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과 이오스의 경주
일단 스팀이 먼저 출발했다.
스팀이 먼저 출발했지만, 엔진이 약간 구식이다.
이오스는 뒤늦게 출발했지만, 엔진이 신식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오스가 먼저 출발한 스팀을 추월할 태세다.
이미 이오스의 시총은 스팀보다 몇 배나 된다.
스팀은 그 엔진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엔진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과연 스팀 엔진이 이오스 엔진 수준에 다다를 수 있을까?
스팀의 하드포크가 진행되고 있고, SMT라는 토큰도 발행된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팀이 선발주자로서 기존 커뮤니티의 힘을 최대한 뽑아낼 수 있을까?
스팀의 커뮤니티는 100만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스팀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훨씬 적을 것이다. 많아 봤자 50만원?
50만명이라면 전세계적으로 위력을 펼치고 있는 Facebook의 사용자, 수십억명에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과연 스팀은 몇 명의 가입자까지 늘릴 생각인가? 당초부터 몇 천만명이나 몇 억명의 가입자를 염두에 두고 있나?
그렇게 많은 가입자를 유치할 생각이라면 지금과 같이 매우 느린 방식으로는 문제가 있다.
누구나 이메일과 핸드폰만 인증된다면 쉽게 가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물론 스팀의 경우 최소한의 활동을 위해서는 스팀파워를 15개 임대하고 있다.
스팀잇에서 갖고 있는 스팀 갯수의 15분의 1를 해야 일정 기간 동안 신규로 받을 수 있는 스팀회원의 수가 나올 것이다. 그 숫자는 몇 십 만 명 수준이지 몇 백 만 명의 수준은 아닐 것이다.
나처럼 스팀잇에 가입하고도 몇 개월이 넘도록 스팀파워가 10을 넘지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일 거란 말이다. 아마도 그 숫자는 몇 십만 명이지 않을까?
더 이상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는가? 나는 기술적인 세부사항은 모른다.
과연 기술적으로 스팀이나 이오스가 수 억명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지조차 잘 모르겠다.
하지만 스팀이 생존하는 길은 분명히 새로운 유저를 대폭적으로 확대하는 것뿐이다. 지금과 같이 느린 속도로 사용자가 늘어나다가는 이오스나 다른 플랫폼에 따라잡힐 것은 분명하다.
네드도 지난번 방한 때 가입절차를 간소화 할거라고 들었던것 같아. 이오스가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지만, 스팀도 마찬가지로 언젠간 올라갈꺼라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어. ㅜ
가입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봐.
한번더 진화할 필요가있지.
그러게 빨리 진화해야 할 텐데 말이지.
가입절차와 함께 중요한 점이 보상의 분배라고 봅니다.
지금같은 수준이면 아무리 유입이 많아져도 곧 현실을 알고 접거나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탈 겁니다
보상도 합리적으로 변하겠지요.
아직까지는 스팀잇의 보상이 다른 플랫폼보다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