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다레살렘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in #il-diary6 years ago (edited)

나라마다 극장 분위기가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마는 그래도 조금 적어봅니다.

아직 다레살렘의 지리를 잘 모르지만 극장이 두군데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중에 음리마니 쇼핑몰에 있는 극장에서 어벤져스를 봤습니다. 

극장크기나 내부시설은 한국의 소극장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냥단순비교.

3D영화 표를 샀습니다. 10000실링(5천원). 안경을 갖고 있냐고 묻더라구요. 사야된답니다.  그리고 갖고 갔다가 다음에 사용하라고 하더라구요. 5000실링. 

시간이 되어서 극장에 들어가는데 보조등을 안켜줘서 다들 핸드폰 라이트로 자기자리를 찾아갔습니다.

평일 저녁 7시 상영인데 맨 앞줄까지 꽉 찼습니다.

대략 15분 정도 카페와 옷집등 홍보영상이 소리가 나다안나다 하면서 슬라이드로 돌아갔습니다. 영화볼때도 소리 안나는거 아냐라는 걱정을 살짝했죠..

다음에 상영할 영화홍보로 데드플 2를 잠시 보여주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헐~ 자막이 없습니다.

저야 영어도 모르고 스활리어도 모르지만 이 나라 공식언어인  스활리어 자막이 없다는게 좀 걱정됐습니다.

상영할 극장이 적어서 번역하는데 소홀한건지 ....그래도 뭔가 무시당한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보는 사람들은 별 문제없이 잼있게 웃으며 감탄사를 내며 즐겼습니다. 

영화는 워낙 단순하고 잼있어서 그림만 봐도 몰입이 되었습니다. 마블팬이라 마블영화는 많이 봤거든요. 캐틴얼굴이 몰입을 방해했지만 ㅎㅎ 

어느 행성 전투에서 아이언맨이 타노스를 한 대 때릴 땐 다들 박수치며 좋아하더라구요..ㅎ 

영화를 마치고 이름이 올라갈때까지 다들 자리를 일어나지 않아 가운데 있는 저도 할 수없이 기다렸습니다. 마지막 장면 하나 볼려고 그렇게들 기다렸나 봅니다.

나갈때도 등을 안켜주더라구요...ㅠ


이곳은 요즘 매일 비가 오네요.

비 피하러 카페에 잠시들려 적어봅니다.

이제 3시간 정도 바이크 타고 달려야 됩니다. ㅎㅎ 비가 안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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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 딸아이가 탄자니아로 열흘간
선교를 다녀왔고
지인께서는 곧 그곳으로 학교를 지어 주러
가신다던데,,,,,

이곳에 선교사분들 많으세요.
학교가 정말 필요한 나라입니다. 책도요..
언제 한번 여행삼아 놀러오세요 ㅎㅎ

그곳으로의 여행
정말 꿈 같은 이야기네요
행복해져요

갑자기 옛날 시골의 이동식 극정이 생각이납니다.

전에 조르바님이 일본영화관 이야기를 써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맘먹고 있었거든요.

이동식극장을 이곳에 만들고싶어요.
정말 산골이라 흑흑 이곳아이들은 어벤져스를 몰라요.
오래된 프로젝트 라도 없을까요 ㅎㅎ
벽에라도 쏴주게요. 일주일에 한번씩? ㅋㅋㅋ

요즘에 싸고 좋은것 많은데 알아봐드릴께요. 장갑 보네드릴라는데 주소를 주시면~~

여기 주소를 몰라요..ㅎ 주소가 아직 없답니다. 우편 사서함으로 받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신경써줘서 감사합니다. 급한김에 장갑은 하나 장만했습니다. 가죽이 아니라 아쉽지만 편안합니다. 태국가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근데 이곳에 비가 많이와서 비맞고 다니고 옷이 말이아니라ㅠㅠ 면이안스네요. 해뜰땐 살이타서 못타겠구요... ㅋㅋ 코인오르면 차로 바꿔야겠어요....

사서함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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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극장도 궁금하네요.
사진도 한장 올려주시지..ㅎㅎ
자막도 없다는 건 좀 의아하군요. 탄자니아 사람들은 영어를 잘 하나봐요.

ㅎ뻘쭘해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로비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영화관 건물만 있는곳에 들리면 찍어보겠습니다.ㅎ

여기 초등학교에서는 스활리어로 수업하구요. 중학교부터는 영어와 함께 수업한다고 들었습니다.
시골 가게에서는 거의 영어를 못하는데 도심에 가니까 다들 어느정도는 하는것 같습니다.

탄자니아에 여행중이신가요?

떠도는 인생이라 아프리카에서 한번 살아볼려고 와있습니다. 그러다가 탄자니아까지 와있구요. 일단 일년살아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여기 쌩짜베기 여름을 아직 안지나봐서요...ㅎㅎ

대단하십니다. 좋은 경험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이 없어 아쉽습니다. 세시간을 바이크 타고 달리셔야 한다니 저는 상상이 안됩니다. 안전 운행하셔요.^^

고맙습니다. ㅎ 비포장이라 좀 힘들긴 합니다. 다행히 요즘은 먼지가 덜나는데 비안올땐 먼지 때문에 말이아니죠. 안바쁠땐 나름 잼있습니다.^^

대단한 이야기네요. 추천하고 팔로잉합니다. 전 모로코에 한 5개월있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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