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Kucoin과 Binance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엄청난 관심을 받은 코인
QuarkChain에 대해 분석해 보려합니다.
상장하자 마자 ICO 대비 10배가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여전히 ICO 대비 9배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코인이길래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있나?
궁금해서 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조금 조사를 해봤습니다.

백서를 읽어보았지만 우선 어느정도 이해가 될 만큼의
충분한 설명이 되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제 지식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정상적인 프로젝트의
백서와 비교한다면 확실히 충분한 기술적인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또한 QKC 토큰의 분배 방식에 대해서도 굉장히 의심이 갔습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QuarkChain 소개

한줄로 소개하자면 초당 100만건 이상의 속도를 처리할 수 있는
P2P 거래 시스템을 만든다고 합니다.

100만 TPS 말이 되나?

우선 이더리움도 샤딩 방식을 통해 100만 TPS를 주장하였으니,
QuarkChain도 샤딩 방식을 통해 100만 TPS를 주장하는 것은
이상함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Sharding 기술의 차이가 있습니다.

QuarkChain의 Sharding 기술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서에 의하면 2개의 층으로 구분된 블록체인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첫번째 층은 Sharding chain, 두번째 층은 Root chain으로,
Root chain 이라는 메인 블록체인 아래 Sharding chain을 연결합니다.
Sharding chain에서 일어나는 거래들을 Root chain에서 처리를 하는 방식으로,
Root chain의 변화 없이 Shard를 유연성 있게 운영할 수 있게됩니다.

(출저: Zebra Crossing)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위와 같은 형태를 띄게됩니다.

어떤 구조인지 설명을 드리자면, 같은 Shard 안에서 이뤄지는
거래들은 바로 Shard내에서 이뤄지게 되고, 다른 Shard에 있는
노드에게 송금을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Root Chain을 통해서 다른 Shard에 있는 노드에게 전달되게 됩니다.
Root Chain은 다리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죠.

이러한 방식을 통해 샤드가 많으면 많을 수록 높은 TPS를
가지는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만약 1 Shard당 1000 TPS를 가지고
1000개의 Shard가 연결되어 있다면, 1000 x 1000 = 1,000,000.
총 100만 TPS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재밌는 사실은 Root Chain을 포함한 그 어느 Shard도 Global Ledger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전체 블록체인의
데이터가 적힌 장부를 어느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한 Shard 안에서 발생한 거래들은 그 Shard 안에서만 데이터가 기록되고
보관되어지며, 다른 어느 Shard와도 공유되지 않습니다.

문제점은 없나?

당연히 문제가 있습니다.
Global Ledger를 보관하지 않는다면 만약 특정 Shard 하나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할 때, 다른 곳에 보관된 데이터가
전혀 없기 때문에, 복구가 불가능해 아에 사라져
버릴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이더리움과 질리카의 Sharding 방식에서는
Global ledger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만
QuarkChain은 그렇지 않습니다.

Root Chain, 좋게만 봐야하나?

위에서 말한데로, 다른 Shard에 있는 노드와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Root Chain, 즉 다리의 역할을 하는 체인을 통해야만 이뤄지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Shard에서 이뤄지는 거래를 빠를지 몰라도,
다른 Shard와의 거래는 몇 십배더 느린 거래 속도를 가지게 됩니다.

샤드가 많으면 많아 질 수록 수치적인 TPS는 올라가지만,
사실 샤드가 많으면 많을 수록 다른 샤드에 있는 노드와
거래할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실질적인 TPS는 떨어지게 됩니다.

운이 좋으면, 거래가 빠르고, 그렇지 않으면 거래가 느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또 보안 문제도 있다.

(출저: QuarkChain Telegram 관리자)

첫 번째 질문은 하나의 Shard에 최소 및 최대 노드수가 정해져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답변은, 딱히 정해놓은 수치는 없다라고 합니다.

자 그렇다면, 만약 어떤 Shard에는 충분하게 많은 노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취약점이며 해킹에
대한 위험도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Global Ledger도
없기 때문에 공격을 당해도 복구를 할 수 없어 사라질게 될 수도 있죠.

최소 노드도 정해지지 않은 블록체인 과연 안전할까요?

이런 엉터리 같은 기술이 도대채 왜?

QuarkChain 프로젝트 팀은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전문가는 없고,
전자공학의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듯 싶고,
정말 100만 TPS도 실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토큰 분배도를 보자

이걸 좋게 해석할수는 절대 없겠죠?
전체 총 발행량의 5%만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95%는 Quarkchain이 가지고 있죠.

Private Sale을 통해 분배된 토큰은 잠궈져 있으며,
지금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은 Public sale로
분배된 토큰만 거래소에서 매매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80%는 QuarkChain팀이 소유하기로 했는데,
지금 Etherscan의 정보는 95%를 소유하고 있다고 나왔습니다.

또한 토큰을 2년동안 잠궈둔다고는 하는데,
거래소에 던져도 사실 알 수 있는 방법은 알 수 없습니다.

상장후 폭락, Pump and Dump인가?

Binance 거래소에 상장된 후 계속해서 물량이
던져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Binance 거래소가 매집한 후
던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Binance CEO의 트위터,

95%는 QuarkChain 팀이 보유중이며,
Binance는 단 2%의 파이만 가지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Binance 자신들이 Dumping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트윗이죠.

마치며

상장하자마자 10배가 상승한 코인이라길래 얼마나 혁신적인
프로젝트길래 그럴까 했는데, 조사해 보니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프로젝트인 듯 싶습니다. 대형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런 코인을 상장
시킨 것에 대해 약간 실망했고, 앞으로는 믿을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들만 상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이만 글 마치며,
쿼크 체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References
https://quarkchain.io/
https://quarkchain.io/QUARK%20CHAIN%20Public%20Version%200.3.4.pdf
https://hackernoon.com/quarkchain-review-a-new-scalable-blockchain-looking-to-dethrone-ethereum-9ffc0e814772
https://bitcointalk.org/index.php?topic=3464437.0
https://etherscan.io/token/tokenholderchart/0xea26c4ac16d4a5a106820bc8aee85fd0b7b2b664
https://steemit.com/quarkchain/@bitcoinstartrek/quarkchain-red-flags-we-know-something-you-don-t-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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