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암호화폐거래소의 가격조작문제의 해결방안 - 나스닥의 감시/방지기술의 적용

in #dclick5 years ago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블룸버그를 한번 읽어봤어요. 그랬더니, 나스닥과 암호화폐시장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Nasdaq Wants Crypto Market to Stamp Out Fraud—With Its Help라는 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들어가셔서 읽어보세요.

일단, 문제점 지적 - 암호화폐시장의 가격조작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에 대해 나스닥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합니다.

목요일, 그러니까 미국시간으로 오늘이죠. 나스닥은 주식시장, 외환시장 그리고 기타시장들을 감시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쌓아올린 기술을 기반으로 가격조작이나 기타 암호화폐에 둘러싼 여러가지 사기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규제자나 브로커 그리고 거래소는 일종의 '감독'을 하는 팀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팀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각종 남용행위등을 잡아내고 분석하고 그런다는군요. 여기서 말하는 남용행위라는 것이 잘 알려진 펌프 앤 덤프, 내부자거래, wash trading, spoofing등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당국은 암호화폐가 사기에 휘말리기 쉽다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암호화폐를 통해서 가격을 마구 조정할 수 있는 반면 정부는 이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가시적인 규제를 하고 있지 않죠. 물론, 지난 5월 미국 법무부에서는 비트코인거래에 있어서 가격조작의 문제에 대해 형벌로 다스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법과 규범은 사실, 사회현상이 발생하고, 그것을 분석하고, 그 현상을 하나의 틀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에 항상 뒤에서 따라옵니다. 앞서서 먼저 가는 경우보다는 뒤에서 따라오는 경우가 좀 더 많죠.

하여간...

나스닥은 이런 가격조작행위와 같은 남용행위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고 이 기술을 다른 거래소에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였다네요. (물론 공짜는 아니겠죠)

이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Gemini입니다. Winklevoss 형제들이 운영하는 암호화폐거래소이죠. 이들은 몇번이나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었는데 SEC에서 퇴짜를 맞았었구요...그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시장조작'의 문제였죠.

사실, 나스닥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달라는 암호화폐관련 회사들로부터 요구를 받은 것은 2년이 넘었다고 합니다만, 지난해가 되어서야 정말 움직일지를 생각했다고 하는군요.

그 이유는 암호화폐산업이 아직 초기단계에다가 별로 평판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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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든 것이 저도 좀 되긴 했지만, 사실 너무나 화가났던 부분이 바로 가격조작이었어요. 눈만 뜨면 여기 저기에서 펌프앤덤프를 하고, 그것을 자랑하면서 여기저기에 트위팅에 뭐에 뭐에...

물론 같이 펌프엔덤프를 하자는 연락도 받아봤고, 그랬지만, 사실 이게 잘되도 그때뿐이고, 결정적으로 이들이 원하는 정도의 투자액수를 맞추지도 못했죠. 펌프를 하려면 이들이 원하는 정도의 돈을 갖추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럴 수준도 못되고, 가장 큰 것은 제가...도박이나 좀 그런 것을 싫어하는 성격때문에 성격에도 안맞고...

그러다보니 그냥 기분만 상하는 일이 종종있었어요. 요즘은 그냥 제가 투자한 것들 중 손가락 수에 해당하는 주요 코인들의 그래프만 살짝 보는 정도라 펌프가 어디서 들어왔는지, 덤프가 어디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냥 안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아서요.

그러면서 계속 포럼에 말만 했죠. 펌프앤덤프는 없어져야 한다.... 결국 이런 말을 해봤자 웃음꺼리였지만요.

거래소들도 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막을 근거도 없으며, 자기네 거래소에서 펌프앤덤프를 한다고 해서 자기네들에게 손해날 것은 없으니 막을 생각도 없었겠죠. 사실, 예전 대학교때 내기 당구를 몇시간동안 치고나면 결국엔 돈버는 사람은 당구장주인...이라는 말을 하듯, 거래소들은 어쨋거나 돈을 버니까 ....

하지만, 이게 SEC와 거래소들이 대면하기 시작하면서 그 문제점을 더 크게 느꼈을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비트코인 ETF에 관한 이야기가 돌다보니 더더욱 그랬을 것이구요.

기본적으로 유가증권거래소에서 가격조작은 바로 퇴출감이며 심지어 법의 심판까지 받는 일이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이짓을 하다가 걸리는 인간들이 아직도 있긴 하지만요.

나스닥의 기술은 사실상 자신들을 지키기위한 기술이었겠죠? 오랜 시간동안 연구하고 조사한 것이 있으니 그것을 막는 기술도 개발했을 것이고.... 이것이 암호화폐시장에 도입이 된다면 지금과 같은 어처구니없는 펌프앤덤프나 스푸핑이나 뭐 그런 일은 많이 잠잠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갑자기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일도 역시 좀 많이 사라질 것 같네요.

우리나라 주식거래소의 가격제한폭이 30%이던가요? 만약, 이 30%라는 가격제한폭이 암호화폐거래소에 적용되는 일이 생긴다면....어떨까요? 지금이 뭐 2014년 이전도 아니니 15%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고,

참고로, 나스닥에서는 가격의 급변에 대해서 거래정지를 선언할 수 있는데, 자세한 것을 말하기는 그렇지만, 10%, 30%, 50%의 주식 가격에 따른 차등 변동폭이 있고, 갑작스러운 가격하락의 경우 level을 정해서 level 1은 7%가 하락한 경우, level 2는 13%가 하락한 경우, level 3는 20%가 하락한 경우라 하여 거래정지를 결정합니다.

하여간, Nasdaq의 기술이 정말 암호화폐거래소에서 잘 적용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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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클하고 갑니다. 항상 잘 읽고가요.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보클하고 가요~~
좋은하루 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다녀갈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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