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레시피 - 레스토랑 따라잡기, Chorizo Tortellini

in #kr-food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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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비슷한 메뉴만 먹기 지겨울때

뭔가 맛있는게 먹고싶은데 있는 재료로 무언갈 만들기엔 날도 너무 덥고 힘들어요. 저희집에 언제나 있는 재료중 하나는 바로 파스타예요. 일반 파스타, 오조, 토텔리니 등 가능한 다양한 파스타를 쟁여놓고 필요할때마다 쓰고 있죠. 파스타를 요리하면 대부분 토마토 혹은 크림소스를 이용하실거예요. 헌데 이것도 자주 먹게되면 입에물리고 좀더 새롭게 먹고싶을때가 있어요. 오늘 한번 그렇게 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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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갔을때 사왔던 건조 토텔리니 에요. 토텔리니는 이전에도 소개시켜 드렸지만 파스타 안에 만두처럼 필링이 들어있어 씹는 식감도 좋고 필링때문에 일반 파스타보다 훨씬 맛있어요. 이건 치즈토틸리니를 건조시켜 오래보관할수 있도록 만들어놓은거예요. 영국에도 있지만 혹시나 다를까해서 한번 사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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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를 열어보면 파마산 치즈향이 진하게 나요. 파스타가 일반 토틸리니보다 굉장히 작아서 참 앙증맞죠? 이건 15분정도 끓는물에 익혀야 해요. 완성되면 이것의 1.5배정도 사이즈로 부푼답니다. 파스타는 익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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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축축한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깻잎 페스토로 요리할꺼예요. 바질페스토 많이 들어보셨죠?? 집에 바질을 키우곤하는데 물을 깜박하고 (오랫동안) 안주면 시들어 음식에 쓰기가 좀 그래요. 그래서 집에서 기르는 꺳잎으로 대신 써보니 향도 좋고 맛도 좋더라구요. 페스토 재료는 올리브유 5스푼, 소금 약간, 마늘 2쪽, 깻잎, 선드라이드 토마토, 건고추 불린것, 해바라기/호박씨 한주먹, 쪽파 1개 예요. 재료는 믹서기에 넣고 거칠게 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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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페스토는 오일을 두른 팬에 넣고 약 2분간 달달 볶아주어 향을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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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파프리카 깍둑썰기한것을 넣고 같이 10분정도 볶아줄꺼예요. 파프리카는 단단한 식감을 가졌기때문에 조금 오래 익혀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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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가 어느정도 부드러워지면 팬의 한쪽으로 밀고 초리쪼 살라미를 구워주세요. 영국에선 살라미를 구하기 쉬워 썼지만 대신 햄, 소세지, 돼지고기, 베이컨을 쓰셔도 맛있어요. 살라미는 구울수록 지방이 빠져나가 꼬들 바삭해진답니다. 제가 쓴 살라미는 두꺼워 10장밖에 쓰지 않았어요. 얇은건 더 많이 쓰셔도 되요. 한가지 주의 하실점은 살라미는 짜기때문에 나중에 소금으로 간을 하실떄 조심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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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참 맛있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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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저는 버섯도 넣어줬어요. 야채는 집에있는거 아무거나 쓰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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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파스다가 익었을꺼예요. 건져서 팬에 같이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건토틸리니의 장점은 잘 부서지지 않아요. 신선한 토틸리니는 쉽게 찢어지고 부서지는데 확실히 건조시킨건 이런게 덜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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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보시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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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그릇에 담아 서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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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앙증맞은 토틸리니의 반을 갈라보면 치즈가 가득차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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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리쪼 살라미는 진한 훈제향과 고추향이 담겨있어 음식에 조금만 넣어도 진한향이 확 퍼져요. 짭자름한 소세지와 쫄깃한 파스타가 만나면 씹는 식감도 좋고 여기에 고소한 치즈까지 더하니 맛도 있네요. 자칫하면 향도 식감도 강할수 있는 파프리카를 페스토와 같이 익히니 부들부들하게 익어 심심한 재료를 고급스럽게 바꿔줍니다. 간간히 씹히는 해바라기씨도 감칠맛을 주니 맛,식감 모두 완벽한 식사가 따로 없네요. 오늘도 맛있는 저녁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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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납니다. 예전에 한번 포스팅하셨죠.^^
그래도 이번 요리가 더 먹음직스럽고 매콤해서 더 제 입맛에 맞을것 같습니다.ㅋㅋ

오~~~ 이것도 남편이 환장할 메뉴네요 ㅎㅎ
우리남편이 파스타 쏘세지 살라미를 무지하게 좋아해요..
전 결혼하기 전에는 정말 파스타 막어본게 손가락 꼽을 정도 였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은 먹어요..
저희동네 이태리 사람이 하는 파스타 식재료 점이 있어요.
시판이 아닌 직접 스파게티 면도 뽑고 이런저런 파스타도 만들고 소스도 만들고 오래된 가게인데 꽤 유명해서 기다리며 사와요..거기가서 구경하면 정말 많은 종류의 파스타에 놀라곤 해요.
남편이 만들수 있는 파스타도 몇가지 되는데
또하나 추가 되겠네요!

집에서 키운 깻잎은 확실히 땟깔이 다릅니다!
전 오늘 청소하며 맥주한잔 하고 있어요 ㅎㅎ
옥자님 오늘도 기분좋게 멋진 하루 되세요!!!

이태리사람이 만든 파스타라면 정말 맛있겠어요. 제 이탈리안 친구가 파스타를 만들어주면 같은재료인데도 깊은맛이 다르더라구요. 오늘 모처럼 여유로운시간을 즐기시네요 ^^ 좋은하루 보내시길 !

오 파스타면이.만두 처럼 생겼어요
씹감이 광장히 궁금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깻잎을 정말 깨끗하게 키우셨네요. 그나저나 포스팅을 보니 배가 자꾸 꼬로록 소리를 내네요... ㅠㅠ

ㅎㅎ 애지중지하며 키웠답니다

아휴
전문 식당 같아요
아마 맛도 그럴테지요
언제나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져요

고급 레스토랑 안 부럽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앙증맞은 만두처럼 생긴 파스타라니 넘 귀여워요! 깻잎 들어가면 다 좋은데 재료도 풍성하고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

토텔리니의 식감을 느껴보고 싶네요 ㅎ

와, 오늘도 대박 메뉴입니다!

면이 상당히 독특~~~~도전해보고싶지만 레시피만봐도 넘나어려워요ㅠ실패할확룰 백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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