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는기분으로

in #hope5 years ago

일기 쓰는 기분으로/cjsdns

내가 오늘 무척 고단했나 봅니다.
저녁을 먹고 그냥 쓰러져 한숨 잤습니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이 있기에 "비켜라 운명아' 드라마를 하면 깨우라 했습니다. 그래야 드라마 보면서 정신을 차리고 뭐를 하던 할거 같아서입니다. 그런데 약속이라도 한 듯 나를 깨운 건 전화기였습니다. 지인 한분이 전화를 했습니다. 목소리가 왜 그러냐며 하는 이야기는 혹시, 미싱 안 쓰는 거 있는데 필요하냐고 합니다.

다름 아닌 지인이 지인과 이야기를 하다 미싱 이야기가 나오고 요즘은 미싱을 잘 쓰지 않으니 누굴 주었으면 좋겠다 하니 얼씨구나 하고 내게 전화를 한 것입니다. 전화를 한 분은 조금 설레는 목소리고 나는 잠에서 깨어 누워서 받는 전화이고 하니 목소리가 왜 그러세요. 이야기를 들으며 어디 편찮으세요 하는 염려 섞인 질문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출생의 비밀이 기막힌 운명의 사연이 펼쳐지는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를 잘 보았고 샤워를 하고 사무실로 나왔습니다. 할 일이 있어서인데 사실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주인가 시장이 활황일 때 이제는 내림세는 없겠지 하며 몽땅 현금을 털어서 더 오르기 전에 모셔들여야 한다며 모셔들여서 올라가니 잘했어하고 있는데 이게 잘한 게 잘한 게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그 어느 경우라도 현금 확보가 관건이라는 이야기를 머리가 아니라 가슴과 간에까지 박히도록 듣고 알고 있는데 나는 그게 잘 안됩니다. 현금을 들고 있지를 못하는 성격입니다. 현금이 있으면 그걸 우선 쓰고 봐야 합니다. 과거에는 돈이 생기면 어떤 땅을 살까 하고 기웃거리다 보니 원 없이 땅을 사모았지만 지금은 돈만 생기면 어떤 놈에게 투자를 해볼까 하고 들여다보면 이놈 저놈이 다 잘나 보여서 그놈들에게 속고 했는데 대표적인 놈은 이름도 거시기한 이노바였습니다. 그놈에게 크게 한방 당했는데 그것도 욕심이었나 봅니다. 그걸, 스팀을 샀으면 지금쯤 아직 내 품에서 잘 자라고 있을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더 크게 한방 먹은 것이 큰 배당에 눈이 멀어서 빅원에 들어가서 녹아 버린 것인데 그래도 빅원은 양심적인 회시인지 아직도 뭔가 열심히 해보겠다 하는데 잘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다 보니 배당이 전혀 없어도 코인 가격이 죽었다가 좀 올라서 삼사십 퍼센트는 건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얼른 생소한 오락게임인 트론 벳이란 곳에 갔는데 좀 늦게 들어갔어도 이곳은 역시 매력이 좀 있어 보입니다. 날마다 차이는 있어도 배당이 그래도 어여삐 보이게 나옵니다. 빅원에 박은 이오스 그냥 들고 있다가 이곳에 박았으면 평생 돈걱정 안 할 거 같은 느낌에 배가 아프긴 한데 투자라는 것에 눈을 뜨게 해 준 것이 좀 비쌌다 생각을 합니다.

이야기가 일기 쓰는 기분으로 한다고 했는데 엉뚱한 데로 슬며시 갑니다. 오늘은 오전에 굿모닝 애터미 교육에 참여를 하고는 점심도 거르고 면목동으로 갔습니다. 일전 소방 점검에서 지적사항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완하여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것이 오늘까지 입니다. 그래서 층층이 완강기 위치와 사용법을 알려주는 안내 스티커를 만들어서 붙였고 4층에 방화문 힌지 고장 난 게 있어서 수리를 했으며 유수 검지 장치실 표지판 복합 수신기 충전지 등을 손봤고 몇 호실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싱크대 수도 가랑도 새것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이제는 일이 힘이 듭니다. 사실 이런 일이 전문가는 아니라도 기계를 다루고 생각하면 무엇이든지 만들어 내던 솜씨라 안 해본 일도 겁 없이 달려들어 해결하고 전문가라 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도 너무 서툴고 해결을 못하고 끙끙거리면 내가 해결을 하고 했는데 이제는 일이 젊어 같지가 않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 이유에는 나이도 있고 하니 직업을 바꾸어 부동산 사무실을 내어 편하게 있다 보니 뱃살이 붙어서 그런 듯하고 한편 스팀 잇도 일조를 했다고 봅니다. 스팀 있을 알기 전에는 컴퓨터에 하루 두세 시간이면 족했는데 스팀 잇 매력에 빠져서는 컴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사실 무척 많아졌습니다.

컴 앞에 앉아서 글제를 잡으면 하루 종일이라도 앉아서 쓰는데 젊어서 이랬으면 지금쯤 유명한 작가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먹고살기 바쁜 시절에는 앉아서 글 쓰는 것도 사실 사치였습니다. 그럴 시간이 전혀 없었지요.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면 곯아떨어지기 바쁘고 그때는 그렇게라도 해야 희망이 보였던 시절이고 시대였습니다. 넉넉한 집이 아니었으니 학교 공부는 멀리 있고 어려서부터 밥벌이를 해야 했으니 나의 청춘은 늘 열등감이 지배를 한 청춘이었지요.

그래도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인 군대에서 열등감을 털고 나와서 덕분에 한 세상 참 잘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적당히 되어서는 하고 싶었던 글쓰기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이고 더 나가서는 시골 동에 살아도 암호 화폐에 눈을 떠서 세상 굴러가는 앞자리에도 서 봅니다. 사실 맨 날 뒷자리에 서서 따라다녔는데 암호 화폐를 만나서는 세상에 앞자리에서 풍파를 겪는데 이 또한 축복받은 인생이라고 봅니다.

지금 친구들을 보면 돋보기 안 쓰면 스마트폰 글씨를 못 보는 친구들이 허다하고 스마트폰도 전화를 받고 거는 것 이외는 못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래도 나 같은 경우는 스마트 폰에서 문자를 찍어도 양손 엄지를 이용해서 찍어갑니다. 물론 젊은 친구들처럼 손가락이 날아다닐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친구들은 신기한 듯 부러워합니다.

오늘 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써 보겠다는 것은 사실 면목동에서 일을 마치고 막 출발을 해서 오는데 인도 네시아에 @hhusaini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으로 걸려온 전화인데 당황을 해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허긴 당황을 안 했어도 별 방도가 없었겠지요. 영어를 알아 인도네시아 어를 알아 아는 게 없으니 헬로 헬로 하다가 끊어지니 이번에는 화상 통화로 연결이 되는데 작업복을 입은 그대로 운전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다 보이는데 인도네시아에
@hhusaini 친구는 젊고 잘 생겼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이럴 때 유창하게 영어를 할 줄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래도 첫 대면인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영어와 인도네시아 어를 몇 마디라도 할 수 있게 공부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를 꼭 가보려 하는데 그래도 몇 마디 할 줄은 알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구글과 카카오 번역기를 이용 일반적인 어지간한 의사소통은 하는데 문학이라는 것으로 한발 내디디면 정말 오역으로 인하여 잘못하면 큰일 납니다.

나는 사실 또 다른 희망 하나는 문화 문학 교류를 하고 싶거든요. 나라끼리야 서로 간에 정부에서 알아서 할 것이고 작은 동네끼리의 교류 예를 들어 경기도나 가평군 문학인과 아체 지역 문학인들과 교류 이런 거 추진할 생각이 있거든요. 지금 추진하는 사업이 잘 되면 반드시 그렇게 하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가보지도 않은 곳, 만나 보지도 못한 사람들, 그런 곳에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것 steem, steemit의 위력이고 대단한 능력이라고 봅니다. steem, steemit이 있기에 가능했고 대단히 우수한 steem, steemit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나는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steem을 사서 파워업을 하고 있으며 스팀으로도 일부 소유하려 합니다. 이런 행동은 습관으로 만들어서 100만 스팀 파워가 될 때까지 가보려 합니다.
사실 스팀은 희망입니다.
그래서 나는 사랑하는 나의 손자가 태어났을 때 스팀을 선물했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스팀에서 희망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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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세계는 하나인겄같읍니다.

예 정말 그렇습니다.
오늘 무척 감격스러눈 날입니다.
혹시 애터미 아시나요?

글을 읽으면서 스팀을 아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천운이라고 하셨구나 하는 탄복이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잇으로 애터미로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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