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패러다임을 바꾸라.

in #christianity6 years ago

믿음이라는 말은 크리스천이라면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는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믿음의 위력을 체험하며 사는 이들이 드물다. 그러나 자신이 믿음이 없다고 고백하는 것은 우리네 교회에서 불문율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인들은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믿음의 위력을 경험하지 못하지만,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이 아닌가? 목회자나 다른 교인에게 부족한 믿음을 포장하고 위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해서 하나님까지 속일 수 없을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의 증거는 성경 곳곳에 나와 있는데, 이 말씀들을 덮어두거나 흘려듣는다고 이 말씀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막9:23)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14:12)

위의 능력의 대상은 죄다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있다고 인정된, 믿는 자들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그런 믿음의 능력을 드러내며 살고 계신가?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는 능치 못하는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당신의 인생은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아오지 않았는가? 그런데 어떻게 믿는 자의 반열에 설 수 있겠는가? 필자가 이렇게 입에 거품을 물고 말하더라도, 당신은 교회에서 들은 믿음의 근거를 철석같이 믿고 필자의 말에 콧방귀도 뀌지 않을 거라는 걸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고단하고 팍팍한 당신의 삶의 모습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믿음이 없어서라는 것을 귀띔해주고 싶어서이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21:22)

당신이 기도할 때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왜 성경에 약속하신 하나님의 응답이 내려오지 않는 것일까? 뭐,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허구였든지, 아니면 당신의 믿음이 하나님을 감동시키지 못하였든지 이다. 그러나 당신은 두 가지 다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허구라면 성경을 진리이신 하나님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자신의 믿음이 없다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아니라고? 자신의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오홋, 그런가? 그렇다면 믿음을 채우기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가? 교회에서 시행하는 모든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새벽기도와 일천번제기도회를 시작하고, 빚을 내어서라도 막대한 헌금을 바치고, 목회자가 시키는 교회봉사와 각종 교육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그런가? 그렇다면 그런 신앙행위를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우리네 교회의 목회자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바쳤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목회자들에게 믿음의 능력이 나타나는가? 솔직히 말해보자. 없는 것은 없는 것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다. 아닌 걸 마구 우긴다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내려오는 것도 아니다. 교회에서 요구하는 희생적인 신앙행위들이 아무런 효험이 없다는 것은, 당신의 인생과 주변의 교인들의 삶을 통해서 이미 입증이 되지 않았는가? 말하자면 현재의 무능하고 무기력한 삶과 신앙의 모습이 지금까지 해온 당신의 신앙 성적표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신앙생활을 고수한다면, 고단하고 팍팍한 삶을 이어갈 것이다. 물론 지금의 신앙의 행위로 천국에 들어갈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겠지만, 천국은 당신이 확신한다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믿음의 소유자들이 가는 곳이다. 그 잣대는 위에서 소개한 성경구절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부족한 믿음을 채울 수 있는가?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마13:44~4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4,25)

위의 예수님의 말씀을 보라. 우리네 교회에서 말하는 희생의 기준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높은 수준이 않은가?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와 주일 성수만 해도 천국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교회봉사와 새벽기도회에 나가면 이 땅에서 엄청난 축복을 얻어 누릴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말하지 않은가?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으셨다. 자신의 모든 것은 물론, 목숨까지 아끼지 않고 바쳐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우리네 목회자들은 예배에 꼬박꼬박 나와서 헌금만 많이 드리면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그 이상의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신앙의 잣대는 담임목사의 욕구를 채워줄 수는 있지만, 당신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예수님은 당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최상의 믿음을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신4:29)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29:13)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21:36)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2)

성경에는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큰 계명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막12:30)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을 죽도록 사랑하고 간절히 사모하고 계신가? 그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찾고 간절히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런 기도의 모습은 우리네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지만,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해오던 신앙의 패러다임을 확 바꾸지 않는다면, 당신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던 것처럼,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다가 지옥 불에 던져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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