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T] 중국의 블록체인 규제의 현황을 알아보자!(1)

in #jjangjjangman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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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OST 코리아 입니다.

지난 5월 31일 시진핑 국가 주석이 '블록체인은 미래를 바꿀만한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또다시 곳곳에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http://news1.kr/articles/?3332208)

한때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 시장이었지만 지금은 ICO의 문을 꽁꽁 걸어잠군 중국이 또다시 봉쇄의 문을 열어젖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탓입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다시 개인이 비트코인을 매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리라는 희망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중국 정부는 ICO 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까요?

중국에서도 거래소가 열리는 날이 올까요?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는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만을 끼칠까요?

모든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에 대한 관측의 뷰포인트를 드리기 위해 중국의 블록체인 시장과 규제의 연혁을 시리즈로 정리해 봤습니다.


~2017 : 중국,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 시장으로 군림하다

사실 지난 2017년 까지만 해도 중국은 세계 최대규모의 블록체인, 크립토 시장으로 확고부동하게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세계 암호화폐 채굴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업 비트메인(Bitmain)이 중국회사였고, 글로벌 거래량 Top 5 거래소 중 중국계 거래소인 OK, 후오비, 바이낸스 등이 항상 랭크될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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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코인힐스>

이는 기본적으로 다음 세가지 원인에서 기인합니다

  1. 중국의 창업붐

  2. 세계 최고 규모의 핀테크 인프라

  3. (상대적으로)저렴한 인건비 와 전기세


1. 중국의 IT 창업붐

중국의 창업붐은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국가인 이스라엘, 미국 실리콘밸리와 뒤지지 않습니다.

양 뿐만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창업자들이 속속 창업일선으로 뛰어들고 있는 현황이죠.

현재 중국에서는 연 1500만개(!!) 의 스타트업이 매년 생기고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우리로 치면 판교에 해당하는 베이징의 외곽도시, 중관춘(中關村)은 중국 창업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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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조그마한 어촌에 불과했던 중관춘은 중국정부의 1978년부터 40년간의 꾸준한 투자와 육성정책하에 2만여개의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합니다.

중관춘은 2000년대 들어 중국계 IT 공룡들 - 알리바바, 바이두, 샤오미 등 - 이 두각을 드러내며 이들의 협력사와 경쟁사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합니다.

2008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비트코인은 이런 중관춘 창업열풍에 기름을 부은 꼴입니다.

노트북 한대와 좋은 아이디어, 열정이라는 3종신기만을 달랑 들고 창업기회를 찾아 중관춘을 헤매던 베이징의 배고픈 청춘들에게 블록체인이라는 '하늘이 내린 창업아이템' 이었던 셈이죠.

여기에 미국에서 공부하던 IT 관련인재들이(대표적으로 IOST의 지미) 속속 중국으로 복귀해 스타트업의 본토인 미국에서 익힌 각종 IT 비지니스 모델을 적용하면서 블록체인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 세계 최고 규모의 핀테크 인프라

중국에서는 블록체인 창업열풍이 불러일으켜 질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최고 규모의 핀테크(Fintech) 인프라도 한 몫했습니다.

블록체인 산업을 기차에 비유한다면 이 기차가 달릴만한 철로, 즉 기반 핀테크인프라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현재 현금은 물론이고 카드조차 거의 쓰지 않는 대신,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등 모바일 페이로 모든 결제가 가능해지는 캐시리스(Cashless) 사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카드단말기가 거의 보급되지 않은 사회였기에 역설적으로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모바일페이로 모든 것을 결제하는 사회로 진보한 거죠.

정부가 핀테크에는 거의 규제를 하지 않으면서 앤트파이낸셜(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와 같은 거대 기업들이 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결과 구멍가게에서 수십원짜리 사탕 한알을 사는 것은 물론이고 도심에 있는 노숙자조차 모바일페이 QR 코드를 이용해 적선을 받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관련 기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519017001&wlog_tag3=naver)
이런 핀테크사업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금융 보안 능력이 필요합니다.

양자컴퓨터가 등장하기 전까지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블록체인이야 말로 핀테크 에 최적화된 보안수단이죠.
(카카오페이도 블록체인을 이용해 현재 보안을 하고 있습니다.)


3. (상대적으로)저렴한 인건비 와 전기세

중국의 저렴하면서도 IT에 뛰어난 인력풀(Pool)은 블록체인의 육성에 큰 힘이 됐습니다.

베이징, 상하이의 물가와 연봉은 서울보다도 높은 수준이지만, 다른 지역은 아직 GDP가 1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죠.

그만큼 스타트업들이 고학력 인재를 저렴하게 고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더 나아가 저렴한 전기세도 블록체인 채굴 산업 육성에 큰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비트코인등 주요 POW형 코인의 채굴과정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데, 비트메인사가 세계 최대의 채굴기 업체로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바로 이런 저렴한 전기세가 있었습니다.

비트메인의 주 채굴장은 중국 북쪽 끝 지방인 내몽골 오르도스, 남쪽의 윈난 산악지방과 서쪽의 신장자치구등 중국에서도 전기세가 저렴한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전기와 반도체 관리비용말고는 거의 어떤 비용도 들어가지 않는 채굴산업 육성에는 제격인 환경이었다는 말이죠


이런 세가지 요소를 힘에 입어 중국 암호화폐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2017년 비트코인-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 당시 중국계 채굴풀인 앤트풀과 BTC닷컴의 점유율은 무려 30%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비트코인 업계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중국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죠.(현재는 더 커져서 40%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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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https://blockchain.info/ko/pools>

또한 정부 규제로 위축된 지금도 세계 BTC 거래량 1, 2, 4위가 중국계 거래소인 오케이, 바이낸스, 후오비 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성기때 중국 암호화폐 시장의 위상은 짐작할만 합니다.

이렇게 잘나가던 중국 암호화폐 시장,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다음시간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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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이 열렸으면 좋겠네요

대회 참가하시는 글이라면 태그 하나는 #kr-series 에 양보 부탁드립니다. 봇으로 보팅을 하고 있어서, 태그가 빠지면 보팅이 안되요 ^^ 감사합니다.

방금 바꿔 놓았습니다. 실수했네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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