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독도 이야기 ● 독도와 함께하는 감동적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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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독도 가는 날입니다.

저희는 사동항에서 돌핀호를 타고 아침에 들어가는 일정이라 조금 일찍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애나 어른이나 몸이 피곤한 상태라 잠을 조금이라도 더 자고, 그래서 아침은 생략키로 했지요.

이곳은 저동에서 출발한 마을버스가 들리는 도동버스 정류소로 숙소에서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6:30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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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는 1,000원 혹은 1,500원으로 울릉도 어디든 갈수가 있답니다.

중요한건 교통카드가 된다는것!!!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100원 할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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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아저씨께 목적지를 말해주니 친절하게 내리는 곳을 알려주시면서 어디로 가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자, 여기가 바로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무슨 공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터미널 청사옆에서 한창 건물을 세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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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돌핀호 예약은 전화로 가능하며 현지 사정에 따라 실제 출발이 이뤄지기 때문에 비용은 출발 당일 지불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뭥미?

분명 예약했고 출발전 전화가 와서 출발일을 바꿔도 되는냐는 문의까지 받았는데 우리 이름이 없다네요. 헐~

그래서 표가 없는거야?

아니랍니다. 다행히 좌석은 있답니다. 휴~

깜짝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티켓 구입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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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동에서 독도까지 왕복요금은 성인 51,000원입니다.

일단 울릉도 여행 경비중 배편으로 지불되는 부분이 가장 많은것 같습니다.

그만큼 배값이 비싸다는 뜻입니다.

거의 50%정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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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가 저희를 독도까지 싣고 갈 돌핀호라고 합니다.

다행히 오늘 날씨는 쾌청하고 파도도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걸로 봐서는 독도 입도가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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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시는 분들이 생각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빈자리가 아주 많이 보이더군요.

좌석은 지정받았지만 나중에 좀 편한 자리로 옮겨도 될만큼 여유좌석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사실중 하나가 독도 여객선은 무조건 입도를 한다는 것이라고 하네요.

안내방송을 들어보니 독도주변을 둘러보는 관광이 원칙이며 날씨가 독도 사정에따라 입도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네요.

실제 입고하는 확률은 30%정도라고 어디선가 들었던것 같습니다.

울릉도 올때는 날씨가 흐렸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하루하루 지나면서 예보가 바뀌더니 오늘은

정말 좋은 날씨라 기대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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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항에서 독도까지는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드뎌 독도 도착!!!

역시 예상대로 입도 가능하다는 반가운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야호~

독도에 체류할수 있는 시간은 단 30분...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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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기전에 여객선 선미에서 태극기를 중심으로 기념사진 한장 찰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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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기대하던 독도에 발을 내디딥니다.

꺄아~~~

따지고 보면 독도는 정말 작은 섬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갈수있는 구역은 정말 한정적이에요.

뭐 이런걸 보려고 이렇게 멀리와?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워낙 국제적으로 민감한 곳이고 한국의

자부심이란 상징을 지니고 있는 곳이라 이왕 울릉도에 오신다면 꼭 들려야 할 필수코스가 아닐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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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서 사진을 찍어야 할 포인트가 몇군데 있는데 우선 독도 표석으로 부리나케 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생각만큼 이번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기에 천천히 여유있게 돌아다녀도 괜찮더라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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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마 촛대바위랑 삼형제 굴바위인듯 한데...^^;;

날씨가 좋으니 어디를 찍어도 멋진 배경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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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지역이다 보니 자연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바닷물 진짜 죽이게 깨끗하고 갈매기들의 낙원인냥

수많은 갈매기들이 오히려 우리를 구경하기 위해 모여있는듯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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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킴이와 한컷 안찍을수 없겠죠?

다들 의경이라시는데 울릉도 소속이고 교대근무식으로 독도에 온다고 합니다.

자랑스런 삼촌들인만큼 따로 모자이크 처리안해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삼촌들! 독도 잘 지켜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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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꼭대기까지는 올라갈수가 없답니다.

아무래도 군사지역이다 보니...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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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란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휙하고 지나갑니다.

돌아갈 시간이라는 뱃고동이 울려도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는지 마지막까지 한장의 사진이라도 더 찍으려는

관공객들...

그러고보니 오늘 이곳을 찾아오신 관광객 연령대가 중장년층이 많으시네요.

아이들은 우리를 제외하곤 많이 없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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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지막으로 홀로 솟아있는 기이한 바위를 배경으로 한장의 사진을 찍고 승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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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때는 파도가 다소 있었어요.

아침에 다녀오는 일정이 위험부담이 덜한것 같습니다.

이번 울릉도 여행은 정말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3번와서 독도여행 모두 실패했다는데

우린 한번만에 성공했으니까요.ㅋ

암튼 저희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구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다면 남들처럼 조그만 태극기를 못들고 간것입니다.

혹시 가신다면 태극기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독도는 누구 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