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문제와 해결에 대한 고찰

backdm (68)in #dclick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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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당케남자입니다.

최근 위안부 합의를 완전히 되돌리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대로
합의를 없던것으로 하겠다고 정부가 발표를 했었지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정말로 협의가 파기된다면
우리나라의 외교적인 신뢰도의 국제적인 위신이 떨어질걸로 생각합니다.

위안부 문제 과연 해결이 가능한가?

혹자는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진실된 사죄가 있으면,
위안부문제는 충분히 해결가능하다"

라고 쉽게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현 시점에서 위안부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아베총리가 사과를 좀 더 성대하게 했으면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사과를 받아들였을까요??
만약 아베총리가 눈물을 흘리며 사죄하겠다고 했으면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사과를 받아들였을까요?

제생각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간절하게 해결하고 싶겠지만,
누군가는 위안부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척 할 뿐
실제로는 해결하고 싶지 않거든요.

간절하게 해결하고 싶은 사람조차
어떤식으로 사죄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대답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만,
사실 두번째 언급한
"위안부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척 할 뿐
실제로는 해결하고 싶지 않으려는 사람"
때문에 위안부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해봐라.
왜 해결하는 척만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냐.
우리나라사람이라면 모두 위안부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으실지도 모르지만
현상과 결과를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조금 다를 수있다고 이해하실겁니다.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가장 이익을 얻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좌익진영일까요? 우익진영일까요?
보통 우익진영에서 위안부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좌익진영이 위안부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위안부문제는 좌익진영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일본과 계속해서 대립각을 세워야 자신들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한 상황이기도 하지요.
반일반미 운동을 지속하기 위해서 일본과 제대로 된 합의는 할 수 없습니다.
자신들의 지지층의 분노에너지를 충분히 만들고 있는 이슈를
해결해서 분노에너지를 왜 없애버리겠어요.

모든 단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입니다.

"순수한 선의로 움직이는 단체는 없다"라는 점을 이해하고 기억해야합니다.
보수진영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여
일본과의 관계를 좀 더 개선시키고자 하는것도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이고,
진보진영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취하는 행동들 역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위안부 할머니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행동들은 아니지요.

제가 봤을 때, 만약 이번 정권에서 위안부 합의 취소를 강행한다면
당분간 위안부 문제는 해결될 수 없을 걸로 보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 위안부 할머니께서 모두 돌아가시고,
위안부에 대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들었을 때,
합의하는데 정서적인 부담이 없을 때,
그때서야 위안부문제가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정치적인 상황들에는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어떤 단체가 이 문제로 이익을 얻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찾으면
사건의 본질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서 생각 해볼 때
감성적인 부분으로 판단하지말고,
이성적인 부분으로 판단해보려는 노력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