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사이언스] 이산화탄소 값싸게 제거하는 기술 개발됐다

in #hello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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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지원을 받는 캐나다 회사가 공기중의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는 값싼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1일 영국 BBC에 따르면, 캐나다의 카본 엔지니어링은 톤당 100달러 아래에서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해서, '상호 심사 연구(peer-reviewed study)'에 최근 발표했다. 현존 기술이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데 톤당 600달러가 드는데 비해 훨씬 싼 기술이다.

이 회사는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재생 에너지인 합성 액체 연료를 만들 계획이다.

그 동안 과학자들은 나무가 흡수하는 것처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1990년대 중반에 컬럼비아 대학의 클라우스 래크너 교수가 화학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이래 몇몇 회사들이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을 개발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게 흠이었다.

지난해 클라임웍스(Climeworks)라는 스위스 회사는 이산화 탄소를 공기중에서 직접 흡수해서 인근에 있는 오이와 토마토를 키우는 농장에 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키운 농작물의 생산량이 20% 늘어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에 카본 엔지니어링이 이산화탄소 흡수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지난 2009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와 캐나다 오일샌드 투자자인 노먼 머레이 에드워즈에 의해 설립된 이 회사는, 하루 1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파일럿 플랜트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2015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냉각탑에서 팬을 이용해 공기를 빨아들인 다음, 이산화 탄소와 반응하는 액체와 만난다. 이후 몇 단계를 거치면, 정제된 이산화탄소가 뽑혀져 나오는 것이다. 원리가 간단해서 이산화탄소 제거 비용이 톤당 10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2011년 미국물리학협회에서 수행한 실험에서는 이산화탄소 제거 비용이 톤당 600달러가 들어가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카본 엔지니어링측은 "자신들의 기술을 쓰면, 이산화탄소 제거비를 크게 낮출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병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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