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 인생은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in #booksteem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땅콩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구매했었던 @kyunga님의 딱히 꿈이 있는건 아니고를 읽어본 나름의 후기 및 감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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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말하는 괜찮은 삶

우선, 저는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지도 못한 졸업반 대학생입니다. 이제 몇 달만 있으면 취직 도전을 시작하게 될 예정입니다. 솔직히 아직 회사라는 곳을 1달간의 인턴 생활을 제외하고는 경험해보지 못한 입장에서 경아님의 책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만 그저 '남들이 말하는 괜찮은 삶' ,
하지만 자신에게는 전혀 괜찮지 못했던 삶을 살면서 퇴사를 준비하고 있으시다는 경아님의 진솔하고, 현재진행형인 고민을 보면서 사회생활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제가 겪고 있는 일처럼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선망하는 회사에 들어갔지만, 걱정이 되던 영어는 오히려 문제가 되지 않고, 소위 말해 쓰리콤보(히스테릭+편집증+피해망상)를 가진 직장 상사를 만나 힘들게 회사생활을 하게 되었다.

완전히 문구를 인용한 것은 아니구요, 조금 따와 풀어썼습니다. 그런데 저만 해도 예전에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했던 'S'기업에 들어간 저희 형이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어(상사 + 일의 강도)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을 때도 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모르고 그냥 '그런 좋은 회사에 다니면서 배부른 소리한다'라고 무책임한 말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그리고 남들은 부러워하지만, 정작 그 회사를 다니는 본인은 전혀 행복하지 못했구요. 완벽한 기업이 있기도 힘들거니와, 몇 가지 조건이 좋더라도 다른 어디에선가 자신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공짜는 어디에도 없죠..)


그리고 책에서는 수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입니다. 퇴사하고 싶을 때 나 자신에게 할 질문과 하면 좋을 행동, 그리고 유의할 점 등에 대해 STEP 1~7까지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는데요, 대부분이 많은 사람들은(저를 포함해) 잘 하지 않는 '자신에 대해 돌아보기' 에 대한 것입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부터, 회사에 다니기 힘든 이유,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심적이나 건강 측면에서의 자신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이지만 동시에 소홀히 했던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그와 동시에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구해보면서 자신이 퇴사를 준비해도 괜찮은지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매체에서 꽤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라' 라는 말 역시 이 책에 써 있는데요, 이 말과 더불어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나서는 자신이 그것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사람들에게 알린다면 우연히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있을 때, 그것을 남이 물어보기 전까지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것에 대해 알 수가 없겠죠. 좋은 기회가 생길 확률이 제로라는 것입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도 있듯이, 실패를 하더라도 시도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봤을 때 책에 써있는 내용만 보더라도 경아님께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계시고, 이미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만족이라는 것은 본인의 생각이 가장 중요한 거니까요!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부분이 제 마음에 와닿았지만, 소개는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아님이 쓰신 글은 훗날 제가 일을 하게 되어 회사를 옮기고픈 마음이 생길 때 다시 정독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내년 이맘 때 쯤이면 경아님께서 프로필 사진보다 조금 더 흐뭇한 미소로 떡잎이 새파랗게 올라온 '여러 군데에 뿌렸던 씨앗'을 키우시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내용을 이렇게 선물해주신 @kyunga님, 그리고 전차책 출판에 힘써주신 @solnamu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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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의 스친소도 전자책으로 만나보고싶네요

엌ㅋ......아직 시작도 못했잖습니까 마이님 ㅠㅠ

의외의 재능을발견해서
여섯시내고향에서 뵙는거아닌가요!?
물론 그뒤엔더높은곳에서!

크.. 안녕하세요 피넛님 롱보드 타는 코딱지예요! 글이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진솔하네요! 읽는데 너무 편안했어요!

피넛님의 처한 상황 응원하며 또한 읽고싶은 책 추천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ㅎ
저도 읽으면서 N사에 다니다 퇴사하고 롱보드로 세계여행하고 계신 저를 롱보드 세계로 이끄신 롱보드 여신님이 떠오르네요!ㅎ 야근하고 있는 이 시점에 저의 마음에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큰 파장을 일으키네요 ㅎ

헛 코딱지님..부르기가 민망..하지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솔직히 많은 분들이 퇴사, 이직을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3년 이하로 일하신 분들은 더더욱이요!
지금 야근을 하고 계시는군요ㅠㅠ 저의 머지 않은 미래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ㅠㅠ
롱보드로 세계여행이라니 이건 너무 멋지잖아요! 코딱지님도 꼭 이런 삶은 아니더라도 멋진 삶을 사셨으면 좋겠네요!!

음 이책 읽어봐야겠군용

제 글에 링크 달아놓았으니 스팀샵가서 구매하시면 됩니다!!ㅎㅎ

잘 읽었습니다~ 저도 책을 좀 읽고 이렇게 리뷰를 해보고싶은데...게으름 이라는게 참....ㅎㅎ 잘 보고 갑니다~

허허.. 원래 저도 책을 잘 읽지는 않았었는데, 스팀잇을 하고 나서부터 여기저기 북스팀 찾아서 구경도 하고,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ㅎㅎ

저도 졸업반이라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ㅎㅎ.. 저와 같은 졸업반이시군요!! 한번 읽어보세요~~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랍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위해서는 일단 내가 어떤 사람인지 먼저 알 필요가 있겠네요! 근데 그게 쉬운 일도 아니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제목이 더 와닿아요!

인생은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그리고 거꾸로 진짜 여행을 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도 하죠 ㅋ-ㅋ 여행가고싶어지는 밤입니다.

맞아요.. 자신에 대해 알아가야겠다는 사실을 본인도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부끄럽거나 조금 어렵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다는게 참...그렇죠!
제목은 그냥 제가 혼자 지어본건데..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인거 같아요!!
그래서 결론은 저도 여행가고 싶다는거..ㅇㅅㅇ

내가 항상 말하는 "하고 싶은 것을 해라"

현재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계시는 킬루형님.. 진짜 멋있습니다. !!!

와우 전자책 구매하셨군요!
스팀잇의 기록들이 저렇게 책으로 나온 걸 보면 참 멋집니다.
후니님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은 책도 나올 날이 있겠지요?ㅎㅎ

핳.. 저는 뭐 사실 스토리를 이어서 쓴것도 딱히 없고.. 주제도 그냥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이라서 뽑아낼 것이 없을걸요..? 책을 만든다고 해도, 편집자분께서 골머리 앓으실듯 합니다....ㅎㅎ

수고하셨습니다. @kyunga님의 책리뷰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성들인 리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닷!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제가 모르는책들도 찾아볼수 있게 됐습니닷..ㅎㅎ

@감사해

스팀잇에서 보는 첫 리뷰에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포스팅을 선물해주셔서..!! 오늘 소량 스파업 했으나 여전히 마음에 비해 스파가 너무 모자랍니다ㅋㅋ 감사합니다. 피넛님 사회에 멋지게 데뷔하시길 바랄께요!

헛.. 이렇게 빨리 찾아와주시다니요! 몸둘바를..ㅎㅎ
책이나 영화같은 걸 보는 이유가 물론 재미도 있지만, 간접경험을 해보고자 하는거잖아요?!
짧지만 알찬 내용에 제대로 간접경험을 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욧 >__<

(가이드독이 안왔네요...ㅋㅋ)
저도 참 감사한 저녁입니다..!!ㅎㅎ

가이드독 한번도 못받아봤는데.. 너무나 아쉬운걸요...!!ㅋㅋㅋㅋ 왜 갑자기 일을 안하니 ㅠㅠ가이드독아..

가이드독 대신 buk-love 가 보팅드렸습니다. 북이오 서평 보팅계정입니다~

앗 감사합니다..!!! 저도 북이오 널리 퍼뜨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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