 조절을 위해 부계를 팔까 했지만...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본계정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ㅋㅋ

트리플에이의 런칭과 함께 첫 리뷰를 어떤 영화로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재밌게 본 영화를 할까?
아니면 의미있는 영화를 할까?
아니면 역발상으로 재미없는 영화 리뷰를 할까?

하지만 그 무엇도 만족할만한 글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왜 스팀잇을 하고, 정식 smt도 아닌 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왜 얼마 벌리지도 않는 스팀잇에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일까
나는 왜 스팀잇을 하는 것일까

그리고 내린 결론은 '관계'에 있었습니다.
면대면으로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과의 관계
서로 얼굴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심지어 목소리 조차 모르는 관계
하지만 오랜 기간 글로써 묶인 관계
넷상의 관계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현실보다 더 소중할 넷상의 관계

레디플레이어 원

2018년 3월 28일자로 개봉한 영화 레디플레이어 원입니다.
(당시 용산 CGV에서 4dx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4d는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ㅋㅋ)

줄거리는 이렇습니다.(링크 : 나무위키)
간략하게 말하자면,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린 세상, 그리고 현실도피처로 사용되는 vr게임. 이 vr게임의 이스터에그를 찾으면 500억불에 달하는 회사 지분을 주겠다는 미친회장. 이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덕 기업. 과연 주인공은 이스터에그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것인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 과연 어떤 것이 진짜일까?

가상현실 게임을 다룬 작품

image.png
유명한 라이트노벨 소드아트온라인
image.png
일요웹툰 1위를 지키고 있는 열렙전사

이 작품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넷상의 관계가 현실속 관계보다 중요할 수 있다고 말이죠.

이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 지분을 건 게임, 누가 이길 것인가

회장 할리데이는 회사지분 500억불을 걸고 게임을 진행합니다.
(현실보다는 게임을 중요하신 회장 ㄷㄷ)
image.png
그리고 악덕기업 IOI는 이 지분을 먹기 위해,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수많은 게이머를 고용, 게임을 장악합니다.
(현생을 위해 게임을 이용)
image.png
우리의 주인공은 암울한 현실에서 게임으로 도피를 합니다.
(장비 없는거 ㅠㅠ)

과연 누가 회사 지분을 먹게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불쌍한 주인공이 회사지분을 독식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넷상 관계도 현실의 관계와 같아질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필두로 해서 많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들이 생겼습니다.
싸이월드는 현실에서의 관계만이 넷상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트위터와 같은 서비스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해주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서로 팔로우를 하고 있죠.
앞으로도 많은 서비스들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지만 대화를 통해 형성된 관계가 생길겁니다.
현실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현실로 이어지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과연 넷상의 관계가 현실의 관계보다 더 중요시될 수 있을까요?

결국엔 현실의 관계?

image.png
(한끼줍쇼 마장동편, 인터넷통신으로 만난 부부)
결국에는 현실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통신으로 만난 사람도 부부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영화 레디플레이어 원도 결국 게임속 관계가 현실속 관계가 되며 문제를 해결합니다.
라노벨 소드아트온라인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웹툰 열렙전사도 게임속 관계가 현실로 넘어오며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넷상의 관계늘 쓸모 없다 라는 견해가 있었고
지금은 넷상의 관계도 현실의 관계가 될 수 있다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넷상의 관계가 절대 현실의 관계보다 못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넷상의 관계가 현실의 관계가 되어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넷상의 관계와 현실의 관계가 별개의 의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넷상의 관계는 넷상의 관계고, 현실의 관계는 현실의 관계인.
둘 사이 어떠한 상하관계도 없는 그러한 미래가 말이죠.

스티미언들도 대부분 넷상에서 만난 관계이지만
우리의 관계가 현실의 관계보다 부족하지는 않잖아요 ㅎㅎ
(그렇기에 열렙전사는 넷상으로 넘어가길 기대합니다 ㅋㅋ)


한줄평 : 넷상의 관계도 현실의 관계와 다를게 없다.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33339-ready-player-one?language=ko-KR
Critic: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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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밌게 본 기억이 나네요. 영화에서도 넷상이였지만, 결정적일때는 모여서 큰일을 이루었죠. ㅎ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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