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기도하지 않는 이들에게 닥치는 영적 위험

in #christianity6 years ago

성경에서 요구하는 기도의 태도는 우리네 교회에서 하는 기도방식과 사뭇 다르다. 그 이유는 우리네 교회에서는 하나님이 명령하는 기도를 하지 않고, 자신들이 할 수 있거나 하고 싶은 기도의 방식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희생적인 강도를 높이더라도 성경에서 약속한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닫지도 못하고 고민조차 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그래서 기도가 점점 사그라진 우리네 교회에서는 종교적인 집단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왜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는 게 영적으로 얼마나 위험한지 곱씹어보고 싶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7,18)

성경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콕 집어서 말씀하고 있다. ‘쉬지 않고’라는 헬라어 단어는 ‘아디아레이프토스’로서 ‘끊임없이’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렇게 기도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 우리네 교회의 암울한 모습이다.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의 뜻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가증스러운 행위이다. 예수님은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이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자들만이 들어간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기도하는 습관이 없는 자들이 천국에 들어갈 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목사들이 넣어주는 설교에서 인용하는 덕담과 위로만을 아는 우리네 교인들이, 이 말씀에 스며있는 하나님의 뜻을 어찌 알 것인가?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21:33~36)

위의 예수님의 말씀은 종말의 날에 기도를 하지 않는 자들이 마주치는 영적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그래서 종말의 환난을 피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려면 항상 기도하면 깨어 있어야 한다고 명령하고 계시다. 깨어 있다는 표현은 육체의 쾌락에 빠져서 방탕하게 살며,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염려와 걱정으로 하나님을 잊어버린 채 지극히 세속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종말의 날에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은 지극히 자명한 일이다. 그 반대로 깨어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애쓰고 죄와 피터지게 싸우는 자들이다. 즉 성령과 동행하려면 깨어서 항상 기도하는 습관을 필수적이다. 이렇게 항상 기도하지 않는다면 종말의 때에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물론 크리스천조차도 종교적인 의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천국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들은, 천지가 사라지더라도 다 이루게 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무시하고 경멸하고 있는 셈이다.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마26:40,41)

위의 구절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기도하신 사건을 말하고 있다. 예수님은 아끼는 제자들과 같이 기도하러 갔지만, 다른 제자들은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쿨쿨 잠만 자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육체가 피곤해서 졸음이 쏟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때 예수님께서 하신 기도는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는 기도였다. 그래서 사탄은 이 기도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훼방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예수님에게는 사탄의 방해쯤은 아무 것도 아니었지만, 제자들은 졸다가 이내 잠이 들어버렸다. 기도한지 한 시간이 넘은 것도 아니고 겨우 일이십 분 기도했을 뿐인데, 벌써 잠들어 버린 것이 기이하지 않은가? 그 이유는 영적 기도를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현상이다. 사탄은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는 기도에는 관심조차 없지만,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내는 기도를 하면 즉시 사탄의 공격이 시작된다. 그래서 잡념이 쏟아지고 졸다가 이내 잠이 들어 버리는 일이 흔하다. 악한 영들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기도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잠든 제자들을 향해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이유이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영적 전투에서 이길 수 없다. 영적 존재에 대해서도 모르고 영적 전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죄다 귀신들의 시험에 넘어가서 죄를 밥 먹듯이 지으면서 생명과 영혼을 사냥 당하게 된다. 또한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표현을 살펴보자. (마음에는) ‘원이로되’라는 구절은 ‘포르뒤몬’이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이다. 이 단어의 원래의 뜻은 ‘준비하다’라는 의미이다. 즉 마음은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지만, 육체가 연약해서 기도를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육체가 약하다는 게 잠을 자고 있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는 자고 싶어 하는 육체의 뜻을 따르게 하는, 죄를 짓게 하는 악한 영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육체의 욕심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깨어서 기도하지 못하는 제자들은 예수님이 잡혀가시자 도망치기에 바쁘고, 베드로는 여종 앞에서 예수님을 저주하며 거짓말을 하는 죄에 빠지게 된 이유이다. 이렇듯 깨어서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육체의 욕심을 넣어주는 악한 영의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죄에 걸려 넘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부르며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고 계신가? 아니라면 당신의 생각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세속적이고 육체의 욕심을 이루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그래서 주일이면 성경책을 끼고 교회의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있지만, 예배가 끝나자마자 육체의 쾌락과 먹고 사는 일에 온통 생각을 빼앗기며 살아가는 이유이다. 그러니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천국에 들어가겠는가? 물론 당신은 그동안 교회에서 들어온 덕담과 위로의 구절을 들이대며 필자의 주장을 들으려 하지 않겠지만, 천지가 없어지더라도 자신의 말씀들이 죄다 이어질 것이라는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까지 덮어두지 못할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Coin Marketplace

STEEM 0.35
TRX 0.12
JST 0.040
BTC 70597.89
ETH 3559.60
USDT 1.00
SBD 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