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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외국어 정복기라 쓰고, 단순한 경험담이라 읽을 수 있는 “카일의 외국어 정복기” 일어편!입니다.

'꾸준히' 관심을 갖는 방법으로 택한 영화/드라마 감상하기입니다.

애니메이션 - 나만이 없는 거리

나만이 없는 거리를 처음 접했던 것은 애니메이션이였습니다.

우울한 현실 속에서 지내던 만화지망생 사토루가 리바이벌이라는 타임루프 능력으로 어릴 적으로 돌아가 사건을 바로 잡는다는 얘기입니다.

어른이 된 사토루가 현실에서 친어머니의 살인범으로 몰리게 되고,
그때 일어난 리바이벌로 돌아간 곳은 초등학교 시절.
원래라면 유괴범에 의해 살해당했을 친구, 카요가 열쇠라고 생각하고
카요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카요는 부모에게 학대 당하는 외로운 아이.
카요를 구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가지만, 여전히 어머니의 살인자로 몰려 있는 현실.
경찰에 잡히려는 찰나 다시 돌아온 어린 시절.
그리고 사토루는 모든 걸 바로잡기 위해 친구들과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입니다.

애니메이션을 꽤 잼있게 봤었기때문에 영화가 나오자 마자 봤었지요.

영화 - 나만이 없는 거리 2016

만화가 원작인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모두 2016년에 방영되었네요.
주인공인 사토루는 데스노트로 익숙한 후지와라 타츠야가 분합니다.

아역들도 귀엽고, 긴 애니메이션을 짧고 간결하게 잘 만들어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눈에 띈 나만이 없는 거리 드라마!

원작 만화가 워낙 인기가 있다보니 넥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만들기로 한 모양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 나만이 없는 거리 2017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좀 접해본 분이시라면 익숙할 배우, 후루카와 유우키가 사로투역을 맡았네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드라마도 넘나 잘 만든 것 같다는 것!
잼있었습니다.

드라마 내내 나오는 공단도시의 회색빛 삭막한 거리와
무심하게 그리고 커다랗게 공장의 뿌연 연기가 드라마의 어두운 분위기를 상징하듯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조금 심각하긴 하지만, 유괴범을 찾아 헤매는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에 기반한 재미난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배우들의 명연기도 한몫을 하고요.

검색해도 나오진 않던데, 넷플릭스 드라마 버전의 엔딩곡은 “너의 이름은”의 주제곡을 부른 그 밴드인 듯 했어요.

혹시 아직 안 보셨다면, 애니메이션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추천하는 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보니 미국버젼으로도 영화인지, 드라마가 만들어진 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