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카미니토(Caminito) 거리

in #busy6 years ago

카미니토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카미니토(Caminito) 거리 입니다.
과거 이주 노동자들이 고향을 그리워하고 고된 노동을 잊기 위해 추기 시작한 춤이 탱고의 시초가 되었다고 하는데 탱고의 발상지라 할 수 있는 라보카 지구에 위치한 카미니토는 우리말로 '오솔길'이라는 뜻입니다.

이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길이 되버렸는데, 약 백미터 남짓한 거리가 고작이지만 다채로운 색감의 건물과 기념품 가게들이 많아 한번쯤 들러 볼만 합니다. ㅎㅎ

카미니토 거리 중심부에 위치한 하바나(HAVANA) 판매점

20181005_164610.jpg

하바나는 우리나라 초코파이랑 비슷한 과자를 파는 가게인데, 카미니토 거리에 1호점이 있습니다. 현재는 아르헨티나 인기 제품으로 곳곳에 체인점이 있는 유명 과자 브랜드입니다. 저도 하나 사와서 지금 먹으면서 적고 있는데 우유량 먹으니 괜찮네요.
20181009_124252_531.jpg

마라도나, 에바 페론(에비타), 카를로스 가르델(탱고의 신??ㅋ) 조형물이 카미니토 초입에서 맞이합니다. 어딜가나 이 3명은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181005_162104.jpg

기념품 가게서 주로 파는 기념품은 마테차를 담아 마시는 조롱박 찻잔 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마테차를 많이 마시는데 조롱박 용기에 담아 빨대로 마시는 것이 특징입니다. 길거리 노점상 들도 많은데 처음에는 뭔가 했네요...ㅎㅎ
20181005_170114_885.jpg

20181005_164133_447.jpg

저도 한잔 마셔봤는데, 찻잔에 마테차를 가득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빨대로 한번에 쑉 빨아 먹으면 됩니다. 맛은....건강한 맛이지요 ㅎㅎ (빨대가 망이 달려 있어서 찻물만 빨아 먹을 수 있습니다 ㅋㅋ)
20181005_103745.jpg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정이었다면 식당에서 맥주도 한잔하고, 아기자기한 기념품도 사고했을 텐데 쓱 둘러만 보고 온 것이 아쉽네요.
20181005_164838_878.jpg

전체적으로 카미니토 거리의 느낌을 정리하자면 우리나라의 벽화마을 느낌입니다.
이곳에서 탱코쇼도 한다고 하는데,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하니 탱고쇼는 시내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

[탱고쇼 포스팅] https://steemit.com/busy/@luckystrikes/5uxjtq

감사합니다.

Sort:  

비주얼은 완전 초코파이네요.~^^

외국인 대상의 관광거리? 그런느낌인가보군요 ㅎ

호객도 좀 있어서 어찌 보면 피곤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기념품 사려면 여기만한 곳이 없는듯...

빨대에 망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ㅎ

일회용이 아니고
계속 쓰는 빨대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빨대가 철로 되어 있어요 ㅋ

아하~ 그럼 정말 유용하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ㅎㅎㅎ

아르헨티나만의 매력이 솔솔 느껴지는 거리네요! 굿굿

이런것 보면 한국이 참 볼꺼리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

저도 기념으로 하나 사왔지요ㅎㅎ실사용은 못하는 상태라 아쉽지만 기념품 액자도 샀네요ㅎㅎ1539062443266.jpg

오~ 사오셨네요.
좀 고급진 것은 몇만원씩 하던데...
전 모으는 취미가 없어서 눈팅만 ㅋㅋ

저 과자는 정말 초코파이 같네요.

마테차는 무슨 맛인가요? 얼핏 보기엔 느낌이 (녹차+미숫가루)/2 같은...

마테차는 녹차에 가깝습니다.
코카콜라에서 나오는 태양의 마테차...고거랑 비슷하러나요?
보통 현지인들은 사과즙이나 레몬즙을 넣어 마시기도 한다더군요 ㅅㅅ

마라도나 동상에 뒤를 이어 메시 동상도 생기려나요 ㅎㅎ

건물들 하나하나, 거리 모양들이 꼭 에버랜드 놀이동산 느낌이네요!!! 하늘을 보니 날씨도 너무 좋아 보입니다!!!

아르헨티나도 멋진 풍경 많은듯.. 건물도 멋있고

딱~!! 초코파이인데요 생긴게.. ㅎㅎ
마테차가.. 건강한 맛이군요

초코파이인데
안에 시럽이 들어간 것도 있고
캐러멜이 들어간 것도 있고 다양하네요 ㅎ

Coin Marketplace

STEEM 0.24
TRX 0.11
JST 0.031
BTC 61243.73
ETH 2974.21
USDT 1.00
SBD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