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 여름의 끝자락에서 ...

in #jjangjjangman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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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도 그치고, 잔무도 끝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야근하는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슬쩍 신문 기사를 보았다.

  • 보고 싶지도 않은 얼굴들이 꾸역꾸역 참많이 나온다. 내사 그 자세한 내막을 어찌 알겠나만, 짐작컨데 막장으로 치닿더니 어느덧 코미디로 넘어간다. 고귀한 영혼이 파멸하는 이야기가 비극이고 먼지같이 하찮은 자가 폭망하는 것이 희극이라는데 .... 도처에 서글픈 영혼들이다. — at 동호대교 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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