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코인 이야기) 최근 약세 장세를 보면서, 투자를 하는 방법을 생각하다.

in #freekr6 years ago

예전에 투자관련한 책을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은 가격이 올라갈때가 아니라 내려갈 때 돈을 수익을 올린다는 내용이었다. 그 무슨 엉뚱한 소리냐고 생각했다.

증권회사 다니던 친구와 이야길 해본적이 있다. 그 친구는 가격이 내려갈 때는 숫자를 늘리는 것이라고 했다. 가격이 내려가면 차라리 산에나 가고 장세는 보지 말라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요즘 들어서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 것도 같다. 돈을 버는 기회는 올라갈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가격이 올라갈 때는 현금을 확보하는 기회에 불과하다. 즉 이미 확실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진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가격이 내려가고 힘이 빠져 있을때 매입을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 이후에는 천천히 이익이 실현될 때까지 기다라는 것이 투자라는 것이다.

머리로는 알 것 같다. 그런데 실제 이렇게 행동하기는 매우 어렵다. 사회생활하면서 투자에 기웃거린지는 오래 되었지만 내가 생각한대로 결행한 것은 그렇게 많지 않은 듯 하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그렇게 굳은 마음을 먹고 결행한 때는 이익이 났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장이 좋다고 해서 너도 나도 들어갈때 같이 들어간 경우는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이번 주말 코인 장세가 약화되면서 비관론이 나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저는 이런 비관론이 나오자 가지고 있던 현금으로 코인을 샀다.

아침에 급락을 할때 가지고 있는 현금을 투입했다. 이제는 나도 잘 모르겠다. 더 떨어지면 비상금으로 다시 살 생각이다. 이런 저런 곳을 뒤적이다 보니 지금 현금을 마련한다는 말을 하는 경우를 보았다. 제가 한 방식이 틀렸는지 모른다. 투자란 성공하는 것 보다 실패할 확률이 많으니 말이다.

성공적인 투자는 남들과 반대로 움직일 때라고 굳게 믿는다. 이번은 실패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실패의 경험이 쌓여야지 공포를 살 수 있다고 믿는다. 공포를 사는 것도 경험과 연습이 필요한 법이다.

많은 사람들은 희망을 산다. 그러나 진정한 고수는 절망과 공포를 산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영원한 공포나 영원한 희망은 없다는 것이다.

희망은 지속되지 못한다. 희망이 가치있게 느껴지는 것은 절망하는 기간이 더 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장세가 좋지 않아서 많은 스팀잇 동지들 기분이 우울할 듯 하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이 이런 순간도 다 지나간다. 너무 앞만 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암호화폐의 세계에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선구자적 혜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미래가 블록체인이 주도하는 세상으로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면 어떻게 여기에 자기 재산을 틀어다 박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지금 시점에서 암호화폐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동지라고 생각한다.

어제 저녁에 어떤 모임의 리셉션에서 외국인 블록체인 사업가를 만났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데 블록체인 사업을 한다고 한다. 그는 지금 블록체인이 막태어난 애기와 같다고 평가했다. 아마도 앞으로 5년 정도면 시장을 주도할 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돌아오는 길에 적어도 5년간은 기다려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여러분 적어도 5년간 여기에 붙들고 매달려 봅시다. 뭔가 되겠지요.

Sort:  

저점매수 고점매도 말은 쉬운데 참 힘들죠^-^;;

말로만 들으면 쉬운데 실전은 안되더라구요.. ㅋㅋㅋ

공감합니다^^
하락장엔 갯수를 늘리고
상승장엔 갯수를 줄이고
(수익실현)

성투하세요~

홧팅입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는 잘 안되네요

그래서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다가가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투자는 언제나 어려워요.

쉬우면 다 부자되었겠지요 ㅎㅎ

공포에 안팔고 버티는건 참 어려운거 같아요. 전 아주조금 코인을 가지고있지만 떨어진걸 보니 마음은 아프네요... (>人<;) 그래도 올해는 어찌됐건 안팔고 버텨버려고요~ ㅎ

끝까지 견디는 댓가로 수익을 얻는 거니까요

이렇게 떨어져도 작년 6월께랑 10월께에 산 코인들은 여전히 한참 수익권입니다. 괜히 장 좋다고 투입했던 현금이 물려버렸죠ㅠㅠ 말씀처럼 그때는 매수가 아니라 매도를 했어야 했나봅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오늘 문득 내려갈때가 정말 미래수익을 준비하는 시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 이 글을 보니 더 확신이 드네요. 여기서 함께 버티는 모두가 다 함께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성투를 기원드립니다

완전초보인 제가 댓글 올리기도 조심스럽습니다ㅎ
올드스톤님의 확실하게 쓰신 공감된 글은~스팀잇을 열심히 할수있겠끔 힘을주는 멋진글이기도 합니다~스팀잇가~즈~아

잘 되야 할텐데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런 실패의 경험이 쌓여야지 공포를 살 수 있다고 믿는다. 공포를 사는 것도 경험과 연습이 필요한 법이다.

멋진 말씀이네요.인간지표 보고 들어가면 된다고들은 하지만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그것조차도 쉬운 일이 아니죠.
백날 남의 말 듣는 것보다,스스로 판단하고 결단해보고 책임져본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꾸 해 봐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는 지금이 때인데
총알이~~ㅠㅠ
사놓은 건 다 물려 있고 이제
오르기만 바라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대부분 다 그런 신세지유 뭐

Coin Marketplace

STEEM 0.36
TRX 0.12
JST 0.039
BTC 70112.96
ETH 3549.99
USDT 1.00
SBD 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