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외부에서 바라보는 모습... 왜 우리만 그래야 하나?

in #busy6 years ago

점점 스팀잇의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직장생활 얘기는 안쓰려고 했는데 어제 들었던 얘기들과 최근 제가 겪고 있는 상황들 때문에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배경
성공, 잘하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팀장
(그러기에 항상 걱정이 많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하려하고...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윗사람의 얘기는 Yes... 그리고 팀장 뒤를 이어 팀장을 하려는 No.2
(믿을 곳이 한곳인데 마치 세뇌 당한듯한 행동을 하는... 가끔 옆에서 보면 슬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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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타팀 사람들에게 들었던 얘기들은 주로 이런 것들이였습니다.

  • 그런팀에 있으니 많이 힘들죠?
  • 능력은 있는데 위에서 다 막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팀으로 올 생각 없어요?
  • 거기 팀장은 항상 본부장한테 뭔가를 잘 보이려고 노력하던데... 그게 잘 안되는거 같죠?
  • 왜이렇게 아둥바둥 생활해요? 힘들지 않아요?
  • 그쪽 팀만 항상 결이 다른것 같아요... (결이 다르다는게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다 보니 제 3자가 바라보는 우리팀의 모습인데 딱히 틀린말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살아오고 있는지 어언 10년인데... 이제 저도 지쳐가네요. 처음에는 열심히 하고 그러면 다 인정해주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어제 말한 사람들 중에서 술먹고 하다보니 시기와 질투 섞인 말로 얘기한 사람도 있었던 것 같고... 누군가는 제가 너무 힘들어 보이고 그만둘까봐 진심어린 마음으로 얘기해준 사람도 있더라고요.

저도 많은 생각을 해서 우리팀내 조직이 갖고 있는 문제점도 알고 있습니다. 그 해결책도 알고요. 그런데 그 해결책을 얘기하기가 그러네요. 소통을 강조하는 팀장이지만 직설적인 얘기를 하면 처음에는 들어주는 척 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의견이 무시되면서 반기를 드는 그런 사람 취급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걸 너무 잘 아는 No.2는 항상 Yes만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저도 이제 여기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점점 지쳐가고 이런 모습들이 안쓰럽게 느껴지곤 하네요. 다른 팀으로 오라는 얘기들을 여러번 들을때마다 제가 정말 다른팀에 간다고 스트레스 없이 직장생활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듭니다. 어느 곳이든 스트레스는 다 있으니깐요^^ 내일이면 쉬는 날이네요! 오늘 하루 잘 버텨 보는게 제 목표랍니다 ㅎㅎㅎ

P.S 오늘도 작은 사건이지만 크게 생각하면서 0부터 10까지 다 준비하면서 근심 걱정하면서 준비하는 모습... 보기 싫지만 옆에서 보고 있네요 ㅋㅋㅋ 아참! 참고로 글 읽다보니 마치 본인의 팀얘기 같다고 하면 조용히 댓글 남기지 말아주세요 ㅋㅋ 정말 같은팀 직원일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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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이 질량 보존의 법칙 아세요???
어느 단체나 또×이 하나씩은 있다는건데요.
어디가나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은 있어요ㅜㅡㅜ
팀을 옮겨서 있을수 있어요. 힘내세요! 홧팅!!!
(혹시..우리 팀에는 그런사람 없다 싶으면...
나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야해요ㅋㅋㅋ)

아하...ㅋㅋ
마지막 괄호 문구가 확 와 닿네요 ㅋㅋ
절 잘 반성해야겠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또라x 질량 보존의 법칙도 있었군요! ㅎㅎ
더딜가나 참 안빠지고 꼭 있긴하죠~

그래도 즐겁게 생각하세요~~
저도 이 글을 읽으면서 또X이 짓 하고 있는거 아닌지 반성하고 있습니다^^ 조심할게용~~

이 말에 공감...
그러나...그러나...이 산이 아니라고 저산도 그러란 법은 없는 것 같아요~ 허허~
결론은, 좋은 점에 포커스!!! 허허허허허허;;;

같은 팀원이 본다면 뜨끔..ㅋㅋㅋㅋ
정말 직장생활이라는게 녹록지 않은 것 같아요.

전 사회초년생 때 너무 힘들어서 참고 참다가 지인들에게 털어 놓은 적이 있었는데 돌아오는 ㄷㅐ답은

"어딜가나 다 똑같아.."

라는 답을 듣고 그 뒤론 그 사람들에겐 힘든 얘기 안하게 되더라는..ㅋㅋ
그 말을 듣자고 힘들게 속 마음을 털어 놓은게 아닌데 ㅠㅠ

뭐 여튼 제이탑님의 상황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느정도 글에서 빡침(?)이 느껴집니다...ㅠㅠ 기운내시고 현명한 선택 하시리라 믿습니다.
직장인들 화이팅!!

빡침 느껴지셨으면 제가 글을 잘 쓴거군요 ㅋㅋㅋ

직장 생활 참 힘들죠.
저는 업무 특성상 거래처(라고 하고 사실은 '갑')하고 관계가 많아서 스트레스가 좀 있는데요. 갑들 상대하는 분들이 다 그렇지만...^^
사실 갑질이야 늘 있는 거고, 좀 참아주면 다 돈이 되니까... 회사와 가족을 위해 꾹 참고 대응하면 되는데. 문제는 내부의 적이죠. 같은 회사 내, 같은 부서 내에 치명적인 적이 있는 거에요. 그것도 결정적인 순간에 뒤통수를 치는. 인간 사는 곳이 다 이런가 싶기도 하고. 하여간 누군가 폄하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강하게 주의 대응하지 않으면 점점 도가 지나치더군요. 그래서 저는 연례 행사처럼 그런 넘들을 꼭 응징하고 있습니다...^^ 회사(사회)라는 정글에서 하이에나 같은 것들에게 얕보여서 물어뜯기지 않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이에나 같은 것들에게 얕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저도 발톱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요 ㅋ

힘내세요.^^ 마음 편안하게...기차가 지나가든 마차가 지나가든...

저도 조그만 직장에서 생활 하고 있는데 이런 쥐꼬리만한 회사도 높으신 분들은 참 장난 아니더군요...ㅠㅠ
전 무슨 하얀 거탑 찍는줄...^^;;

어느 곳으로 가도 어려움은 있더라구요...
그리고 소통 강조하는 사람들 보면 자기 듣기 좋은 소리만 듣고 자기 하고픈 말 내뱉고 싶어서가 태반이더라구요....
힘내시길~

직장생활도 어느새 15년이 훌쩍 넘어가네요.. 요즘은,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드라마에서 얘기했었던것처럼 제 모습이 성실한 무기징역수라는 느낌이 듭니다.. 힘내시죠..

성실한 무기징역수 느낌...
고장나지 않은 인간부품...
고쳐서 계속 쓸수 있는 부품...
이런 느낌말씀하시는거죠?ㅠㅠ

제이탑님 힘내시길..
사람문제가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ㅠㅠ

직장생활 하면서 일도 힘들지만 사람때문에 힘들기도 한거 같아요.
힘내세요 재이탑님 !!

정말 8할 이상이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10년간 그 팀에 계셨다면 다른 팀으로 가서 새로운 환경을 겪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어딜가나 힘든 사람은 존재하지만요 ㅠㅠ 새로운 힘듦이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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