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ctifit Report Card: 11월 27 2018

이틀을 쉬었다가 출근했다. 쉬는 날은 시간이 빨리간다. 시간은 상황에 따라 빨리 가기도 하고 느리게 가기도 한다. 시간 자체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시간의 속도가 다른 것이다. 시계 초침은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영원히 멈추지 않을듯이 돌아간다. 내가 느끼는 시간의 변화는 감각적이다. 나이의 숫자는 신체의 노화 정도를 의미한다.
많이 움직이고 많이 걷는 생활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자. 이 말은 너무 편한 것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의미다.
지금의 생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수 없다.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 나도 모른다. 내가 의도해서 삶의 길을 개척해 나가기도 했고 우연한 기회가 내게 와주어서 내가 선택한 경우도 있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든 것도 아니고 내가 만들지 않은 것도 아니다.
지금의 나의 시간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글쓰기이다. 틈틈히 글을 쓴다. 글을 쓰지 않는 날이 없다. 내가 쓰는 글은 나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글은 살아있다. 동물이나 식물처럼 살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글을 낳고 글은 나를 낳는다. 글과 나는 함께 진화한다.
직장에서는 앉아있지 않고 계속 왔다갔다 걷는다. 만걸음을 채울 때까지 계속 걷는다. 양말은 두꺼운 것을 신는다. 그래야 발이 덜 아프고 물집이 생기지 않는다.
오래 걸으니 허리가 아프다. 그러면 의자에 앉아 잠시 쉰다.

Moving Around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