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cetarian Life #7. 가벼운 한 끼, Buddha Bowl

in #kr-food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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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굶거나 적게 먹는 다이어트는 자신이 없어서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오늘은 그중, 비건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는 한 끼, 부다 볼(Buddha Bowl)을 소개 드립니다.

부다 볼은 재료가 정해져있진 않아요. 큰 샐러드 그릇에 유제품과 계란, 고기 없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균형 있게 넣으면 됩니다. 저는 주로 두부, 낫토, 템페를 단백질로 이용하는데, 이러한 비건 식단의 경우 비타민 B12를 공급받을 수 없어 비건 채식하시는 분들은 비타민 B12를 영양제로 섭취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라 보통 하루 한 끼는 비건 채식을, 나머지는 계란이나 새우, 오징어, 생선, 치즈 등을 먹고 있어요.

Today's Recipe
🕑 20 min | 🍴 1 Persons

Ingredient

  • 현미밥 100g

  • 두부 150g

  • 양상추 100g (큰 잎 3장 정도예요.)

  • 방울 토마토 3~4개

  • 아보카도 반개

  • 김 2장

  • 마늘 6쪽

  • 완두콩 4 테이블스푼

  • 오이 50g (약 6cm)

  • 아스파라거스 50g

  • 레몬 1/3개

  • 간장 1 티스푼


Recipe

양상추와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오이, 레몬은 깨끗하게 씻고, 아보카도 반개, 두부는 150g, 완두콩을 준비해주세요.

아보카도, 오이, 방울토마토, 두부, 마늘, 아스파라거스를 드시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프라이팬을 달군 후, 중불에서 두부와 마늘을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다이어트 용이라 기름 없이 담백하게 구웠습니다.

아스파라거스와 완두콩은 끓는 물에 삶아주세요.

큰 샐러드 그릇에 현미밥 100g, 잘게 자른 김 2장을 넣어주세요.


샐러드 그릇에 양상추와 썰어놓은 채소, 노릇해진 두부와 마늘, 따뜻한 완두콩과 아스파라거스를 올리고, 레몬즙과 간장 1티스푼을 뿌려주세요.



배부르게 드실 수 있지만, SELFNutritionData의 칼로리 정보에 따라 계산해보면 한 끼에 460kcal 정도예요. 남성분이라면 양을 조금씩 더 늘려서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한 이유는 제가 이걸 매일 먹고 있기 때문이에요. 부족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없도록 채워 넣다 보니 사용하는 재료가 많아졌어요. 하지만 비건식인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어 다른 한두 끼는 꼭 유제품이나 계란, 해산물을 챙겨먹어요.
저는 평소에 물을 잘 안 마시는 편인데, 채소를 많이 먹으니 수분 섭취가 저절로 되는 장점도 있어요. 그리고 차디찬 샐러드가 아니라 따뜻한 재료들이 어우러져서인지 먹고 나면 든든한 느낌이 나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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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이라기보다는 건강식으로 보이네요.
다어어트꼭 성공하세요.

감사합니다 :)

다이어트식인데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다이어트 성공하길 응원드릴게여~

감사합니다!

다이어트가 쉬운 일이 아니네요. 두부 좋아하는 저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어요..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은 많을텐데, 제 식탐을 주체하기가 어려워서요 ㅋㅋ ㅠ

불교에서 쓰는 발우(鉢盂)에사 따온 것이군요. 그릇 숫자를 줄이는데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아하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 네 특히 비건으로 먹으면 그릇 씻을 때도 기름기가 적어서 편해요.

보기만 해도 건강식이구나 싶네요.
이런 식사도 부지런해야 하지, 저는 필요성을 느끼긴 하지만 게을러서 못하고 있는데 많이 많이 반성이 됩니다~^^

제가 일할 때는 바빠서 건강하게 못 챙겨먹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만 그만두면 음식도 건강하게 먹고 운동도 할꺼라 생각했는데, 처음 몇 달 그렇게 하다가 슬그머니 예전 생활로 돌아왔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마음 먹고 운동도 식단도 신경 써보려고 해요. 작년이랑 올해에 고양이들도, 저도, 남편도 병원에 갈 일이 번갈아가며 생겨서 내년에는 좀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달까요 ㅎㅎ

운동도 다이어트도 관심을 갖고 해야하는 나이인데 무슨 배짱으로 이러는지
내 자신이 미워집니다.
써니님은 꼭 성공하세요~^^

ㅎㅎ 저도 한달전까지만 해도 맛있는거 먹는 게 훨씬 좋았어요. 가끔씩 이렇게 마음 변할 때 운동도 식이조절도 해보는거죠 ㅋㅋ

이렇게 한 그릇에 몽땅 넣고 먹는 거 좋아해요 :-)
간편하고, 편안하면서도 설겆이 거리까지 줄어드는 장점이!!
저렇게 조리를 최소화하다보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고, 영양이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맞아요! 처음에는 싱겁다고 느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딱 괜찮기도 하고, 가끔 다른 음식 (예를들면 치즈요 ㅋ) 먹을 때, 이게 이런 향이 있었나 싶더라고요. 미각이 예민해지나봐요.

이렇게 먹으면 100살까지 살수있는거죠? ㅎㅎ

ㅎㅎ 글쎄요. 앞으로 의학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100살까지 살고싶기 보다는 늙어서 병으로 고생하지 않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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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귀리 우유가 좋다고 해서 먹고 있는데, ...

  • 아무리 좋은 것도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없는 듯 싶네요. ... !_!
  •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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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귀리도 좋죠. 작년엔 아침식사로 오트밀을 먹었는데, 저는 소화가 잘 안돼서 그만뒀어요. 아침 준비하기 간편해서 좋았는데 아쉬워요.

정말 간편하지만, 저도 소화가 잘 않됩니다^^; 귀리 먹으면, 허전해서 결국 야밤에 무너지는 1인 !_!

공유드린 샐러드 드셔보세요. 저는 다음끼 정도 건너뛰어도 될만큼 포만감이 오래가더라고요.

와이프가 요리관련 포스팅 하는데...
지난번부터 이 포맷 훔쳐가고 싶습니다!!!ㅋㅋㅋㅋ

이 포맷 steemit enhancer라고 경아님이 만든거예요.

저도 탐이 났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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