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다른 말은 위기야

개그맨 이동우를 아시나요?

1990년대 활동했던 틴틴파이브의 리드보컬인 개그맨입니다.

틴틴파이브 맴버는 김경식, 표인봉, 이동우, 이웅호, 홍록기 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학창시절 TV에서 활동하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미운 우리 새끼> 예능 프로에 이동우가 박수홍과 함께 출연을 했습니다.

이 개그맨 이동우가 수년 전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망막색소변성증 이라는 불치병으로 인해 시력을 완전히 잃게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시력을 잃은지 거의 8년 가까이 흘렀더군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수년 간 라디오 DJ 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세월이 그래도 좀 흘러 그런지 방송에 나와서 재치있게 박수홍과 대화 나누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건강하던 사람이 갑작스레 시력을 잃게 됐다는걸 알게되니 마음이 좀 착찹했습니다.

만약 나에게도 그런 일이 발생된다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시기 쯤 그의 아내는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이동우가 "가족의 다른 말은 위기야~" 라고 농담조로 말하는 부분이 확 꽂혔습니다.

물론 현재 가족과 잘 살고 있으니 이런 농담도 할 수 있겠지만,
이동우가 직접 한 그 얘기는 그냥 농담으로만 들리지는 않더군요.

가족 중 한 명이 큰 병에 걸리게 되면 정말 그 가족에 위기가 닥치지 않을까요.

비록 장인어른이 좀 편찮으신 상태이긴 하지만,

이 장면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저의 건강 뿐 아니라 가족들 건강하게 살고 있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건강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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