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이야기 #47 - 히스토리를 어떻게 남길까

백엔드와 데이터베이스 개발은 재작년 7월 현재 회사에 입사한 후 시작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따라가느라 바빴고 지금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개발, 유지보수를 하면서 겪었던 어려운 점은 서버에서 처리한 작업들의 히스토리를 찾기가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어떤 히스토리는 데이터베이스에 기록이 되어 있지만, 어떤 것은 데이터베이스에 없습니다. 로그를 보면 되기는 하지만, 로그를 보며 필요한 자료를 찾는 것은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죠. 게다가 현재의 서버 로그들에는 데이터베이스 쿼리들까지 로그로 남기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길어 읽기가 어려운 문제도 있습니다. 히스토리와 로그는 도대체 어떻게 기록해야 효율적인지를 이제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히스토리와 로그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서버와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당장 어떻게 작업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개선을 하면 좋지만, 그게 잘못되어 장애가 생긴다면 안하느니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개인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려고 하는데, 여기에서 로그와 히스토리를 어떻게 저장하는 게 좋을지 구상을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간단하게 리스트를 뽑아 보았습니다.

• 사용자 테이블이 있으면, 사용자 히스토리 테이블도 있어야 한다.
• API 실행 히스토리를 담는 테이블이 있어야 한다.

일단 위 두가지를 베이스로 시작하여 점차 확장을 해가려고 합니다. 조만간 간단한 ERD도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을 주신다면, 적극 참고하여 반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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