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번개포스팅

in #kr-baby6 years ago

안녕하세요~

갑작스러운 급포스팅이죠? ㅎㅎ

내일 사이트에 여름 마지막 신상이 업뎃되고

이번 시즌은 마무리될 텐데요,

아 ㅎ 세일이 남아있긴 해요~

썸머는 몇 시간 동안 제 옆에서 재잘거리더니

갑자기 방전, 기절 ㅎㅎ

엊그제 처음으로 엄마 없이 일박.

친구 집에서 파자마 파티하느라 외박하고

담날 일요일 어제 아침부터 축구~ 수영하고

밤에 들어와서는 저녁을 두 끼나 먹고

엄마 아빠는 안 보고 싶었는데 윈터는 보고싶었다며.ㅠ

윈터 붙잡고 열시 넘어서까지 꼬리잡기 놀이하고..

월요일 오늘은

학교에서 P.K 체육수업이 있어 또 뛰어놀고

학원 숙제하고 윈터랑 뒹굴뒹굴하며 놀다가

그대로 방전된 거 보면

썸머도 이제 나이 먹나 봐요.ㅎ 연속 3일은 무리

미당님은 썸머 하교 시키고 회사 가더니

아직까지 야근 중이고. 일하는 거 맞니?ㅋ

새로 시작한 일이 있어 요즘 넘 바쁜 미당.

이놈의 비도 오고 요즘 집에서 블로그 보며,

사진 정리도 하고 그러다 보니

센치하게 오만 생각이 다 드네요,

사실... 작년 여름부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작년부터 유독 신상업뎃이 적었는데,

썸머가 초딩이 되면서 저도, 썸머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빴고,

내부적으론 거의 맡아해 주던 오랜 직원 두 명이

각자 육아, 학업 등으로 그만두는 일이 있어

새로운 직원을 구할 때까지 업무 공백이 있기도 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ㅠㅠ 목 디스크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너무 힘들었어요.

면역력이 약해서 비염, 인후염은 떠나질 않아

항생제에 속은 망가지고.ㅠㅠ

또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건물에

새로운 시설이 들어오면서 발생한 소음, 진동으로

거의 두 달을 건물주와 다퉜던 거 같아요 ㅠ

결국 미당까지 나서 변호사까지

선임한다고 난리친후에야

건물주가 시설 철거하면서 해결되었어요,

그러면서 거의 두 달을 맘고생, 시간 허비 ㅠㅠ

본격적인 시즌이 돌아와 정신없이 바쁠 때는

공장문제로 또 고생.ㅠㅠ

썸머라이크 시작 때부터

저희와 같이 했던 공장이 있어요,

거의 저희 제품만 진행하는 공장인데,

일하시던 분들이 그만두셨는데

충원이 안되면서 공백이 생겨,

또 1~2달 고생을 했어요

힘내시라고 자주 저녁 사들고 여러 번 찾아갔는데,

한 번은 공휴일 날 일하고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생일인데 일하고 계신다고..

그래서 케이크 사들고 들렀는데

사모님까지 나와서 돕고 계시는 거 보니

Push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건강 챙기시라고 포도주스를 드리는데

때마침 아이한테 전화를 거시던 중이었고,

썸머보다 조금 큰 형제가 있는 걸로 아는데

알아서 밥챙겨 먹고 있으라고 하는 말을 들으니

제가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아이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거죠.ㅠㅠ

결국 준비 중이었던 제품중

7~8개가 드랍되며 시즌을 마무리했어요.

저 지금 갑자기 뭔가 넋두리ㅎㅎ 하는거 맞죠?

사무실을 다시 안정되어 가고 있고.

몸 상태는 병원 다니고 관리하고 휴식 취하면서

정말 무리하지만 않으면 괜찮은 거 같아요..

이렇게 블로그도 다시 들쳐보는 시간도 가지고^^

좋은 점도 있네요.ㅎㅎ

그냥... 요즘 들어

자꾸 예전 블로그 할 때가 생각나요,

요즘이야 인스타가 워낙 대세라

블로그로 소통하는 일이 적어졌지만

썸머 어릴 때

한창 전투 육아할 때 고민 상담하고

상담받고 정보 공유하던

블로그 이웃님들이 유독 생각나더라고요,

나이 들었나요? ㅎㅎ

예전 포스팅 뒤적이며

썸머 옛날 사진 보며 추억에 잠기고,

익숙한 블로그 이웃님들

닉넴보고 대화했던 거 보고 웃고 그래요

또 며칠 전에 인스타에 피드 하나 올렸는데

유난히 그 피드에 예전 블로그 동지들 댓글이 많아 ㅎ

많이 생각났어요

기억나시나요?

동네 키 작고 수줍은 아줌마 ㅋㅋㅋㅋㅋ

예전 블로그보다

이사진 보고 정말 빵 터졌어요~

그때는 뭔가 참 모두들 어렸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ㅎㅎㅎ

그때 한창 댓글 대화로 만 친해진 랜선이웃분들 ㅎ

요즘은 인스타하시는분들 피드 들어가 보고

아이들 정말 많이컸네 라며

실제 본적은 없지만

왠지 조카 같고 친구 같고 그래요 ㅎ

예전에 블로그닉넴 불러가며 누가 뭐했데,

누구는 어떻게 지낸대 라고

미당한테 엄청 수다 떨어서

미당이 그분들 블로그닉넴까지 아직까지 기억하고

지금도 가끔 그분 잘 지낸데?라고 물어본다는 ㅋㅋ

윈터 처음 저희 집 왔을 때 ㅎ

벌써 5년이 지났네요 ㅠㅠ

그렇다고요,

오랜만에 혼자 있음 원래 이렇게

센치폭발하는 아줌마 되는거 맞죠 ㅎㅎㅎ

아무튼 아무튼 그립네요

얼마전에 인스타DM으로 이웃분이,

예전에 블로그상에서 저랑 육아정보

엄청 공유하고 친하게 지내시던 분인데,

해외에 있다가 한국 들어오셔서 거의 몇 년 만에

썸머라이크 주문해서 박스박스 받으셨는데,

썸머라이크박스보니까

갑자기 아이들 어릴 때 생각나셨다고 ㅎ

참 기분 이상했다고,

잘 지내냐고 오랜만이라고 안부인사 물으시더라고요,

블로그 일상 좀 자주 올려달라고도 하시고요,

저도 그 얘기 듣고 참.. 기분이 묘했어요, 보고 계시죠 ㅎ)

썸머 손가락 베었을 때 ㅠ

그땐 정말 눈물 쏙 빠지도록 놀랐지만,

그후 사고 없이 이렇게 잘 커줘서

고마워~썸머

혼자 직구 달인이라고 ㅎㅎ

해외 사이트 돌아다니다가 이쁜옷 구해서 썸머입히고

블로그에 올리고 이쁘다고

칭찬받으면 으쓱해하던 감정들도 가끔 생각나요,

그러다가 내가 만들어볼까?

라고 해서 시작했던 썸머라이크가

그때 S 입히시던 분들이 지금 2XL 사이즈도 작아서

더 큰 사이즈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실 정도로

우리 아이들도 많이 컸네요 ㅎ

허둥지둥 육아나 썸머라이크나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이제는? 이제야?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 거 같아요,

세상에서 젤 사랑하는 썸머의 엄마로서의 책임감,

작다면 작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썸머라이크 대표?로서의

책임감도 어느 때보다 충만하고요,

둘다 잘하고 싶은 마음 역시 ....

물론 힘들 때도 많지만

육아와 일, 혹은 육아만으로도 충분히 힘든,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사시는

예전 '블로그 육아 동지'들 ㅎㅎ

생각하며 힘내자고요~

결국 마무리는 ​모두들 힘냅시다? ㅎㅎㅎ

저도 여름부터는

일상 포스팅도 많이 하려고 해요

아무래도 저도 인스타보다는

글도 많고 댓글로라도 길게 대화 나눌 수 있는

블로그가 좋더라고요,

모두들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


사진도 몇장 없는 퍽퍽한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ㅎㅎ

제 글 보고 옛날 생각 나신 분들 댓글창

열어놓을 테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오랜만에 안부 인사 나눌까요~

저는 어차피 마무리 작업하느라

몇 시간은 컴터앞에 있을꺼예요

술은 못하지만 맥주 대신 생라면에

사이다 한잔 옆에 두고 기다리고 있을께요~ ㅎㅎ

저랑 말 놓고 편하게 댓글 주고받으셨던

분들은 오랜만이라도 쿨하게 말놓으세요 ㅎ

저도 가끔 예전에 댓글상에서 말 놓았는데,

오랜만에 말걸 땐 말놔도 되나? 소심하게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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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덕이 썸머

많이 컸죠>??

초딩언니 썸머는 이제 만덕이 아니고

학교에서 덕선이 에요.ㅎㅎㅎ

남자아이들이 우리 썸머를 여자로 안봐서.ㅠㅠ

그래도 덕선이가 결국 택이!!! 박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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