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믿으면서, 어떻게 무기력과 무능함이 공존하는가?

필자가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게, 어떻게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자녀이며 성령이 자신 안에 거주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만도 못하게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고 있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조차 못하게 만드는 교회분위기가 더욱 한심스럽다. 성경에는 믿음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어서 기적과 이적을 불러일으킨다는 얘기가 수도 없이 나오지 않은가? 예수님도 아주 작은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산이 옮겨진다고 하지 않았는가? 또한 믿는 자들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방점을 찍어주셨다. 그러나 성경에서 눈을 떼서 현실로 돌아가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무능하고 무기력한 자신의 신앙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말하자면 성경책이 무협지와 다름이 없는 수준이다. 무협지를 덮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나게 읽었는데 만족하지만, 성경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말씀으로 성경의 시대처럼 지금도 살아서 우리의 삶에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아니던가? 그런데 더 기이한 일은, 성경책이 한낱 무협지보다 못한 현실에 아무도 의심쩍어하거나 기이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우리네 교회의 모습이다.

당신이 백만 원에 가까운 거금을 주고 최신형 스마트폰을 샀다고 치자. 그런데 그 스마트 폰이 작동이 안 된다면 그냥 웃으면서 쓰레기통에 버리겠는가? 아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판매한 직원의 멱살을 잡고, 사기죄로 교도소에 처넣겠다며 돈을 환불하라고 난리법석을 칠 것이다. 그런데 평생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엄청난 돈과 소중한 시간과 뜨거운 열정을 바쳤는데도, 믿는 자들에게 약속한 하나님의 축복이 자신에게 임하지 않는 현실에 대해, 아무도 목회자들에게 항의를 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교인들이 더욱 기가 막히다. 그래서 필자가 그 이유를 말해드리겠다. 우리네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미혹의 영이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의 생각을 속여 넣어주고 있으며, 또한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이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11,12)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고후11:13~15)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8:44)

위와 같이 성경은 악한 영들의 실체를 거짓말쟁이이고 거짓의 아비라고 칭하면서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기 일쑤이고, 하나님의 자녀를 속여서 자신들의 포로로 만들어 좀비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악한 영들은 사람의 생각을 읽고 있으며, 사람들이 가장 취약한 아킬레스건을 노리고 공격하기 때문에 인지조차 되지 않는다. 그래서 미혹의 영의 조종을 받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에게 아무리 얘기해보았자 마이동풍이다.

• 귀신들은 지식을 통해 미혹하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학식 많은 자들에게 유혹한 다. 악한 영들이 공격할 때 영적, 지적 수준을 알고 그들에게 맞게 공격한다. 앞으 로 영적 전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라.

• 악한 영들은 기도와 말씀이 결여된 자들에게 자신의 법을 지키도록 강요하고 있다

• 귀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 귀신은 사람의 생각으로 일을 하게 만든다.

• 악한 영들은 머리에서 나는 지혜로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고, 하나님은 가슴에서 나 온 지혜로 가르친다.

• 마귀는 정체성을 잃게 하는 데 천재이다.

• 악한 영들은 마음에 파고들어가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지혜를 넣어준다.

• 악한 영은 하나님에 대한 모든 지식을 가지고 미혹시킨다.

• 마귀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마귀의 종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말하겠다. 악한 영들이 우는 사자처럼 달려들어 주의 종들의 머리를 공격할 것이다. 자구책을 마련하라.

• 마귀는 양들의 목자를 주로 사냥한다.

• 교만한 영을 조심하라.

• 가만히 들어온 영들을 조심하라, 그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라.

• 귀신의 영을 받은 사람들은 자기의 의를 드러내고, 귀신들도 자기의 이름을 높이려 고 애쓴다.

• 속이는 영들은 자신이 귀신의 영으로 속이고 있다.

• 기독교인의 대부분이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있음을 알아야한다.

• 마귀들이 기도의 방해꾼인 것을 너희들은 잘 알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귀신의 영에 무지하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한다.

• 장신(귀신)인 자들은 성경을 주로 눈으로 보게 하고 지식으로 보게 한다.

•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미혹의 영은 더욱 미혹시키고 특히 지도자를 많이 미혹시킨 다.

위의 글들은 성령께서 필자에게 영음으로 말씀해주신 예언의 내용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미혹의 영이 어떻게 사람을 속이는지 알지 못하고 넘어가기 일쑤이다. 그들은 자기합리화, 변명, 교묘한 거짓말, 진실에다 거짓의 물을 타서 그럴듯하게 속이는 데 천재이다. 그러므로 그들 대부분은 자기중심적이고 고집에 세다. 그래서 주위에서 조언을 하고 충고를 하더라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겉으로는 겸손한척하고 듣는 척은 하더라도, 속마음은 절대로 자기고집을 굽힐 생각이 없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4:3,4)

허다한 크리스천들이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을 미혹의 영이 사로잡고 조종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귀신들에게 마음을 내준 까닭은 위의 사도바울의 말씀처럼, 성경의 바른 교훈이 아니라 자신의 탐욕을 채워주고 귀를 만족시키는 이들의 말을 듣기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의 삶에 사라진 이유이다. 그러나 미혹의 영에 속아서 커다란 신앙의 구멍을 발견하지 못하고,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으로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면서 교회마당을 밟고 있을 뿐이다. 기가 막히고 답답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