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의 시작

작년 내내 후원하고 싶었던 국내 아동 후원
일년을 질질 끌다 결국은 해를 넘겨 신청~^^;;;

결혼 하면서 캠패션을 통해 해외 아동한명을 후원해오고 있다
미취학 아동이던 아이는 어느새 자라 청소년이 되었다
그사이 우리도 두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
아이들을 키울수록 드는 생각은 내아이의 행복만 바래서는 내아이도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언젠가부터 국내 아동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부터 후원 해 달라며 농담하는 남편도 함께 뜻을 모았다~ 작년에~^^;;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 오던 일을 올해 들어 드디어 시작했다
월드비젼 국내 아동 후원은 5만원인데 컴패션과 함께 하려니 부담이 되어 후원금을 정할 수 있는 국내 사업 후원을 하기로 했다

물론 외벌이에 두아이를 키우는 내게 생활비로 후원한다는 것은.. 사실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3만원은 어쩌면 가치없이 버려지기 쉬운 돈이지만 누군가에 3만원은 없어서는 안될 귀한 돈이기도 한것 같아..
작은 금액이지만 가치있게 쓰이길 바란다

또한 이 돈의 주인이 내가.. 우리가 아님을..
후원을 하며 늘 기억하길 스스로에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