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예수님이 원하는 자녀에 명단이 없다.

in #christianity5 years ago

교회에 마당을 밟고 있는 모든 크리스천들은 자신이 천국의 백성임에 추호도 의심하지 않고 있을 것이다. 그보다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호의호식하며 사는 일에 더 관심이 쏠려있다. 그 이유는, 우리네 교회에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이 인자하신 예수님만을 고장 난 레코드판처럼 틀어놓고 세뇌시키고 있다. 물론 하나님의 성품이 자비 그 자체라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누구에게 그러한 사랑을 베푸시는지 아는가? 바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한해서이다. 그러나 종교의식에 참석하고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이들에게는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하고 싶다.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마12:47~50)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온 지역을 다니면서 공생애 사역을 하실 때, 부모와 형제들은 그가 그리웠고 보고 싶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려고 찾아왔고, 누군가가 예수님에게 가족들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경악스런 말로 좌중에 찬물을 끼얹는다.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어머니가 어머니가 아니고, 어린 시절 동고동락했던 형제자매들도 가족이 아니라고 말이다. 이런 투의 말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외치던 예수님의 입에서 나올 만한 얘기가 아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부모나 형제자매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라고 콕 집어서 말씀하고 계시다. 이런 말씀을 예수님이 일관되게 하시는 원칙이다. 그래서 성경에서 더 찾아보았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1~23)

위의 구절에는 구체적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백성들의 자격에 대해 콕 집어서 말씀하고 계시다. 그 자격은 다름 아닌 입으로 주여주여 한다고 해서 가능한 게 아니고,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라고 못을 박고 있다. 입으로 주여주여 하는 자들이 누구인가? 바로 종교적인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종교적인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과거에 어떤 영적 능력과 은사로 사역을 해왔든지 간에, 하나님으로부터 외면을 받아 지옥 불에 던져질 것을 선포하고 계시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사랑의 하나님, 자비하신 예수님이 자신들을 외면하고 내칠 리가 없다고 목이 터지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자비의 하나님도 아니고, 예수님도 사랑의 하나님이 아닐 것이라고 잘라 말하고 있다. 게다가 자신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희생적인 신앙생활을 해오지 않았느냐며 목청을 돋우고 있다. 오홋, 그런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5:2,3)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요일2:4)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들은 거짓말하는 자들이며 지옥 불에 던져지는 운명의 소유자라고 잘라 말하고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이나 계명, 뜻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의 계명과 명령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무진 애를 쓰고 계신가?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행위를 미치고 주일성수하는 교인들에게 천국의 자격이 자동적으로 주어진다고 가르치고 있기에, 아무도 하나님의 뜻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에 관심조차 없이 교회마당을 밟고 있는 중이다. 물론 그들이 내세우고 그 근거로 제시하는 성경구절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교리를 이해하고, 말씀을 지식으로 인정하는 것을 믿음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말하자면 자기 확신의 교리적인 이해를 성경적인 믿음이라고 여기는 중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글러한 말씀이 없다. 믿음은 자기 확신이나 교단교리를 받아들여 종교행위를 하는 것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성경적인 믿음은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증명해보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이런 말씀에 대해서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거나, 자신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다른 성경구절로 물 타기를 하면서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심판대 앞에 서면 도저히 도망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지키지 않으면서 예수님의 명령을 업신여기고 멸시하는 자들이, 어떻게 천국의 백성이 되겠는가?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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