뚬놉 ‘GYA사생대회’를 준비하며......

in #busy6 years ago

캄보디아 시골 마을에 어린이들의 미술 공부를 돕겠다고 ‘스케치북’과 24색, 48색의 크레파스를 전달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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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odia Thumnob GYA is preparing a drawing contest with students. They do not have the experience of studying art well and expect to be a meaningful event.

7-8년전 캄보디아 시골 마을을 찾아 가장 먼저 기획했던 일 입니다.

아이들은 한 번도 써보지 못한 크레파스와 하얀 도화지를 보고, 한동안 ‘그대로 멈춰라~!!’
그리고 또 한동안 서로 눈치를 보고,

통역자가 크레파스를 이용해 도화지에 무언가 열심히 그리며 설명하는 내용을 통역하면 그러고도 한 동안 시간이 흘러야 아주 천천히 크레파스를 들고 도화지에 무엇인가를 그리던 학생들이 그후로 3-4년간 꾸준히 그림 그리기를 돕기 위해 적합한 용품을 지원하면서 아주 천천히 미술, 그림, 색채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처음 학생들 대부분은 도화지의 한쪽만 채운 쪽그림 이거나 너무 상세한 도면같은 그림을 그리곤 했답니다.

그후 꽃과 자연이 그리고 사람들의 섬세한 활동이 표현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점차 제대로 실력 차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방학중인 학생들에게 ‘사생대회’를 위해 학용품 지원과 각종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덧 불이는 글)

세상이 가르치지 않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지 ~!! 제목으로 포스팅을 하면서 ‘밤이 선생이다’ 글을 옮긴지 불과 하루만에 황현산 교수님의 부고를 들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이나 세상이 연을 만들어서 알게 된, 앞으로도 더 알고 싶은 그런 분의 소식을 대하고 처음엔 너무나 놀라웠고, 마음 속 깊이 고인을 명복을 빌면서도, 아~ 이럴 수도 있구나 했습니다. 물론 어제 글을 다시 살펴 바로 앞선 글에 추가하여 소식을 덧붙였지만 마음 한구석에 큰 구멍이 생긴듯 합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참으로 열정적으로 사신 교수님께서 남긴 흔적을 보며 부족하지만 열심을 더 내려 다짐을 해 봅니다.

https://steemit.com/busy/@leemikyung/iy2bp

‘우리는 늘 사소한 것에서 실패한다." 아직 읽지 못한 『밤이 선생이다』 이후 5년 만에 펴낸 황현산의 신작 산문집을 어서 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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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들이 가치 있는 것을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미경님의 행보가 너무나 멋집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아주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시군요
화이팅입니다~

정말 훌륭한 일 하고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마음이 좋은 일을 하신는군요.^^ 예전에 태국살때 고산족학교 가서 풍선불어주고 과자 나누워주는데 풍선 엮은걸 풀어서 집에 가져가더라구요..ㅎㅎ
풍선을 놀고싶을때 다시 불어서 놀고 다시 풀어서 간직하고 과자는 집에있는 동생준다고.^^ 저는 님이 사업하시는 분인줄 알았어요.^^

인사드립니다. 시원한 하루 되세요 ~

정말 좋은일 많이 하시네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Great Post
I like it this post. I appreciate your valuable Post. thanks for sharing this..

아이들이 너무 좋았겠어요.
저희집 애들도 그림그리기 너무 좋아하거든요.
잘그리던 못그리던 그릴 수 있는게 아이들한테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아이들이 즐겁게 활동 할 수 있겠군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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