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가 사랑한 그림 : 레오나르도 다빈치 ' 성 안나와 성모자

in #kr-art5 years ago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성 안나와 성모자'이다. 이 작품은 다빈치와 자신을 동일시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가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분석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냥 있는그대로 그림을 보면 편한데,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설명을 들으니 어렵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다른 한편으로 해석한것이니 참고해서 보시면 좋겠어요

미술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통상적으로 세 인물의 기묘한 결합과 자유로운 움직임, 얼굴에 매우 부드럽게 퍼진 명암 그리고 스푸마토(Sfumato'연기'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회화에서 연기처럼 색깔 사이의 경계선이 부드럽게 옮겨가게 그리는 기법) 등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아기 예수를 희생양으로부터 떼어놓으려는 지극히 모성적인 마리아와 예수가 인류의 죄를 대속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런 딸의 행위가 부질없다고 만류하는 어머니가 등장한다는 식으로 상식적인 분석을 했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조금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다빈치가 유년 시절을 친모와 양모 사이에서 보냈다는 사실을 환기하며, 부드러운 표정의 할머니인 성 안나는 다빈치가 세살에서 다섯살 사이에 아버지 집으로 가기전에 그를 기른 생모 카테리나의 재현이고, 젊은 마리아는 의붓어머니의 재현이라고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기묘하게도 성모의 어깨에서 둔부로 이어지는 푸른 치맛자락의 윤곽에서 "무의식 속에 숨겨진 하나의 이미지"처럼 '독수리'의 형상이 나타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성 안나와 성모자' 목판에 오일 112x168cm 1503년경 루브르박물관

♣ 프로이트는 다빈치가 이 그림에서 독수리를 의식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독수리 형태를 한 이집트 모성신인 무트Mut가 수컷이 아닌 '바람'에 의해 수태하고 스스로 남성 성기를 가진 자웅동체라는 점을 다빈치가 잘 알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처녀생식을 하는 모성신에 대한 환상을 꾸며냈을 것이라고 추리했다.

프로이트에 따르자면 결국 다빈치는 무의식에서 자신이 사생아라고 생각하여 자신을 버린(나중에 받아들였지만) 미운 아버지를 제거한 셈이다.

다빈치는 그림을 통해서나마 자신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해소했다는 것이었다.

<교양그림 중에서>

★레오나르도 디 세르 피에로 다 빈치 (Leonardo di ser Piero Da Vinci, 1452~1519)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근대적 인간의 전형이다.

토스카나 지방의 산골마을 빈치에서 유명한 가문의 공증인인 피에로 다빈치와 가난한 농부의 딸인 카타리나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르네상스의 만능인으로 어릴때부터 수학, 음악, 회화 외에 모든 학문에 있어서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그는 화가이자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기술자, 해부학자, 식물학자, 도시계획가, 천문학자, 지리학자, 음악가였다.

그는 호기심이 맣고 창조적인 인간이었으며, 어려서부터 인상 깊은 사물, 관찰한것 , 착상 등을 즉시 스케치하였다.

대표작 <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 흰 족제비를 안은 여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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