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gazua] 아론의 제주어 사전 - 음식과 식재료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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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들? 잊을만 하면 돌아오는 제주어 사전이야
오늘은 진짜 오랜만이다
우리가 잘 아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표현하는
제주어를 알아보자

둠비 : 두부

누넹이 : 누룽지

쉰다리 : 밥을 발효시켜 만든 음료

오매기 떡 : 조로 빚은 떡 (술은 오매기 술)

곤밥 : 쌀밥

짐치 : 김치

촐래 : 반찬

송키 : 채소

지름 : 기름

곤떡 : 쌀떡

돗괴기 : 돼지고기

독새기 : 달걀

콥데산이 : 마늘 (마농이라고도 함)

패마농 : 파 (쪽파)

놈삐 : 무

구젱기 : 소라

겡이 : 게

각재기 : 전갱이

멜: 멸치


바닷가에 겡이 잡으러 나가자고 많이 쓰지.
제주는 먹을 게 별로 없었고 쌀이 많이 나지 않아서
곤밥은 아주 귀했어, 곤떡은 말할 것도 없지.
쉰다리는 알콜이 있긴 한데 아주 1도 정도로 아주 미약해서
애들도 먹을 수 있는 발효 음료라고 생각하면 돼.
식혜와 막걸리 사이 어딘가에 있는 그런 음료야.
오매기떡은 요즘이야 속에 팥소를 넣지만
원형은 절대 그런 고급 떡이 아니었다고 하지.

사탕을 주카 마씀? (사탕을 드릴까요?)

아니우다. 게민 솔문 독새기나 호나 줍서. (아닙니다. 그럼 삶은 달걀이나 하나 주세요)

오늘도 재미난 제주어 어땠어?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


아론의 제주어 사전 - 존대말 기본 문장
아론의 제주어 사전 - 도르멍
아론의 제주어 사전 - 성님, 아시
아론의 제주어 사전 - 맨도롱, 산도롱
아론의 제주어 사전 - 정, 겅, 영
아론의 제주어 사전 - 게메
아론의 제주어 사전 - 무사
아론의 제주어 사전 - 복삭 속았수다
아론의 제주어 사전 - 삼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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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다 알 거 같은데, 막상 회화로 들으면 다 모름 ㅋㅋㅋ

그치.. 기억하기가 힘들어 ㅎㅎ

ㅎㅎㅎ 끄덕끄덕. 그래도 재밌음. 유일하게 제주말만 다른 게 ㅋㅋㅋ

난 아오이 구젱기가 좋아.

아오이는 뭐꽈 ㅎㅎㅎㅎ

감수광.

켄스타형 나 좋아하는구나
고마웡

겡이 지름 빼고 다모르겠음 ^^

놈삐, 쉰다리, 오매기는 많이 써 ^^

마늘하고 계란이 정말.. 못알아먹겟네...

계란은 쉽지. 독(닭) + 새기(새끼) ㅎㅎㅎ

그럼...병아리는? 뭐야 형

빙애기. 이유는 나도 몰라 ㅎㅎㅎ

좋은정보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올께요.

네. 감사합니다. ^^

제주음식 배우며 많이 듣던 말들이라 많이 익숙하네요^^
근데 패마농은 그냥 파가 아니고 쪽파라던데요? 파가 패거리로 모여 있다고 패마농이라고 부른다고...ㅋ

파가 패거리로 모여 있어서 패마농은 아닌 거 같고요.. 달래나 파 종류를 다 합쳐서 마농이라고 불러요. 아무래도 마농은 뿌리가 굵은 채소를 말하는 것 같고 패마농이 쪽파만 뜻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것도 제주 내 지역에 따라 다른 게 아닌가 싶네요. 제주어도 워낙 여기저기 다 달라서요 ^^

제가 배우기는 마농은 마늘, 패마농은 쪽파, 달래는 꿩마농이라고 배워서요^^

그러니까 어떤 게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사실 마늘과 파와 달래와 수선화는 전혀 다른 식물인데 마농, 패마농, 꿩마농, 몰마농이라고 하면 다 같은 종류가 되어 버리니까요. ^^; 패마농은 쪽파와 파 전부를 뜻하는 패에 마늘을 뜻하는 마농까지 합쳐진 제주 특유의 표현이 아닌가 싶네요.

음... 제주어는 이래저래 어려워요.^^

지역 언어는 표준어처럼 딱딱 정해진 게 아니라서 더 그런 거 같아요 ㅎ 구전으로 내려온 거라서... ㅎ 그걸 쓰는 사람들이 이거다.. 해버리면 그게 정답이죠, 뭐 ㅎ

정말 어렵다 제주어 ㅠㅠㅠㅋㅋㅋ

제주 오면 쉰다리하고 오매기떡은 내가 쏜다 ㅎㅎ

오메기 떡 보다는 오메기 술 쏴줘 형 !ㅋㅋㅋㅋ

오시기만 한다면야 ㅋㅋ

ㅋㅋㅋㅋㅋㅋ 만약 제주도 여행가게 되면 아론형 찾아야징 ㅋㅋ
와이프랑 우리딸이랑 나중에 갈거야! ㅋㅋ

ㅇㅇ 오면 나랑 저녁 먹어 ㅎ

간식은 뭐니뭐니해도 지름떡이지!

간식은 뭐니뭐니해도 예가체프 투샷이지! ㅎㅎㅎㅎㅎ

ㅠㅠ 제주방언 너무 어렵다...
제주방언이 제일 대단한거같은...!!

오죽하면 방언이나 사투리가 아니라 '제주어'라고 하겠어 ㅎㅎㅎ

맞어.. ㅋㅋ 정말 너무 어렵더라고..
옛날에 제주 갓다가 도통 못알아먹었던 기억이..

며칠 전에 세탁소 갔는데 주인 아저씨가 '뭐할꺼꽈?' 하시길래 속으로 '아.. 맞다 여기 제주...'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아 맞다 여기 제주 ㅋㅋㅋㅋㅋㅋ
뭐 정말 제주방언이 안없어졌으면 하는 1인이야 난 ㅎㅎ

그래서 열심히 블록체인에 박제!

ㅎㅎ 더더 알려달라!! 분명 많을 꺼란말이다! ㅎㅎ

워워. 천천히 가자 ㅎ

지름 오메기 멜을 우리 할머니도 자주쓰던 말이여서 익숙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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