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가벼워 지겠습니다.

in #corn6 years ago (edited)

2017년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 입니다.
노가다판에 굴러서 일했던 나에게 스팀잇 이라는게 찾아오고
잡작스런 하드포크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가능성이 점점 보이지 않았던 스팀을 붙잡고
동분서주하며 논란의 주인공이 되고 뭇매를 맞기도 하고
내 인생에서 무언가를 위해 이렇게 집요하게 움직인 해는
2017년이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팀잇에 빠져서 직장을 소홀히 하고
회사대표와 갈등이 생겨 퇴사를 하여 생계에 어려움도 격으면서도
그래도 악착같이 붙잡고 온 스팀잇 입니다.
스팀이 산 가격보다 올랐고 많은 수익을 거두었으니
그걸로 되었다고 말하며 모가지를 내놓지 않으려면 나가라는
식의 글을 보면서 많은 고뇌와 갈등을 하게 됩니다.


스팀잇에 들어올때 10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6만 스팀파워의 시가를 계산하면 11~12 비트코인이 되네요
비트코인이 낳은 2개의 알들을 고려할때
비트코인 기준으로 저는 손실입니다.
스팀잇에 들어와 글쓰고 벌어들인 모든것을 합쳐도 말입니다.


스팀에 미련이 있어 파워다운 해서 돌아오는 스팀을
다시 파워업하는 미련을 떨었습니다.
스팀잇은 콘텐츠 제작자만 살아야 하고
부처님이 아닌이상
5000개 이상의 스팀파워는 불필요 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파워 다운되는 스팀은 다시 파워업하지 않겠습니다.

스팀잇을 떠나겠다 절필을 하겠다 이런 말은 아닙니다.
제가 소통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 그분들과 비슷한 무게로
스팀잇을 하고자 합니다.
그냥 누구도 거들떠 보지않는 가벼움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겠습니다.

점점 더 가벼워 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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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스팀잇에 스팀파워로 묶어두지 않았다면 비트코인을 언제 팔았을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손실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소위 말하는 강제 존버가 되어서 오히려 득이 된거일수도..

이상한 논리네요 비슷한 경험을 님이 하셨으면 그렇게 말씀 하실까요.

지금 스팀사셔서 강제존버 해보시지요

제글 보면 아시겠지만, 며칠전 비트코인으로 스팀 사서 스팀파워업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그럴 생각이고요. 안좋은 의도로 말한건 아니였는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도 월드콘님과 함께 점점 더 가벼워지겠습니다~~!!

스팀잇과 함께한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소통하는 마음 그리고 가볍게 한다는 마음 모두 이해하고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5000스파 정도가 즐기기 딱 좋을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콘님, 그동안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지켜본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가 되는 말씀이십니다. 언제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살얼음판같은 코인시장에도 흔들리지 않으시고 어려운시기에도 스팀잇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오랫동안 보고 싶습니다^^ 올 한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멋지게 마무리 하시고 멋진 새해 맞이하셨음 좋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스파도 모두 가볍게 만드시고 내년 한해도 함께 소통하며 즐겨보아요. ^^
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쉬운 일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잘 인정해주지 않는 부분이지요.
비트와 스팀파워를 은행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비교해보면 사실 재미있는 일입니다.

불안한 코인시장에 맞서 대비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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