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자림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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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할 때면 여행사진을 펼쳐보곤 한다. 그러면 그때로 돌아가곤 한다. 여행지를 정하는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떠나는 데에 꼭 그곳이어야만 하는 이유도 없다. 그저 '여기'만 아니면 되었고, 수중에 가진 경비에 부합하는 곳이면 되었다. 내게 여행은 도피처인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이 다 싫어질 때 제주도로 떠났다. 그리고 일주일을 오롯이 혼자 보내는 동안 폭풍같던 마음이 잦아드는 것 같았다. 돌아와서 한동안은 잘지냈다.

마음이 다시 일렁이기 시작한다.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인 것을 모르는 바 아니나, 어딘가로 도망가지 않고 '여기'서 견뎌내는 법을 알지 못하니... 또 도피처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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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준비과정이 재미있지요.
준비과정에서 오는 설레임과 계획 !! ^^

준비하는 동안 더 즐거운 것 같아요~

Beautiful photograph. Happy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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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 절반은 어둡고 절반은 밝은게 신기하네요ㅎㅎ

여행하면 볼빨간 보팅하고 갑니다.
https://steemit.com/bol4/@sshong3/mv-bol4--travel

제주 가면 거의 항상 들리는 비자림 너무 좋은 곳이에요!!!
근데 요새..도로 넓힌다고 공사한다던데 ㅠㅠ 그냥 내버려두지

나무가 잘려나간 사진 보니까 씁쓸해요... 참 아름다운 도로였는데 말이죠.

개발도 좋지만 ㅠㅠ 보호하면서 하면 정말 좋았을것 같아요 ㅠㅠ

그 마음 정말 100% 공감합니다~이상하게 이곳이 아닌 다른곳에 머물면
상황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차분해지는것을 느끼죠~
우리 마음이 ...쉬어야 한다며 자꾸 보채는것 같아요~^^

그럴 때는 좀 쉬어줘야 해요~~~

역시.....
제주......
말이 필요없는 자연입니다.

언제 가더라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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