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타도 잘 팔리는 BMW, 7월 판매 전년比 24% 증가

in #d6 years ago

BMW가 연일 계속되는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7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한 3959대가 판매됐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국내 수입차 월별 판매량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벤츠는 지난달 4715대가 판매돼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3.8% 감소했다. 3위는 1627대가 판매된 폴크스바겐이 차지했고 아우디가 1427대로 4위에 올랐다. 도요타(1270대)와 포드(1033대), 재규어랜드로버(1007대)가 월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며 뒤를 이었다.

7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2만5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628대에 비해 1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BMW의 리콜대상 차량들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 생산된 경유차 42종들로 현재 판매 중인 신차는 화재사고와 무관하다”며 “국내 시장에서 BMW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할인전략이 여전히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BMW의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경유차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수입차 시장에서 경유차의 판매량은 9633대로 전년동월대비 24.4% 증가했다. 휘발유차는 8924대로 13.1% 늘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1945대로 1.9% 감소했다.

단일 모델별로 보면 아우디 A6 35 TDI가 974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771대로 뒤를 이었고 벤츠 E220d 4MATIC이 718대로 3위를 차지했다. BMW 520d는 523대로 포드 익스플로러 2.3(574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차가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58.7%에 해당하는 1만2049대가 판매돼 1위를 기록했다. 일본차가 3229대(15.7%)로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3116대(63.9%), 2000cc~3000cc 미만이 6010대(29.3%), 3000cc~4000cc 미만이 1124대(5.5%), 4000cc 이상이 252대(1.2%)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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