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의 정체성에 대한 궁금증 (부제 : 제주 해군기지에 미군 항공모함 진입을 막는 환경단체)

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제주도에서 있었던 관함식이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자위대의 깃발을 단 일본 군함의 입항을 결국 막아버리더니,
이번에는 환경단체들이 카약을 빌려 미군 항공모함의 진입을 막았다는 뉴스가 들리더라고요.

예전에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만들 때 구럼비바위를 살려야 한다는 명목으로
많은 환경단체들과 좌익진영 시민단체들이 시위를 했었어요.

오늘 이런 뉴스를 보다 보니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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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라는 정체성이 이념적으로 좌익에 가까울 수 밖에 없는것일까"
"좌익인사들이 환경단체라는 명목으로 시민단체를 조직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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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의 주장하는 부분 중,
보수단체의 이념은 개발 중심적이기에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주장이 아니지만, 그래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환경이
경제적 이익이나 삶의 질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이런 측면으로 봤을 때는
"환경단체라는 정체성이 이념적으로 좌익에 가까울 수밖에 없다."
하는 것에 무게가 실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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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환경단체들이 구럼비바위에 해군기지를 만든다는 것에 반대한 이유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바위를 지키기 위해서 한 것일까요?
이런 부분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지금 일본의 군함이나 미국의 군함이
해군기지에 입항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설령 해군기지를 만들 당시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것에 반대를 했을지언정,
국가적 안위의 중요성이라는 대의로 인해 결정해서 해군기지가 만들어졌다면,
그 이후에 동맹국의 군함이 들어오는 것은 환경파괴와 상관이 없다 생각하거든요.

핵추진 항공모함이라는 점을 들어 핵을 제주도에 용인할 수 없다??
라는 황당한 주장으로 항공모함의 입항을 막고 있는 환경단체들
북한의 핵폐기 요청이나 황해 쪽에 수없이 많은 중국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은 있나 궁금합니다.

핵이나 환경과는 상관없이 미국과 일본의 군대가 들어오는 것 자체가 싫은 것 같습니다.
두 나라는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친한 동맹국인데도 말이지요.

이런 상황을 봤을 때는
"좌익인사들이 환경단체라는 명목으로 시민단체를 조직한 것이다"
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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