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책 소개 시리즈] 눈먼 시계공(The Blind Watchmaker) - 리처드 도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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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이용철 번역,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2004년 08월 09일, 558페이지
ISBN : 898371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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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출간 이후 논쟁과 함께 꾸준하게 읽히고 있는 책입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눈먼 시계공(The Blind Watchmaker)'은 과학적 논증을 통해 초자연적 창조주나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신론을 주장합니다.
종교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는 분명 불편한 주장일 것입니다. 이 책은 사람의 관점으로 인격화된 신을 숭배하는 종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또한 다윈주의의 대체 이론을 함께 설명합니다.

도킨스는 책 제목을 창조론자인 윌리암 페일리의 '시계공 이론'에서 가져왔고 페일리가 주장하는 이 세계와 세상의 동식물은 자세히 살펴보면 놀랄만하게 완벽한 법칙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아니라는 것을 서술합니다.

이 주장하는 핵심을 책의 제목에 붙였고 진화 과정에 만일 설계자가 존재한다면 설계자는 분명 눈이 먼 시계공일 것라고 하면서 설계자는 존재할 수가 없으며 존재한다면 그것은 눈먼 설계자 라는 내용을 전합니다.

"단순하고 덜 발달하였으며 반만 완성된 눈이나 귀, 음향 탐지 체계, 뻐꾸기의 기생 생활 방식 등은 전혀 없는 것보다는 낫다. 눈이 없다면 전혀 볼 수 없다. 눈이 절반만이라도 있으면 비록 초점이 맞는 정확한 영상을 얻지는 못하더라도 천적이 움직이는 대강의 방향이나마 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삶과 죽음의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다."

진화는 필수적인 자연택의 과정으로 봅니다. 지구의 생명체들은 자연환경과 특성에 따라 동물은 작은 변화를 수없이 거듭하였습니다.

'눈'의 구조도 진화의 산물입니다. 초기 단세포 생물은 빛을 감지하는 점이 있었을 것이고, 빛을 감지하는 점들이 진화하면서 바늘 구멍 사진기의 구멍처럼 선명한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원시 눈에서 지금의 눈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눈이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매우 불합리한 구조입니다.
만약 공학자에게 최적의 눈을 설계하라고 하면 시세포를 빛이 들어오는 앞 쪽에 놓고 거기서 나온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을 시세포 뒤에 배치하여 뇌로 연결하는 설계도를 만들 것입니다.

오징어의 눈은 이러한 구조로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척추동물은 그 반대 형태의 망막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은 신경이 빛을 먼저 받아 맹점을 만들고 망막을 뚫고 나가야 하니 비효율적입니다.

오징어와 척추동물의 눈이 왜 그랬느냐의 문제는 자연선택의 문제인 것입니다.

물론 진화해오면서 이건 비효율적이라고 깨닫고 다시 효율적으로 돌리려는 진화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가 일시적으로나마 불리해질 그 시기에 진화를 방해받게 되고 당장의 생존과 번식을 위협받게 되어 멸종하게 될 수 있는 위험이 커집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결코 있을 법하지 않은 일」과 2장 「훌륭한 설계」에서는 결코 있을 것 같지 않은 존재인 생명의 복잡성과 완벽함을 자연에 존재하고 있는 생물들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3장 「바이오모프의 나라」와 4장 「진화의 갈림길」에서는 바이오모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점진적이고 누적적인 자연선택으로 생물의 복잡성이 진화함을 밝힙니다.

5장 「유전자의 힘」에서는 정보 저장 매체인 유전자의 효율성 및 보존 능력에 대해 설명합니다.

6장 「생명 탄생의 기적」에서는 기적으로 발 수 있을 생명의 탄생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를 수학 확률로 보여줍니다.

7장 「건설적인 진화」와 8장 「폭발과 나선」에서는 자연선택과 성별 선택, 혈연선택을 통해 수 많은 양상으로 진화가 나타남을 입증합니다.

9장 「구멍 난 단속평형설」, 10장 「진정한 생명의 나무는 하나」과 11장 「경쟁 이론들의 최후」에서는 다윈주의의 대체 이론으로 알려져 있는 라마르크주의, 중립론, 돌연변이론 등 다른 진화 이론들이 어떻게 다윈주의의 대체 이론이 될 수 없는지를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