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아름다운 설악산 등산기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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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의 1째날이 가고 2째날이 찾아왔습니다. 설악산에 오를 생각이에요.
조식을 든든히 챙겨먹고 출발합니다.
조식이 8시30분인게 좀 아쉬웠어요. 좀 더 이르면 산에 더 일찍갈텐데..

이 날은 퇴실이기때문에😭 짐을 숙소 1층의 캐비닛에 둡니다. 등산하고 씻으면 좋은데 어쩔 수 없이 포기했어요. 서울가서 씻기로..

원래 날씨만 받쳐줬다면 첫째날 아침 등산을 갔다가 순두부를 먹고 척산온천장 가서 온천을 하고 몸을 풀고 저녁에 대게를 먹을 생각이었어요. 비가와서 망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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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전날 비가 온게 무색하게 날씨가 정말 좋아요. 저기 설악산도 보이고 기분이 정말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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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에서 버스를 타고 40여분정도를 달려 도착했습니다. 버스 창문이 더러워 풍경감상에 아쉬움이 있었으나 버스를 타고 설악산을 찾는것도 낭만이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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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문 앞에 택시들이 있더라구요.
내려와서 식당갈때 이용하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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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1인 3500원입니다.

꼭 현금을 준비해주세요. 카드안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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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헹 화창한 날씨와 훌륭한 풍경 덕에 스팀잇 배경사진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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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더라구요.
외국인 관광객 30~40명정도와 깃발을 들고 가이드하시는 분들이 확성기로 설명을 하는게 곳곳에 있었어요. 설악산은 외국인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가봐요.
조용히 산을 오르고파했기에 어서 올라가자고 ㅋㅋㅋ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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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 울산바위 입니다.
울타리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라고 해서 울산바위라고 한답니다.

등산하는 방향에서는 짐작치 못한 모습인데 순두부 먹는 마을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울타리모양이 딱 보이더라구요.

또 재밋는 전설로는 울산에 살던 바위가 조물주의 부름에 금강산에 찾아가다 덩치가 크고 무거워 지각을 하여 창피한 마음에 고향에 가지 못 하고 하루밤 쉬어가던 설악산에 머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귀여운 전설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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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싫어하는 분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만 오르셔도 엄청나게 아름다운 설악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왕복 성인 10,000원 / 소인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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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km남았군요.
울산바위까지 왕복이 보통 3시간반~4시간정도 소요된다더라구요. 저희는 4시간 좀 더 걸렸습니다. 제가 느려서요. ㅋㅋㅋㅋ

졸졸졸~ 물소리 나뭇잎소리 힐링입니다.

40분정도 걸으면 흔들바위에 도착해요.
흔들바위까진 그럭저럭 오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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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봉우리가 우리의 목적지입니다.
아주머니 아저씨 단체 관광객들이 시끌시끌 북적북적하므로 짝궁은 조용히 오르고 싶다며 다시 한번 저를 재촉을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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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자는 언제 새겼을까~ 한자 까막눈이라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그저 신비롭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돌들이 무지 큰 게 중간중간에 있는데 경이로와요. 정말 완전 엄청 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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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바위를 지나면 계단의 연속입니다.
전 심리적으로 나무 계단보다는 돌 계단이 덜 힘들더라구요.

오르고 또 오르면 목적지에 당도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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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용 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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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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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 산은 이래서 오르는거 같아요.
계속 뷰가 바뀌어요.

정상에 다가오면 계단이 넘넘 무서운데요.

돌산 옆에 계단만 달랑..
우측통행인데 무서워서 바위쪽으로 좌측통행을 계속 하게되어요. ㅋㅋ
제가 아으 무서워 너무 무섭다 청룡열차보다 더 무섭다 라며 오르니 짝궁이 롤러코스터라고 하라고 ㅋㅋㅋㅋㅋ 너무 옛날 표현인가봐용.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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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세차게 불어 더이상 모자도 쓸 수 없었어요. 무셔라😩
그래도 시원한 바람에 땀흘리고 덥던게 싹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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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니 속초시내가 한눈에 싹 다 보이는거 있죠. 정말 너무 멋있어서 눈물이 날 지경. 등산해본게 많진 않지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와 멋있다 멋있다 눈물나게 멋있네 라며 연신 감탄을 할 만큼.
어제 우리가 갔던 영랑호도 보이고~ 걸어서 돌아다녔던터라 지형이 눈에 쏙 들어와서 더 반갑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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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앉아 쉬는데 금두운이 나타났다고 사진 좀 찍어달라구 ㅋㅋㅋㅋ
손오공이 타고있나 보다고. ㅋㅋㅋ
구름 보이세요? 엄청 쌩뚱맞게 달랑 하나 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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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는 별로 쉴 공간이 없어요.
경치 잠시 구경 후 사람들이 계속 오므로 내려가야해요.
2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이쪽이 속초가 보여 뷰가 좋고 다른쪽은 산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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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정상쪽에 가다 보면 있는 귀여운 바위. 새모양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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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이에요. 눈에 담은것보단 못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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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려가라고 사진찍어준다구요 ㅋㅋ
아휴 다시 봐도 무서워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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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니 흔들바위에 사람이 없어 사진도 좀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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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쌓고 소원도 빌고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ㅋㅋㅋㅋ 확인해보니 손 무엇? ㅋㅋㅋ 팔보고 빵 터졌어요. 왜키 불편해보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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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를 걸으니 정말 살거같아요 하하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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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무리로 정혈차를 사러 왔어요. 전에 왔을때 사먹고 뿅 반해서 이번에도 구매하러 들렀어요. 솔향이 나는게 아주 개운하게 맛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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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는 제꺼 ~ 한개는 담날부터 짝궁이 부모님과 여행갈거라 집에 갖다드리라고 챙겨주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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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 차가운 정혈차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먹던 빈 음료병에 담아주신다고~ ^^
한개는 얼린거 주셨어요. 진짜 짱맛!!!!😆
가을엔 따듯하게 주시던데~ 여름에 오니 시원한걸로 주시는군요.
주시는건 엄청 진한데 티백 하나로는 저 맛이 안날거같아요 ㅋㅋㅋㅋ

이제 택시를 타고 밥을 먹으러 떠납니닷!

울산바위는 정말 너무 좋은데요~ 무서워서 2번은 못오르겠다고 생각했어요. ㅋㅋㅋ
다음엔 비선대에 가보자고 하며 왔어요.
그때 등산하고 온천에 가면 완전 딱 일거같네요!^^ 이번에 못한건 다음에 하면 되겠죵?
다리가 한 3일 아프긴했지만..😅 아이들도 잘 올라가고 등산로가 잘 되어있어 가볍게들 오르시더라구요. 정말 경치가 끝내주니까 한번쯤은 꼭 보셨으면합니다😍
그럼 이만 물러날께요.
이 비가 가시면 무더위가 찾아온다니 선선함을 좀 충분히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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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생생하게 생중계 보는듯 해요
울산바위 어렇을적 수학여행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한번 가봐야겧어요

저도 수학여행으로 갔으면 했는데 아쉽게 설악산을 안가더라구요~~
수학여행갔던 경주를 커서 가니 너무 좋던데 ! 수란님도 설악산을 그때랑 비교해서 가보면 또 색다른 기분이 드실거같아요^^

현장에 잇는 느낌이네요~ 근데 짝꿍 팔 꺽으신건 아니죠?!ㅋㅋㅋㅋ

그러게요.. ㅋ큐
분명 다정한 사진인줄알았는데.. ㅋㅋ나만의 착각이었나봐요 ㅋㅋㅋㅋ 사진보고 놀래쓰요 ㅋㅋㅋㅋ

으~~~~~~~ 아슬아슬하네요. 그러고보니 산이라고는 가본게 서울에 있는 것 뿐이네요!!! ㅠㅠ

오 서울에 있는 산이라면 북한산일까요?
울산바위쪽 올라갈때 무섭더라구요. 고소공포증있는 분들은 힘들거같아요.

날씨가 크게 한몫했네요:-D
보기만해도 바람이 느껴지는 사진이네요

네 산 중턱까진 그러지 않았는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세차게 바람이 불더라구요~~
그치만 엄청 시원했지요. ㅎㅎ

우오,, 이 더운날 힘드셨겠지만 경치를 보니 저도 마음이 뻥 뚫리네요!

ㅎㅎ 내려와서 바로 씻을 수만 있었어도 좀 더 상쾌했을텐데~ ㅋㅋ 아쉽지만 경치에 만족해요. 정상에서 정말 감동받았어요.

nomadcanna님이 sunny1124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nomadcanna님의 [짤막한 공지] 그림엽서와 백수곰 스티커 발송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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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해주신 분 : donekim wonsama sitha marskyung sunny1124nowmacha glory7 (다시한번 감사드리옵니다.)
  • 배송방법 : 뽁뽁이 봉투로 포장하여...

    좋은시간되셨을것같아요~!
    날씨 엄청좋은날 산행하셨네요~ 짝꿍이랑 함께여서 더욱 힘이나셨을것같습니다 써니님ღ

    사실은 짝궁이 홀로 산을 먼저 올라가서 다음 산은 같이 안간다며.. ㅋㅋㅋㅋ 투닥거렸어요. ㅋㅋ 먼저가서 위험하진 않은지 정찰한거지 혼자간게 아니라며 이야길 하더라구요. ㅋㅋ
    비오고 쨍하니 개어 날씨가 진짜 좋았어요^^

    쓰니님 설악산 정기좀 받으셨나이까^^

    에헹 정기를 받고 마음이 슝 뜨네요 ㅋㅋㅋㅋ
    일하기싫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죠?
    휴일에 지난 스트레스를 덜고자 힐링을 하고오면
    다시 스트레스가 채워집니다 하핳

    네 더 크게 느껴지는듯해요. ㅋㅋㅋ 탈출하고싶어용.

    이번주에 다시 가시졍^*^

    그럴 수 있다면 좋으려만요 ㅠㅠ

    이번주말에 무슨일 있으셔요?

    주말은 근무라 ㅋㅋㅋ 평일에 보통쉬거든요. 오늘이 쉬는날!^^

    힐링이 절로되네용ㅎㅎ

    푸르르니 참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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