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年生 한 無名氏 의 日記] 4293年(1960年) 2월 11일 - 2월 12일

2월 11일 목요일 (1.15) 맑음
달님이 남모르게 살짝 떠 올란 후에야 비로소 사람들이 알안 후에는 산꼭지마가 새카만 구름을 올리면서 하늘을 뒤덮는 것이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이라 해서 아침밥 일찍 먹고 여전히 '학교'로 갔다. 오늘도 몸이 시원치 않아서 '차'를 타고 가니 다른 '학생'들은 '명득'이 웬인이고? '명득'이가 타고 오니 오늘 비가 오겠다고 말하는 '자'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요사이는 매일같이 4 '시간 수업'을 하고 올때 걸어오든 중 한 '급우'가 '이성'에 '관'해서 조금 몸부림을 치곤 한다. 그러나 옛날과 같이 '이팔청춘'과 달라 '현대인'으로써 아직 '남녀교제'에 할 'O?심'치 않다고 본다.
'연애'하는 것도 '시'가 있는 것이므로
그것을 꾹 참아야 하는 것이지 함부로 잘못하다가는 짧은 '인생'의 '명'을 헛되게 또는 지옥으로 가는 길이다.
4시간 수업을 하고 집에 온 뒤로부터 곧 뒷산으로 올랐다. 모든 '인'들도 달님을 구경할려고 그중 또는 먼저 구경할려고 서로서로 다투면서 올라왔다.
'인간'이란 본해 '정신'적인 것이 약하므로 의존하므로 달님을 그처럼 숭배하는 것이다.
달님은 나를 격려하고 북돋아주는 듯 방긋 웃는 것 같다.

2월 12일 금요일 (1.16) 맑음
'축 졸업'
후회하지 않도록 단단한 '의지'

3째 시간인 한문시간이였다. '한문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좋은 '교훈'을 많이 하심에 나는 무척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3'학년'들은 '졸업'이라 해서 '졸업식O?'을 치루고 우리들은 '수업'에 바뻤다. 날씨는 웬일인지 또 추워지어 '급우'들은 '공부'하지 말고 이야기 하자고 '선생님'에게 쪼라대고 하였지만 아야기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딴 '학교'와 달라 모든 수준이 뒤떨어지면서도 이야기할 '시간'이 있지 않는 것이다.
4시간을 맞치고 집으로 오늘부터 모든 준비를 하여 오는 15'일'부터는 적극적으로 '공부'에 힘쓰야 한다고 예정을 짰다.
운영위원장께서 뒷날의 '졸업'할 때 후회하지 않도록 옳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정말 후회없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규칙과 난관이 있음에 굴복하지 말고 있는 힘을 다해서...
sign 을 쓸때마다 좋은 문구를 쓰는데 이제 '일기장'과 맞대어 생각하니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내가 하지도 않고 남의 '형'들을 지도하는 듯함이 모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