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랩소디] 대중음악이 가진 힘, 그리고 젊은시절의 추억

in #aaa5 years ago

브라이언 싱어 감독

  • 우리가 추억하는 가수들의 이야기도 이렇게 그려질순 없을까

공항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 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많은 분들이 보셨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심야로 시간을 내서(장모님께 부탁드려서) 아내와 평일밤에 심야로 본 영화

퀸을 알지 못하더라도 그들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영화는 퀸의 리드보컬로 드라마같은 삶을 살다간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관계는 약간씩 (혹은 매우 많이) 바꾸어 놓았지만, 우리는 다큐를 보러간게 아니므로 그정도는 이해하자.

결국 이 영화가 재미있어지는 곳은 그들이 노래하는 장면들이다.

사실 어릴때는 퀸을 잘 몰랐다. 보헤미안 랩소디 하나밖에 몰랐으니까. 아니 퀸의 노래인지 몰랐다.
부분부분을 듣거나 라디오에서 지나가다 듣고 어~ 좋은데 였으니.

대학가고 여러 노래를 듣다보니 퀸의 노래가 귀에 너무 들어왔다.
(MP3를 쓸때도, 스마트폰을 쓰면서도 퀸폴더가 따로 있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이유도 같다고 생각한다.
프레디 머큐리의 매혹적인 목소리.
마치 파리넬리에서 들었던 듯한 그 매혹적인 목소리.

그리고, 이민자의 아들에서 인기있는 팝스타로 성장하고, 이성애자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에이즈에 걸린채 마지막 삶을 불태워 음악을 갈구하는 영화보다 영화같은 삶을 살다간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

이렇게 보면 마치 영화로 만들면 모두 성공할듯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는 아니다.
역시 감독의 연출이 가장 중요하다.

이 영화도 노래, 공연장면, 음악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를 적절하게 배치해서 관객과의 밀당에서 거의 완벽한 흐름을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는 마치 퀸의 열혈팬이 된듯 전율을 느끼며 그 마지막 무대를 즐길수 있게된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가수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멋진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다.

8~90년대가 팝의 중흥기 였듯이 우리나라 대중가요도 정말 좋은 노래와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이분들의 이야기도 이렇게 멋진 연출이라면 이정도 흥행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를테면 유재하, 이문세, 부활 등등)

좋은 연출에 음악과 추억이 함께해서 더 좋았던 영화

영화 보헤미안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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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보았죠.

저도 간만에 즐겁게 본 영화였어요

이 유명한 걸 아직 못본 1인이라...ㅎㅎ 예전엔 퀸의 앨범까지 가지고 있었는데...그들의 노래를 듣는것 만으로도 행복하죠!!

노래들이 너무 좋죠 ㅎㅎ

이 영화가 핫 이슈를 뿌릴때도 전 음악관련 영화를 안보는지라 멀리 했던 영화지만 보셨던 분들은 다들 좋았다란 평을 하셨던 영화지요

음악도 좋고 이야기 전개도 좋았다고 생각해요

음악만으로도 즐거운 영화죠^^

네 귀가 즐거운 영화였어요

주변에서 못본 사람이 없는데 저만 이 영화 못본거같네요ㅠㅠㅠ
다만 음악들은 꽤 여러 번 들었는데, 정말 많이 들어본 음악들이라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네 퀸의 노래는 생각보다 익숙한 노래가 정말 많죠

시간날때 보시면 괜찮으실 거에요

저 최근에 이영화 봤는데.ㅎㅎ

Mama~~~~우우우우..

리뷰 도 잘봤어용

보헤미안 랩소디가 정말 독특하고 귀에 감기는 노래죠

감사합니다~

고등 학교 시절 부터 좋아했던 락그룹입니다.
스콜피온스랑 퀸...

영화는 못 봤네요.
집에서 보면 감동이 떨어질텐데...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스콜피온스~!!
홀리데이 있던 앨범 엘피가 집에 있어서 들었었던 ㅎㅎ

너무 좋았어서 싱어롱 상영관에서 다시 보려다 못보고 말았습니다 ㅎㅎ

저도 다시보기까지는 못하고 그냥 유튜브로 관련 영상들만 한참 봤었죠 ㅎㅎ

오늘도 들어 봅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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