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어떻게 골리앗을 이겼는가.

in #busy5 years ago (edited)

다윗과 골리앗, 리뷰를 시작하며.

성경을 읽지 않아도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골리앗은 정말로 막강한 힘을 가진 장수였고, 다윗은 자그마한 병사에 불과했지만, 돌팔매를 이용해 거인 골리앗을 이기고 추후에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신앙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다윗의 이야기를 보겠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용기.
  2. 기술.

전쟁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힘이 막강한 자를 이기기 위해선 그의 힘을 상회하거나 뛰어넘는 기술이 필요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아무도 하지 않을 때 비로소 나갈 수 있는 담대함과, 그 담대함을 뒷받쳐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죠.

제가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이 블록체인 시장에도 골리앗에 도전하는 다윗과 같은 거래소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바로 체인파트너스의 ‘데이빗’거래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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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 거래소 시장. 골리앗은 하나가 아니다.

이미 거래소 시장은 포화상태 입니다. 대기업을 등지고 거래소 사업을 진행중인 곳도 있고요, 그리고 이미 거래소로 성공적인 고객층을 확보하여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인큐베이팅 해주는 사업까지 해주고 있는 거래소들도 많습니다.

업비트의 경우 유저 친화적인 UI/UX 제공과 비트렉스와 협약을 맺어 국내 최다코인 상장이라는 카드를 내밀어서 작년에 세계 1등 거래소라는 타이틀까지 얻었었죠.

빗썸도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세계에서 손꼽히는 거래소로 유명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이제 명실상부 블록체인 기업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이젠 새로운 형태의 거래소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Fcoin은 ‘채굴형 거래소’의 시작을 알렸고, 이제는 다양한 거래소가 ‘채굴형 거래소’를 표방하며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이렇게 ‘완전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거래소 시장에, 왜 데이빗 거래소는 도전장을 낸 것일까요. 그 이유는 다윗과 비슷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골리앗이 있는 이 시장에 담대하게 도전장을 내민 배경에는 데이빗의 ‘돌팔매’가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빗의 돌팔매 하나, 엘릭서(Elixir)

다윗에겐 돌팔매가 있었다면, 데이빗에겐 엘릭서가 있습니다. 아니 그런데 대관절 엘릭서는 뭔가요? 일단 엘릭서도 자바나 C++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웨덴의 에릭슨이라는 통신사가 만든 언어인데요. 이게 뭐가 좋냐면, 동시 접속을 하더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게끔 대용량 처리를 목표로 만든 언어이기 때문에 기존에 거래소에서 빈번하게 일어났던 거래소 팅김현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뭐, 언급을 하기엔 뭐하지만, 저는 U모 거래소를 자주 사용하는데. 저 같은 경우엔 상장 될 때 마다 팅겨서 상장 펌핑을 이용해서 트레이딩도 못해봤습니다. 이제 엘릭서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 동시 접속사가 폭발적으로 늘어서 생기는 서버 팅김 현상은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되겠죠.

예전에 B모 거래소에서 서버가 다운되는 바람에 코인 트레이더들이 본사까지 찾아와서 항의를 하고, 법원에 고소를 하고 그랬죠.

결국 서버의 처리역량은 사용자들의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요소입니다. 대용량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엘릭서 언어를 기반으로 한다면, 사용자들의 자산을 조금 더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게 되겠죠.

엘릭서라는 언어로 처리하기 때문에 기존에 거래소들엔 없던 옵션들도 구현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다양한 조건들을 넣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거죠. 예를 들어서 ‘저점대비 10%올랐을 때 매수, 고점대비 8% 내렸을 때 매도’ 같은 조건부 주문을 넣을 수 있게 됩니다.

기존 거래소도 당연히 하고 싶을거지만, 이런 주문들을 넣을 수 없는 이유는 저런 주문을 누군가가 넣으면 거래소 Data Base에 계속 넣어놓고 있다가 그 조건이 맞을 때 실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DB가 남아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대용량 처리기술인 Elixir 를 기반으로 하면 이런게 또 가능해지죠.

이것이 엘릭서(Elixir)라는 언어가 데이빗의 돌팔매가 될 수 있는 이유이고, 이 골리앗 천지 레드오션에 데이빗이 뛰어드는 이유 중 하나겠죠.

데이빗의 돌팔매 둘, 자체 지갑.

지금 국내에 거래소는 수백개가 넘지만, 자체 지갑을 개발해서 사용하는 거래소는 세 군데 정도가 있다고 하죠. 나머지는 윌 오 브라이언이 대표로 있는 BitGo에서 만든 지갑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데이빗은 자체적으로 지갑을 가지고 있고, 아마 이는 한국 거래소에서도 손에 꼽히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이빗의 돌팔매 셋, API-거래소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를 꿈꾸다.

다시 한번 다윗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선지자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주며 "너는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 했고,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꿈은 다윗이 골리앗 앞에 나설 용기를 주는데 기여를 했을 겁니다. 데이빗 거래소도 마찬가지 입니다.

데이빗이 소켓 API를 사용한 최초의 거래소라는 점. 그리고 엘릭서로 만든 API를 이미 파이썬으로 포팅해 놓았고, 다른 언어로도 포팅을 할 예정이라는 점이 또 하나의 장점일 수 있습니다. 다른 언어들로 API를 포팅한다는 것이 왜 중요하냐면, 다른 언어로 포팅을 할 경우에 데이빗의 엔진을 사용하여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데이빗은 단순히 거래소로 머무는게 아니라, 거래소 기반의 생태계를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꿈 처럼 말이죠.

마치며.

레드오션도 분명히 기회는 있습니다. 완전경쟁시장(Perfect Competition Market)의 치열한 경쟁을 이기는 방법은 바로 "Creative Destruction(창조적 파괴)"을 통한 새로운 파라다임 제시입니다. 골리앗을 이기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다윗처럼 말이죠.

뭐, 물론 많은 신생 거래소들이 우리는 다르다!!며 나오고 있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뭐가 다른가요. 똑같은 언어, 똑같은 기능, 똑같은 지갑. 그런데 데이빗은 확실히 다르네요.

계속해서 런칭을 미룬 이유를 알 거 같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지금 데이빗 거래소 사전모집 신청을 하시고, 혜택들도 받아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데이빗 거래소: https://daybit.com/ <----- 여기에서 사전모집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데이빗 거래소 티저 영상을 끝으로, 이 글을 마쳐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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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steeming for a better tomorrow.
@Acknowledgement - God Bless

Posted using https://Steeming.com condenser site.

저도 큰 기대 중입니다. 사전신청은 공지 뜨자마자 했었던 것 같네요.

오 그러시군요. 확실히 차별화된 것들이 많아보입니다. 물론 열어봐야 알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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