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어 #5: 증인(witness)의 어원

in #kr-english6 years ago (edited)

일전에 [문화영어 #3]을 통해 사제curate와 큐레이팅하다curate의 어원과 관계를 다루었는데, 그 후로 죽 미루던 증인witness의 어원을 오늘에서야 살펴보기로 한다. (그때보다는 훨씬 덜 복잡하지만 평소에 어원에 관심이 없는 독자라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증인witness는 당연히 wit~, 그리고 ~ness의 조합이다. 우선 wit~만 떼어내어 보자.

현대에 와서 wit의 뜻은 크게 둘로 나뉜다.

  1. 지능
  2. 재치

1과 2는 서로 깊은 상관이 있지만, 사전에서 나누어 표기할 정도의 차이는 존재한다. 하지만 증인witness의 어원은 1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국내에서는 2번의 의미로 '위트wit'가 더 익숙하겠지만, 1번으로서의 wit는 아직도 많이 활용되며, 주로 복수로 많이 쓰인다.

예시: I'm at my wits' end. (지능이나 생각의 한계에 도달했다/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1. 접두사 wit~

wit의 어원은 중세 영어보다 더 오래된, 고대 영어 또는 옛 영어(Old English)의 witan인데, 옛 영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게르만어이므로, witan은 독일어의 wissen(동사 '알다')와 같은 곳에서 왔다고 봐야 한다. 아마 옛 영어를 쓰던 이들은 현대 독일인들처럼 w를 v로 발음했을 것이다.

또한 witan(옛 영어)와 wissen(독일어)의 공통 뿌리는 인도-유럽어라고 보통 일컫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산스크리트어의 지식veda이 직접 변형된 것이 witan(그리고 wissen)이라고 하겠다.

즉 증인witness의 궁극적인 뿌리는 현재 '경전'의 의미로 굳어진 지식veda이라는 용어이다.

다른 한편으로, 라틴어에도 흡사한 뿌리의, '보다(videre)'라는 뜻의 동사가 있다. 비록 videre가 증인witness의 직접적인 어원으로 꼽히지는 않으나, 아예 배제하기보다는 유사한 위치의 용어로 꼽아야 할 것이다.

정리하면, 증인witness의 wit~의 뜻은 '지식', '알다'의 뜻이다.

중세를 넘어서까지 wit는 동사로 사용되었다. 활용 형태는 wot, wist였으며, 현대의 '알다know'처럼 사용된 것이다. 가령 You wot은 곧 You know의 뜻이었다. 동사 '알다wit'의 현재형 wot의 한 갈래는 접두사 weid~로 뻗어나가 지혜wisdom 등의 어원이 되었다는 말도 있다.

2. 접미사 ~ness

~ness의 의미는 goodness, badness등의 일상적 용어에서도 보듯이 '상태, 성질, 성격'등의 뜻이나, 주로 관념적인 용어에 활용된다. 증인witness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람을 가리키는 형태로는 쓰이는 일이 (아마)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증인witness라는 용어는 특이한 경우이다.

*추가 내용: 그 외에는 군주를 직접 지칭할 때의 your highness, 제 3자에게 거론할 때의 his/her highness가 있다.

~ness의 어원은 wit~처럼 라틴어의 직접적인 영향 없이, 북부 독일어 nes에서 왔으며 옛 영어에서는 naes의 형태를 취했다. 아무리 조사해봐도 naes의 정확한 뜻은 오리무중이나, 마찬가지로 옛 영어 용어인 nasu('코'라는 뜻)와의 연관성은 인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우리가 익히 알고 쓰는 ~ness의 원래 뜻은 코와 연결되어 있다. 코로 냄새를 맡을 수 있을만큼 만연한 어떤 상태를 뜻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3. 작은 결론

원래 영어에서 '알다'는 '보다'와 거의 관념적으로 같다(I see가 '알겠다'의 의미이듯이). 아는 것이 곧 보는 것이고, 보는 것이 곧 아는 것을 말한다. 무엇을 보고, 아는 사람이라는 것인가? 용어가 사용되는 맥락에 따라 달라지지만, ~ness까지 포함한 어원들을 보다보면, '관리자' 등의 용어에 비해서 증인witness라는 용어 자체가 상당한 책임을 내포하는 느낌이다. 알고 있고(보고 있고) 그러한 상태가 만연하다는 의미가 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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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요런 그림이 떠오른다.

4. 라틴어와 게르만어가 영어에서 차지하는 지분

사실상 사족에 속하는 부분이니, 이러한 주제에 상당한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만 권한다.

스팀잇의 @steamsteem님이 일전에 hometic이라는 용어의 창조 가능성을 제안한 적이 있다. 우리말로 '가정적인'이라는 뜻을 내포한 영어 용어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가정을 뜻하는 'home'에다가, '~적인'이라는 뜻의 '~tic'을 이어붙인 것이다. 참신한 시도이나, 결론적으로는 성립할 수 없다.

그것이 성립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나는 게르만어와 그리스/라틴어의 구분을 이야기했다. 영어에 있어 라틴어가 우리말 속의 한자 같은 존재라면, 게르만어 영향이 강한 옛 영어의 흔적은 마치 '순 우리말' 에 비견될만한 것이다. 후자는 일단 적기도 하지만, 현대 영어의 소위 고급 용어에 라틴어가 압도적으로 집중되어 있는 반면, 게르만어의 영향은 비교적 현대 영어의 일상적인 용어들에 집중되어 있다.

애초에 home은 현대 독일어의 '집/가정heim'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게르만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옛 영어의 잔재이기 때문에, '~적인'이라는 뜻의 용어를 이어붙이려면 그것은 그리스어에서 온 '~tic'이 아니라 '~ly'여야 한다. (실제로 homely라는 단어는, 비록 '가정적'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존재한다.)

이는 마치 lovely라는 단어는 존재하지만, lovetic이라는 단어는 존재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어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한자로 이루어진 '가정적'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만, '가정스러운'이라는 단어는 존재하기 힘든 것과 같다. 게르만어 계통의 영어 단어는 마찬가지로 게르만어 계통의 영어 단어와 연결이 되며, 라틴어 계통의 영어 단어는 라틴어 계통의 단어하고만 합쳐질 수 있다.

물론 철자만 같지 아예 다른 뜻의 그리스어 영향을 받은 접두사 home~도 있다. 주로 homeo~, homo~로 나타나며, "동종의" 또는 "유사한"이라는 뜻을 지닌다. 따라서 home~로 시작해서 ~tic으로 끝나는 신조어가 생긴다면, 집이 아니라 '유사한'의 뜻을 갖거나 내포할 것이다.

아래에는 '큐레이션', '큐레이팅', '큐레이터'의 어원과 탄생 배경을 다룬 지난 회차를 재발굴해서 올려두기로 한다. 많이 읽힌 글인데다가 본문보다 더 복잡하니, 추가적인 관심이 있는 분에게만 권한다.

문화영어 지난 글 보기

문화영어 #1: 리히텐슈타인과 Stardust
문화영어 #2: Paris의 판단
문화영어 #3: Curate, Curate (사제와 큐레이팅의 관계)
문화영어 #4: Vocalize, Vocalise, Vocal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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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어 #3 복습 Curate, Curate: 사제와 큐레이팅의 관계

사전에서 curate를 찾아보면, 두 가지가 나온다.

1. 사제(curate)라는 의미의 명사(발음: 큐럿)
2. '큐레이팅하다'를 뜻하는 원형 동사(curate. 발음: 큐레이트)

우선 1번만 보기로 하자.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부목사, 보조 신부, 교구 사제, 일반 사제 등 구체적인 의미가 약간 다르지만, curate는 어쨌든 성직자를 뜻한다.

그 어원은 라틴어 cura.
이는 영어로 명사형 care에 해당하는 용어이다.
(기본 동사형 curare는 영어의 cure, 즉 '고치다'를 뜻하는 용어로도 발전되었다.)

로마 시대에 cura, 즉 "돌보는 것"을 하던 사람은 curatores이다. 문자 그대로 영어로 이해하면 caretaker일텐데, 현대의 관리인caretaker보다 훨씬 폭넓게 적용되었다.

다음은 curatores, 즉 care을 하는 사람(caretaker)의 여러 직위의 예시이다.

curatores annonae. 곡물이나 기름 등을 수입, 관리하는 자.
curatores ludorum. 검투 등 공공 행사 관련 일을 주관하는 자.
curatores viarum. 길을 관리하는 자.

"Caretaker 즉 관리자"로 표현하면 마치 실무를 담당하는 하급 공무원처럼 들리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주로 명망 있는 사람이 임명되어서, 그 수하에 세부적인 일과들을 담당하는 이들이 있는 경우도 많았다.

사족 1:
그리스도의 처형 집행자이자 한 지역의 총독 위치였던 폰티우스 필라투스의 직위는 역사가 타키투스 등에 의해서 보통 procuratores로 알려져 있다. 라틴어의 접두사 pro~는 "대리로 하는"의 의미를 일차적으로 갖기 때문에 procuratores는 결국 황제를 대리해서 지역을 돌보는 curatores의 의미이다. 그러나 실제로 필라투스의 직위 명칭은 praefectus(영어 prefect로 발전)였다고 한다. 유대 지역의 헤롯 아그립바 왕이 죽고 나서야, 총독 지위의 이름이 procuratores로 바뀌었다고. 즉 명색상의 왕을 인정해주던 시대가 지나자, 총독의 명칭이 바뀐 것이다. 따라서 타키투스의 증언은 우리가 60, 70년대는 초등학교의 명칭이 국민학교였다는 사실을 놓치고 당시의 학교를 초등학교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실수이다. 위대한 학자들의 이런 실수,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cura에서 중세 라틴어, 중세 영어를 거쳐 굳어진 사제curate라는 용어를 보자. 이는 결국 cura를 하는 사람, 즉 curatores 가 영어로 변신한 결과이다.

중세 curate사제들의 기본 업무는 "돌보는 것", 병자나 빈민을 구제하는 등의 일, 그리고 종교적으로 영혼을 "돌보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curare가 영어의 cure를 낳은 것을 감안하면 이 '돌보다'는 것은 '고치다'와 겹치는 의미이다.

(종교가 지배층과 피지배층을 연계했던 로마 시대에, 각 계층의 "관리자"들이 사제로서의 역할을 담당한 경우도 많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큰 의미의 변화를 거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Curatores/Caretaker, 나아가 사제curate는 결국 행정뿐 아니라 영혼의 caretaker, 나아가 curer이다.

사족 2:
만약에 라틴어 curatores의 철자를 영어 속으로 보다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역시 큐럿curate보다는 큐레이터curator였을 것이다. 그랬을 경우 큐레이터curator라는 단어는 현재의 의미가 아닌, caretaker 또는 사제와 동일한 의미로 쓰이게 되었으리라고 보는 것도 나름대로 논리적이다. 그러나 curatores에 앞서, cura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curate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까지의 논의에서는 큐레이터curator 라는 특정 용어의 등장은 배제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영어 curate의 두 번째 의미, 동사형 curate(큐레이팅하다)를 볼 차례다.

위의 사족 2에서, 만일 라틴어 curatores의 철자를 그대로 영어에 반영했다면 아마도 curator가 되었으리라는 가설을 내세운 바 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된 결과가 존재한다.

말할 필요도 없이, 언어란 수많은 다양한 사용자들에 의해 산발적으로 형성된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특정 지역의 주류가 합의하고, 영어의 경우 새뮤얼 존슨 등등의 대표적 지식인이 집필한 사전 속에서 권위를 얻어, 그렇게 굳어져 왔다. 그러나 예외는 존재하게 마련이다.

비록 이 글의 근간을 이루는 옥스포드 영어 사전의 변천사에서 주류로 취급할만한 스탠더드 영어 단어는 아니지만, 스코틀랜드의 법전에 curator라는 용어가 아직도 현대의 큐레이터라는 의미와 무관하게 "법적 보호자/후견인'의 의미로 살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curator는 옛 불어 curateur에서 직접적으로 파생되었다.

즉 이 curator에는 현대 curate의 첫번째 의미, 즉 (돌보고 고치는) 사제라는 의미와 별개로 "지키는 사람"의 의미가 더해져 있다. 물론 그렇게 되기 이전에, 중세 영어 시대부터, 사제라는 의미로 curator라는 용어를 쓴 흔적도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curator, 잉글랜드에서는 curate라고 썼다고 지방별로 딱 구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curate와 curator가 둘 다 사제의 의미였으나, curate을 쓰는 쪽이 우세하여, curate가 사제를 뜻하는 스탠더드 용어가 된 것이라고 말이다.

curator가 일부 지역에서 "보호자, 후견인"으로 쓰이게 되었다면, 현대적 의미의 curator는 어디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을까? 일반 사전만 보아도 17세기부터라고 명시하고 있다.

즉 우리가 아는 curator는 매우 근대적인 용어이다. 물론 처음부터 우리가 아는 그 의미는 아니었다. 17세기에 등장한 curator라는 용어의 사용법은 존 이블린(John Evelyn)의 일기(1640~1706년)에서 드러나는데, curator란 일종의 작은 발명품인 "다이빙 벨"의 기능을 실험하는 자들로 나온다. 다시 말해, 옥스포드 사전에 따르면 이때부터 이미 curator란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장비를 "지키는"자의 의미였으나, 실제 업무는 다소 다양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시점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박물관, 미술관, 콘서트 홀, 나아가 온라인 샵 등등에 이르기까지, curator에는 돌보고 지키는 것뿐 아니라 적절한 것을 선택하다는 의미가 덧입혀지게 되었다.

"선택하다"는 것은 실제 용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뜻이라기보다는, 실제 업무가 그렇게 변화하고 확장되면서 뜻을 생성해낸 것이다. 물론 아예 없던 새로운 업무가 생긴 것은 아니다. 고대 로마의 curatores annonae도 곡물을 사기 위해 상품을 취사선택하는 업무를 했을 터이니 말이다.

단지, 현대 curator 용어가 탄생하기까지는, 선택이라는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너무 중요해져서, 원래 curator의 의미에 내포되어 있었던 관리라거나 보호라는 뜻은 많이 희석되었다. 실제로 온라인 컨텐츠를 관리, 보호할 필요도 없어졌고 말이다(그 업무는 다른 직업으로 돌아갔으니). 특히 현대에 와서 말하는 리얼타임 큐레이터(real-time curator) 등은 트위터 등의 SNS의 발달의 결과로 생겨난 개념이다.

흥미로운 점은, 보통 동사(예시: to take care, to bake, to work)에서 명사(예시: caretaker, baker, worker)가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대의 큐레이터curator는 애초에 사제나 보호자 등의 의미와 때로는 함께, 때로는 따로 발전된 것이기 때문에, 큐레이터curator라는 명사가 먼저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Curator라는, 근대에 태어나서 현대에 완성된 단어가 있고, 그 큐레이터가 하는 일은? 큐레이터curator라는 용어가 있으니 거기에서 동사를 도출하려면 결국 큐레이팅curate, curating인 것이다. 마치 창렬, 혜자의 이름에서 창렬스럽다, 혜자스럽다는 용어가 탄생한 것과 비슷

다시 말해, 사제curate와는 그 어원 cura(care), curare(to care), curatores(caretaker)을 공유하지만, 사제curate와는 다른 비주류 보호자curator로 명맥을 이었고, 그것이 또 발전하여 현대의 큐레이터curator가 된 것이다.

스코틀랜드 법률 용어인 보호자/후견인curator이 하는 업무가 큐레이팅curate, curating이라고 명명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보호자/후견인curator라는 용어의 존재는 지금도 찾아볼 수 있지만, 큐레이터curator는 그와 별개로 현대까지 계속 그 의미가 다듬어진 용어이고, 큐레이터curator가 하는 업무인 큐레이팅curate,curating은 바로 그 자신의 이름, 큐레이터curator에서 나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이다.

그렇다면 애초의 질문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사제curate와 큐레이팅하다curate의 관계는?

관련이 분명히 있지만, 한 편으로는 서로 구분되는 두 줄기로 뻗어서 발전한 두 용어이다. 그러나, 과연 이 둘을 완전히 구분된 것으로 볼 수 있을까?

중세의 수도승. 돌보고 고치는 것뿐 아니라, 인류의 자산인 문서들을 관리하는 것 역시 수도승, 사제의 업무였다. 현대적 의미로서의 큐레이팅(위조 문서, 원본, 번역본 등을 "가려내는" 작업)이 없었다고 할 수 있을까?

근현대의 성직자curate. 마을 주민들을 돌보고, 병문안도 간다. 이것도 일종의 관리이다. 그의 업무에서, 현대적 의미의 큐레이팅(선별하여 혜택을 주는 것)도 혹시 찾아볼 수 있을까?

사족 3.

근현대 성직자 그림의 대사 풀이:

새로 부임한 성직자(curate): (부드럽게) 성도여,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나를 부르게(induced you to send for me) 했는가?
최고령 주민: 베티(부인 이름), 뭐라는 거야?
베티: 대체 뭔 망할 이유로(what the deuce) 불렀냐고 하잖어.

애초의 어원 그리고 사제, 보호자, 큐레이터의 변천사를 생각하면, 큐레이터에게는 선별, 선택한다는 업무 외에도, 고치거나 관리, 보호하고 돌볼 의무도 원래는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퇴색된 의미들이고 성직자curate에게만 그런 의무가 남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한번 원래의 의미들도 한번쯤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 옥스포드 영영 사전과 기타 영영 사전, 존 이블린의 일기 등을 참조하였으나, 모든 논지는 철저히 개인의 저작물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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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얘도 묘하게 좀 으스스함.

눈과 뇌가 호강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fitness가 떠오릅니다............. ㅌㅌㅌㅌ

.......

...운동 좀 하시나요?ㅋㅋ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람을 지칭하는 ~ness의 경우는 증인 뿐인 것 같군요. ㅋㅋ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람을 지칭하는 ~ness의 경우는 증인 뿐인 것 같군요. ㅋㅋ'

-->

저더러
highness 라는 사람들이 있던데용..

ㅋㅋㅋ

이야...왕한테 하는 your highness를 생각 못했네요! witness처럼 단독으로 쓸 순 없지만...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ㅎㅎ

필라테스가 떠올랐습니다.

.................

철학과 영어가 함께 존재하는 듯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제이미님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ㄷㄷ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뵙는데 여행에서 다녀오셨나 봅니다. 칸이는 완전히 다 나았겠네요. ㅎㅎ

넵 ㅎㅎ 여행도 잘 갔다오고 칸이도 완전히 다 나아서 방 여기저기 순찰돌고 다니네요 ㅎㅎ

재밌네요.
공부로 할 때는 접두사 같은거 재미 없는데...
편히 읽을때는 재밌는 내용으로 바뀌는군요.
확실히 맘 가짐에 따라 변한다는덧을 느낍니다.ㅎㅎ

사실 한국 정규 교육에서 접두 접미사 정색하고 가르치는 건 (몰랐는데)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사들 대다수가 편하게 쓰는 언어가 아니면서 그런 식으로 가르치면 그냥 추가 암기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감사합니다. ㅎㅎ

문명의 발상지에서 고대서적을 보고 계실것만같은 제이민님을 상상하며 읽었어요 ㅋㅋㅋㅋ

사실 옛날에 태어났으면 익사이팅 했을거란 생각에 오늘도 시대극을 봅니다 ㅠㅠ

우왕!지식충전되는 글을 매번 올려주셔서-큰절로 인사 드리고 갑니다!🙏

엇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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