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2% 부족한 사람들의 특징

in #christianity6 years ago

자동차의 시동은 배터리의 힘으로 스타트모터를 돌려 엔진을 가동하게 한다. 그래서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을 걸만한 전압이 나오지 않으면 엔진을 돌릴 수 없게 된다. 적어도 엔진을 돌리려면 14V의 전압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13V만 되어도 경음기나 자동문 등의 다른 기기는 작동이 되어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시동이 걸리지 않는 자동차는 럭셔리한 고물에 불과할 것이다. 믿음도 이와 같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자신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믿음을 지니고 있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지만, 성경에서 요구하는 믿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성경은 믿고 구하는 것마다 다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으며, 믿음의 표적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는 능력 등 기적과 이적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콕 집어서 말씀하고 계시다. 그러나 이런 믿음의 증거나 표적을 보이는 크리스천들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자신들이 믿음이 있다고 자신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공허하게 만들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나 울 영성학교는 아니다. 영성학교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훈련을 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으면 인정하지 않는다. 이미 3년이 훌쩍 넘게 훈련을 진행하였으므로 그간 많은 데이터가 쌓였다. 그래서 열심히 기도하는 이들도 여전히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은 이들이 허다하다. 그래서 오늘은 죽기 살기로 기도하고 있다고 여기는 데도, 여전히 기도가 지지부진한 이들의 문제를 곱씹어 보고 싶다.

기도하지 않을 때, 믿음 없는 생각을 받아들인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막11:23)

울 영성학교 식구치고 하루에 두 시간 이상 기도하지 않는 이들도 드물다. 어느 곳을 둘러봐도, 이 정도로 기도하는 이들은 참 드물 텐데 말이다. 그러나 여전히 진도가 나가지 않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필자가 말하는 것은 기도할 때의 마음의 상태가 아니다. 기도할 때 믿음 없이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죄다 주실 것을 믿고, 응답이 내려올 것을 철썩 같이 믿고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도할 때의 마음은 물론이고, 기도하지 않을 때의 마음도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보고 계시다. 그래서 기도할 때는 큰소리로 믿음을 선포(?)하고 있지만, 기도하지 않을 때는 믿음 없는 생각을 너무 쉽게 받아들인다. 믿음 없는 생각이 무엇인가? 걱정과 염려, 불안과 조급함, 두려움과 의심, 좌절과 절망 등의 부정적인 생각뿐만 아니다. 인본적인 생각을 받아들이고, 눈에 보이는 환경이 열려야 인정하는 것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기도하는 내용이 눈에 보인다면 믿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11:1,2)

믿음이란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을 비롯해서 믿음의 위인들이 기도할 때만 믿었는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25년이나 걸려서 이루어졌다. 그것도 도저히 자녀를 낳을 수 없는 호호백발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말이다. 성경은 25년 동안 아브라함의 마음에서 믿음이 식어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기도할 때만 믿음이 있고, 기도를 하지 않을 때는 인본적인 생각이나 세상의 지식이나 경험 그리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따르고 있다면 그게 무슨 믿음인가? 그래서 이런 사람에게는 믿음이 없기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많은 기도자들이 불신앙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말을 내뱉곤 한다. 그러면서 또 기도자리에 앉아서, 주실 것을 믿고 있다고 소리 지르고 있으니 가증스러운 일이다. 인본적인 생각이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부정적인 생각을 자신의 생각인양 여기는 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생각들은 죄다 불신앙의 죄이다. 이런 생각을 넣어주는 존재가 마로 악한 영이다. 그러므로 불신앙의 생각을 받아들인다면 귀신의 소리를 듣는 셈이다. 그러니 귀신의 소리를 듣는 이들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응답이 내려오겠는가?

기도시간에도 기도에 집중하지 못한다.

아시다시피, 영성학교에서는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훈련을 시키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 단순한 기도조차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런지 아는가? 바로 미혹의 영이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잡념을 넣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잡념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기도시간이 아니라 공상하는 시간이 될 뿐이다. 기도시간에 집중하려고 애를 쓰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상의 삶에서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영화나 TV드라마를 보고 인터넷에서 게임과 채팅을 하거나, 여기저기서 재미있는 볼거리를 구경하고 오랫동안 쇼핑을 하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집에 돌아와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금세 기도에 집중이 되겠는가? 아마 그동안 보고 듣고 얘기한 것들이 녹음기를 재생시킨 것처럼 쏟아져 나올 것이다. 그러므로 집중력 있는 기도를 하려면 삶의 가지치기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최소한의 생계와 가정생활에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오직 기도하는 일에만 전념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철저한 가지치기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기도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가 철저한 삶의 가지치기를 요구하면, 무슨 재미로 인생을 사느냐면서 여전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끊어내지 않는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8:34,35)

예수님은 자신을 따라오려거든 목숨을 내놓아야 하며 철저하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명령은 특정한 제자들에게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오는 자들에게 하신 기본적인 요구사항이다. 당신이 이 요구를 거절한다면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세상 사람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천국행을 자신할 수 있겠는가?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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