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살육에 이르는 병 - 아비코 다케마루의 최고작

in #kr-book6 years ago

아비코 다케마루의 걸작이다. 이 책은 아마 반전이 뛰어난 추리소설을 언급하면서 빠질 수 없는 소설이다.

하지만 이책의 19세 미만 구독 불가인 이유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소재와 범인, 반전과 트릭등은 추리소설 마니아가 아니거나, 히가시고 게이고 류의 작품등만 읽었던 사람이라면(이 부분은 확실히지는 않다. 왓차플레이에 평을 참고하였다. 내가 히가시노 작품을 딱 1개만 읽었기에...), 아마 극 호감보다 극 비호감일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히구치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범인을 체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범인은 가모우 미노루. 체포되어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그 다음장부터는 범인인 가모우 미노루, 자신의 아들이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는 가모우 마사코, 전직 경찰이였던 히구치, 세 사람의 시선이 교차하면서 사건이 진행된다.

이 책의 끝에 해설에는 이 책의 트릭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유사한 트릭이 쓰인 다른 트릭과의 비교를 한다. 따라서 유사한 트릭이 쓰인 작품(주로 걸작인)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에 대해서 조심해야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추리소설에 대한 경험을 쌓지 않고 읽으면 걸작에 대한 스포일러를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본인은 다 읽은 작품들이라서 해설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음미했었다. 그 걸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그것 또한 이 작품의 트릭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기에 이러한 점은 작품감상에 곤란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이 언급이 되는 이유는 당연히 반전의 놀라움이겠지만, 한편으로는 19세미만 구독 불가 딱지가 붙게한 잔인하고, 선정적인 소재 또한 그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범인이자 주인공인 가모우 미노루의 범죄들,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서 피해자 여성에게하는 여러 행위들과 그때의 심리묘사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가 된다. 왓차플레이 한줄평가를 보면 '최악의 여혐문학'라는 평도 있지만, 그 심리묘사외엔 건질게 없다는 평도 있다.

반전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언제나 가지고 있는 반전으로 승부하는 추리소설의 장벽을 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지는 것 같다. 그 장벽을 넘지 못한 사람은 반전 하나를 위해서 300페이지이상을 견디는 일은 너무 잔혹한 일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될 것같다.

하지만 그런 전개에 익숙해진 사람들중 대다수는 이 작품이 지금까지 반전소설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걸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는 게 나의 인식이다. 만일 당신이 후자에 속한다면 주저없이 이 작품을 추천할 것이다.

'살육에 이르는 병'에 대한 저의 별점은 ★★★★☆ 입니다.

의심할 여지 없는 걸작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반전과 트릭을 통해서 작가는 사회 병폐에 대한 여러 메세지를 담았다는 점 또한 볼 만하지만, 트릭을 이야기해야한다는 점에서 쓰기 곤란한 내용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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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글작가님이 무려 스탠포드 물리학박사라고......

언제나 수고하십니다~

추리 소설은 어릴 때 셜록밖에.. ㅠ 다른 건 정말 어렵네요 ㅎㅎ

이 작품은 특히나 추리소설중 허들이 높은 작품이라서 특히나 그런 것 같아요.

추리소설 입문은 보통 히가시노 게이고같은 대중적인 작가의 소설로 많이 입문하는 것 같아요. 그런쪽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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