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58 - 가족, 직장, 개발, 음악(한스밴드 - 호기심)

in #kr-diary6 years ago



Photo by @stylegold



2018년 9월 13일 (목)

@stylegold 형이 만들어준 대문을 며칠 더 걸어볼까 합니다. 문구는 맘에 안들지만, 만든 수고가 있으니까요. 일기가 밀려 다시 또 달려 봅니다.



가족 일기

LED 설치 기사님이 오전에 오신다고 하여 오전은 반차. 고장난 등 뿐만 아니라 오래된 등들도 교체하기로 하여 비용이 좀 들었다. 현재 집으로 이사올 때 인테리어 업체가 설치한 LED 등들은 '장안조명'에서 만든 제품들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렴하지만 불량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실제로 뉴스에서도 이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다. 장안조명은 이제 없는 회사이고, 영재테크가 이를 인수하여 A/S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A/S 기한이 지났으니 자사의 다른 제품으로 교체. 설치 기사님 말씀에 따르면, 장안조명과 달리 이번 거는 A/S 받을 일이 없을 거라고... LED 기판에 Powered by LG Innotek이라 씌어 있는 걸 봤다. 그걸 보고 이번에는 더 나을 거라는 믿음을 가져보기로 했다. 기사님은 남은 등도 교체를 권했지만, 계획한 등의 교체 비용이 좀 돼서 다음에 하기로...

참고 기사 - http://www.cstimes.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73685

이후 점심을 먹고 출근하려고 했는데, 마누라가 일찍 퇴근했다. 일이 끝나면 팔다리가 아프다고 하니 마사지 시~작! 짜장면이 먹고 싶다 하니 배달 시켜 같이 먹었다. 이제 출근하려고 했는데... 슥 배송이 오는 바람에 정리 같이 하느라 또 늦어졌다. 지금은 마누라가 원하는 건 가능한 들어주는 게 좋을 때. (이게 평생 갈지도...)



직장 일기

일정을 맞춰야 해서 이 날도 야근을 했다. 요새 건강 상태가 조금 걱정이 되어 몸에 도움이 되는 걸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생각난 곳이 개다리소반. 야근을 한다면, 저녁은 당분간 거기에서 먹어야겠다. 제주도산 재료들로 요리를 한다는데... 제주도 분위기인지 궁금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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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일기 : 아직 익숙하지 않은 JSP, JSTL

같은 기술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실력과 숙련도가 늘어난다. 입사 후 여러 스프링 프로젝트들을 맡으면서 스프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거부감도 없다. 그 외 관리자 페이지도 개발하고 있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기술인 JSP, JSTL은 아직 익숙하지 않다. 간헐적으로 다루는데다 스프링보다 뒷 순위로 밀려 공부를 아직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부할 건 많은데... 정말 많은데...



음악 일기 : 한스밴드 - 호기심

최근 들어 왜 이곡이 생각날까... 이유가 있었다. 1999년 이맘 때 나는 입대했었고, 논산훈련소로 가던 길에 처음으로 이 곡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1999년 9월 16일. 입대일이었다. 그날 아침 6시에 일어나자마자 다시 나우누리에 접속했다. 학교를 비롯한 여러 게시판들을 둘러 보았고, 패랭이꽃이라는 동호회에 가서 입대한다고 작별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었다. 가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가야 했기에... 피할 수 없었기에... 아쉬운 마음에 모뎀을 끊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원래는 혼자서 훈련소로 가고 싶었으나, 부모님께서 차로 데려다 주신다더라. 굳이 거절할 필요는 없었다. 차를 타고 논산으로 내려가던 길에... 당시 테이프에서 한스밴드의 '호기심'이 들렸었다. 내 마음은 가라앉고 울적했는데... 그 때 그 곡은 한없이 신나고 밝기만 했다. 나의 기분과 너무 대조되었다. 테이프는 계속 반복되었기에 두 세번은 들었던 거 같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게는 워낙 임팩트가 컸던 곡이었다. 이후 그것을 찾아 듣지는 않았기 때문에 누가 불렀는지도, 곡 이름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그 곡의 전반부 반주와 후렴구의 음만큼은 머리 속에 선명히 기억되고 있었다.

그 맘 때가 돌아오니 다시 그 곡이 생각이 난 것이다. 이제는 곡 이름을 찾아보고 싶었다. 그러나 기억하는 음만으로는 찾을 수가 없다. 1999년에 들었으니 1999년 가요로 검색을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래 웹 페이지를 찾았고, 하나하나 확인해 보니 운좋게도 찾을 수 있었다.

참고 사이트 - https://music.bugs.co.kr/musicpd/albumview/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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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도 노래가 참 좋죠!!
야근하구 밥도 잘챙겨드세요

감사합니다. 밥이야 법인카드로 맛있게 먹고 있어요. 이 낙이라도 있어야죠. ㅎㅎㅎ

야근을 한다면, 저녁은 당분간 거기에서 먹어야겠다.

이모 도리안형 출근도장좀....ㅋㅋ

근데 LED조명을 A/S를 받아요?? 직접해야되는거 아닌가요??ㅋㅋㅋ

형광등과 달리 쉽게 손댈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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